처음 제자들


 요한복음1장

[35-37]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하나님의 어린양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속죄제물이라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에게 죄사함과 평안과 영생의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속죄제물로 오셨다. 두 제자는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랐다. 요한이 어제 예수님에 대해 증거했을 때 그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오늘 그가 예수님에 대해 다시 증거했을 때 그의 두 제자들이 그의 말을 듣고 따랐다. 그들은 죄를 회개하고 요한의 세례를 받고 그가 증거하는 메시아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준비된 자는 때가 되면 예수님을 믿고 따르게 될 것이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도구이다(고전 1:21). 우리는 한 번 전도하여 반응이 없다고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때까지 계속 전도해야 한다.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좇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예수께서는 돌이켜 자기를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구하느냐?”고 물으셨다. 그가 모든 것을 다 아시지만 그들에게 무엇을 구하느냐?”고 물으신 것은 사람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그를 따라야 함을 보인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을 알고 그를 믿고 죄사함과 영생을 얻고 그를 섬기며 따르기 위해 교회에 나왔는가?

 

그들은 말하였다. “선생이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그들이 예수님을 선생이라고 부른 것은 아직은 그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과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였다. 그들은 예수님이 과연 세례 요한의 증거대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지 알기를 원하였을 것이다.

 

[39]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10시쯤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와 보라고 대답하셨다. 예수께서 어떤 분이신지는 함께 지내보면 다 알 것이다. 그들은 예수께서 계신 곳을 보고 그 날 주님과 함께 지냈다. 때는 제10시쯤 되었다. 그것은 오전 10시를 가리키는 것 같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유대인의 시간 계산방식을 사용했으나, 요한복음은 로마 사람들의 시간 계산방식을 사용한 것 같다(NASB).8) 그 제자들은 그 날 그들의 생애에서 가장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만난 일이었다. 그 교제를 통해 그들은 예수님을 랍비라고 부르던 상태에서 메시아라고 부르는 상태로 변하였던 것 같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그를 더욱 알고 더 깊이 교제할 수 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고 말했다(딤후 3:14 -15). 또 성도의 경건한 교제는 예수님을 아는 데 도움이 된다.

 

[40-42]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요나]9)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세례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른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이었다. 다른 하나는 아마 본서를 쓴 요한이었을 것이다. 본서의 저자는 자신을 항상 드러내지 않고 감추고 있으나 이 모든 일을 본 자임이 틀림없다. 그들은 그 날 예수님과의 교제를 통해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확신케 되었다.

 

안드레는 먼저 자기 형제 시몬을 찾아 말했다.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 그는 그를 데리고 예수께로 왔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확신한 자는 그를 다른 이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먼저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 읽기와 듣기, 성경 묵상과 연구를 통해 예수님을 확신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 그를 전하거나 또 그들로 하여금 성경책을 읽고 공부하게 하거나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듣게 함으로써 예수께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주께서 시몬을 게바 곧 반석이라는 부르신 것은 그의 믿음과 인격이 반석과 같이 견고해질 것을 암시하시는 것 같다. 베드로는 비록 부족이 많을지라도 반석 같은 믿음을 가질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어린양 즉 메시아이시다. 세례 요한의 증거대로, 그의 제자들은 메시아 곧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따랐다. 둘째로, 처음 제자들은 예수님과 교제함으로 믿음의 성장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읽고 성경적 설교를 듣고 기도하고 기도 응답을 체험함으로써 예수님을 알고 믿고 믿음이 자라고 확신케 된다. 셋째로, 우리는 우리가 믿은 바 예수 그리스도와 구원의 소식을 우리의 가까운 가족들과 친지들에게부터 알려주어 그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 믿고 구원을 얻게 해야 한다.

 

http://www.oldfaith.net/01exposit/02nt/2-04요한복음.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