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확실한 인도

창세기 241~67

샬롬선교회

 

창세기 24장에는 수많은 히브리어 동사의 강의형을 볼 수 있다. 번역된 성경에서는 알 수 없지만 밀토스 출판의 "히브리어 성경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바로 그것을 찾을 수 있다.그것을 하나하나 훑어보고 싶다. 그럼으로써 분명 하나님의 확실한 인도가 강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창세기 24장은 67절이라는 긴 길이로 하나님의 인도가 확실했음을 놀라움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예로는 신약성경 사도행전 10~11장이 있다. 역시 그곳에서도 66절분을 사용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대인으로부터 이방인으로 이행해 가는 하나님의 인도가 정중하게 기록되어 있다.

 

+ 다음은 24장에 있는 11개의 강의형 부분이다.

 

(1) 1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복을 주셨더라"(강의형). 1절은 24장 전체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시편 등에서는 종종 결론이 먼저 오는 경우가 있다. 24장도 그렇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구체적인 축복으로는 아들 이삭의 며느리 찾기가 있다. 신앙의 계승, 축복의 계승으로서 이삭에게 어떠한 아내를 맞이할지는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큰 문제이며, 생애의 마지막 과제라고 해야 할 것이었다. 아브라함은 신앙으로 그를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곳에서는 하랑을 뜻한다)으로 가서 이삭에게 어울리는 며느리를 구하라고 가장 믿을 만한 상머슴인 엘리에셀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샤다이'로서, '아도나이·이레'로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이 과제를 위해서는 아브라함의 종(엘리에셀)과 리브가, 그리고 리브가의 어머니와 형(라반)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가 필요했다. 이 삼자가 확실한 하나님의 인도를 확신할 수 있어야만 신앙의 계승이 가능하고 하나님의 축복 약속이 성취될 수 있기 때문이다. 24장은 이들 삼자가 하나님의 인도라고 확신할 필요가 있었다. 그 하나님의 인도의 오묘함을 이하 10개의 히브리어 동사의 강의형을 살펴보면서, 그것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2) 15"아직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12~14절에서 종은 하나님께 기도한다. 특히 14절이 중요하다.

24: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인하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그런데 기도가 끝나기 전에 하나님의 응답이 온 것이다. 이 얼마나 신속한 주님의 인도인가. 15절의 강의형은 "마치다"'라는 동사 '--(פָּלָה)'이다. 그 앞에 "아직,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라고 하는 부사 아직('테렘 טֶרֶם')이 붙는다.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짊어지고 나온 것이다.

 

(3) 16".... 그가 우물에 내려가서 물을 그 물 항아리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채운다(מָלֵא)"라는 말에 그녀가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훌륭히 완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종은 그녀에게 달려가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그녀는 스스로 그 종에게 또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했다.

 

(4) 18, 2021"그가 가로되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 항아리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18), "급히 물 항아리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지라"(20),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21)

 

18절에 "급히"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서두르다'라는 동사 '-(מָהַר)'의 강의형이다. 20절에서는 "급히"라고 표현하고, 낙타를 위해서 물을 구유에 "붓고"라는 표현도 강의형이다. 부탁을 받지도 않는데 스스로 나서서 낙타를 위해 물을 마시게 하려고 다음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그런 리브가의 모습을 종은 어떻게 보고 있었을까? 21절에 "주목하여"로 번역되는 동사는 '--(שָׁאָה)'로 이 구절에만 사용하는 단어이다. 의미는 '놀라면서 응시하다'라는 뜻이다.

 

(5) 22"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중 금고리 한 개와 열 세겔 중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원래 낙타 한 마리가 한 번에 마시는 물의 양은 80~120리터라고 한다. 그런 낙타를 10 마리나 데리고 에리에셀은 그곳에 와 있었던 것이다. 그 낙타를 위해 물을 먹이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까. 그것을 그녀는 스스로 한 것이었다.

 

종은 여호와께 기도를 시작한 후부터 '약대가 물을 다 마시기'까지의 일련의 움직임을 보았다. 그것은 하나님이 종의 기도에 응답하여 이삭에게 어울리는 아내감을 만나게 한 하나님의 인도였다.

= (2)~(5)까지는 아브라함의 종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이다.

