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정교회(東方正敎會)
동방 정교회(東方正敎會, 그리스어: Ανατολική Ορθόδοξη Εκκλησία, 영어: Eastern Orthodox Church)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교세가 큰 기독교 교단으로 약 2억 5천만 명 이상의 신자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중의 하나로 서유럽 뿐만 아니라 (아나톨리아를 포함한) 그리스와 동유럽, 러시아, 캅카스, 근동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교회(正敎會) 또는 보편되고 사도적인 정교회(Ορθόδοξη Καθολική και Αποστολική Εκκλησία)라고도 불린다. 동방 정교회에는 전통적 공교회주의를 따라 지역과 국가간의 연합체 형태의 구조이며, 중요한 의결 사항은 공동회의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가 모든 정교회 주교들 사이에서 ‘동등한 가운데 첫 번째’(Primus inter pares)로 인정받아 공동회의 의장으로 있으며, 1054년 동서 교회의 분열 이후 콘스탄티노폴리스 교회가 정교회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동방 정교회 신학은 니케아 신경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방 정교회는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에 따라 세워진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자처하며, 동방 정교회의 주교들은 사도들의 후계자들이라고 가르친다.[8] 동방 정교회는 성전(거룩한 전승)에 따라 전승된 초기 기독교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동방 정교회의 교회 조직은 크게 총대주교청과 독립 교회, 자치 교회로 구성되어 있다. 동방 정교회는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혈성사, 고백성사, 신품성사, 결혼성사, 성유성사 등 일곱 성사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들 성사 중에서 성체성혈성사는 ‘성사 중의 성사’이자 성찬예배(거룩한 리투르기아)로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동방 정교회는 본래 로마 가톨릭교회와 한 교회였으나 특히 교황의 수위권을 둘러싼 교리적 분쟁 때문에 1054년 동서 교회의 분열로 갈라섰다. 또한 451년 칼케돈 공의회 때에는 그리스도론에 대한 이견으로 오리엔트 정교회와 분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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