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 신학부 연구보고서 ⑥ ]

신사도 운동에 대한 총회적 입장정리


1. 신사도 운동은 피터 와그너의 영적 신학적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의 경험은 오순절교회의 성령운동과 연관 되어 있다.


2. 신사도 운동의 특징은 사도의 직임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전제하에 개혁주의 신학과 목양에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① 신사도 운동은 초대교회의 중보자, 예언자, 사도의 직임이 오늘날에도 주어진다고 주장한다.
② 신사도 운동은 기존의 교회를 낡은 가죽 부대, 신사도 운동을 새로운 가죽 부대라고 주장한다.
③ 신사도 운동은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을 사탄의 계략에 빠진 종교의 영들이라고 주장한다.
④ 신사도 운동은 하나님 나라의 권세는 기존교회의 운영체제에 속한 것이 아니라 사도와 선지자와 같은 개인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⑤ 신사도 운동은 전통교회의 교회중심 사역을 거부하고 일터의 사도적사역과 지역의 사도적사역 등을 주장한다.
⑥ 신사도 운동은 사도적 선포는 특별한 권세와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⑦ 신사도 운동은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새로운 영적 도구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⑧ 신사도 운동은 사탄(지역의 영들)과의 싸움을 복음 전파를 위한 사역의 주된 임무라고 주장한다.
⑨ 신사도 운동은 전통적인 신학교 교육은 영적전쟁에서 대항할 능력을 상실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여 전통적인 신학교육의 무용론을 주장한다. 신사도운동은 전통신학과 교리 등은 인간의 지식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⑩ 신사도 운동은 사도적 지도자들의 완전한 성결을 주장한다.
⑪ 신사도 운동은 견고한 진을 파한다며 선포기도하는 행위와 전통교회와 soul-tie(영적묶임)에서 해방시킨다는 용어, 성령의 은사전이(임파테이션)등의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3. 주관적인 은사중심의 체험을 강조하는 신사도 운동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성령의 존재와 역할을 훼손했다. 성령의 역사하시는 역동성을 교회 전통이나 교리적 도그마로 제한해서는 안 되지만 잘못된 주관적 은사주의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시고 가르치시는 성령의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사탄의 고단수 전략이 숨어있음도 잊어서는 안 된다.


4. 오순절 교회의 성령운동의 여파로 나타난 주관적인 은사중심의 체험은 신사도 운동을 낳았고 신사도운동은 교회관은 물론이고 기독교 세계관까지 혼란을 가져왔다.


5. 그동안 교회성장을 위해서 온갖 종류의 교회성장 프로그램들을 선호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목회방법으로 교회는 세상과 다르지 않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었고 건강한 교회를 보여주는데 실패하였다. 교회역사는 교회가 말씀중심 하지 못하면 항상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을 말해준다.

초대교회 이단들이 그랬고, 중세교회가 그랬고, 16세기 재세례파와 같은 영성주의자들이 그랬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와 무분별한 영적체험 신앙이 그랬다. 건강한 교회를 위해서 주관적인 은사체험이 아니라 말씀중심으로 인격과 생활의 변화를 위한 목회사역에 집중해야 한다.


결론

결론적으로 신사도 운동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개혁주의 신학사상과 많은 부분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사도 운동은 엄히 ‘경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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