 

(6) 26"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종은 여기까지 주님의 인도에 감사하며 "머리를 숙여(엎드려)('--' שָׁחָה의 재귀형)" 여호와께 경배하고 있다. 인도받은 곳은 주인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들 브두엘의 집이었다. 리브가는 브두엘의 딸이었다. 그러니까 리브가는 이삭의 사촌 여동생이 되는 인물이었다. 누가 그런 일을 계획할 수 있었겠는가? 확실히, 기도의 응답으로 만난 리브가였지만, 과연 이삭의 아내가 될지 어떨지는 다음 단계의 하나님의 인도가 필요했다. , 종에 대한 인도와 동시에 리브가와 그 가족에 대한 인도가 필요했다.

 

(7) 31"라반이 가로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섰나이까 내가 방과 약대의 처소를 예비하였나이다."

 

리브가가 만난 사람에 대해 들은 형 라반은 그 사람에 대해 확인했다. 그리고 이 종을 환영한 것이다. 그 동기는 여동생의 팔찌를 봤다는 불순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종을 집으로 맞이하고 낙타를 위해서도 그 장소를 준비했다니 매우 환영하고 있다. 그리고 종은 그 집에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인도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 소식을 들은 리브가의 아버지 브두엘과 형 라반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8) 50, 51"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리브가가 그대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대로 그로 그대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여기서의 강의형은 "''""''대로"이다. 모두 '-'(דָּבַּר)의 강의형이다. 리브가의 아버지도 형도 종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것이 확실히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리브가의 아버지와 형이 하나님의 인도라고 받아들인 것에 대해, 종은 여기서도 여호와께 엎드려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שָׁחָה)의 강의형 이다 .

 

(9) 59, 60"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종자들을 보내며,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찌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찌어다."

 

= 이와 같이 (7)~ (9)까지는 리브가 가족의 양해가 있고, 거기에 하나님의 인도가 있다. 누구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

 

(10) 56"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치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라고 말했다.

 

종은 다음날 아침 바로 떠나고 싶다는 뜻을 가족에게 전한다. 성급한 제의에 가족들은 당황하고 적어도 일주일 정도 딸과 지내고 싶다는 부탁에 대해, 종은 늦지 않기를 간청한다. "만류치(늦어지지 않도록)"이라고 하는 것도 유의형이 쓰이고 있다. 최선은 '서두르다'는 아니지만, '가족 하나님의 인도'라는 생각이 흔들리지 않기 위한 종의 강한 의지가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 관문은 리브가가 자신이다.

 

리브가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는 강의형 동사는 없다. 하지만 다음 한 마디가 있다. '--(אֵלֵךְ)'이다. - 가족들이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24:58)라고 대답했다. "가겠나이다" ', 갑니다.'는 영어로 말한다면, "Say, Yes" 이다. 원문에는 ''라는 말은 없다. 단지 '나는 가겠습니다' '--(אֵלֵךְ)'라고 하는 한 마디의 말뿐이다. - 낯선 땅에, 또 남편이 되는 사람을 보지도 알지도 못한 채로 '나는 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강한 의지적인 결단은 제단 위에 희생으로서 몸을 맡긴 이삭과 상통하는 것이 있다.

 

덧붙여서, '--(אֵלֵךְ)''걷다''-라프(הָלַךְ)'1인칭 단수가 미완료이다. 바로 아브라함이 주님 앞에 걸었던 그 '-라프(הָלַךְ)'와 같다. 바로 아브라함과 같은 신앙의 계보로 이어진 순간이다.

 

(11) 66"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고하매"

 

24장의 마지막 강의형은 종이 이삭에게 '고했다'는 동사 '-(סָפַר)'의 강의형이다. '-(סָפַר)'의 원래 뜻은 '헤아리다'이다, '숫자를 조사보다, 기록하다'이다. 그 강의형 동사는 '말로 표현하다, 말로 전하다, 말하다, 고백하다, 전하다, 선전하다, 이야기하다'이다. 명사형은 '--(סֹפֵר)''학자, 서기관'을 뜻한다. 그래서 이런 뉘앙스는 학자들이 사실을 조사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리해서 전달하도록 하나님의 인도를 상세하게 정리해서 보고했다는 것이다.

 

이상 본 것처럼 창세기 24장은 하나님의 인도란 이렇게 되는 것인가 하고 납득시키는 훌륭한 텍스트이다. 하나님의 인도를 믿고 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아브라함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축복 계승과 확대라는 큰 사명에 있어서 하나님의 인도라는 확신은 앞으로의 이삭과 리브가의 행보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훌륭한 하나님의 축복 스토리이다.

 

+ [부록] 우물은 만남의 장소

 

아브라함의 종과 리브가의 만남의 장소는 '우물'()이었다. 그리고 우물이 있는 곳은 성경에서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야곱과 라헬, 모세와 십보라, 예수와 사마리아의 여자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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