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 잠언 23:17-18 -

샬롬선교회 


[잠언 23:17-18]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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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3:13-16에도 아버지가 아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혜로운 사람이 말하고 있다.

[잠언 23:13-16] "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14. 네가 채찍으로 그를 치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하게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 이번에는 17-18절에 기록된 말씀에 대해 상고하고자 한다.

= 新改訳(본문)新共同訳 =

[新共同訳, 잠언 23:17-18] “17. 죄인들의 일에 마음을 두지 말고 / 날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에 마음을 불태우라. 18. 미래는 확실히 있다/ 너의 소망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에 마음을 불태워라.

 

+ 여기서는 '시기하다', '마음을 불태우다', '부러워하다'가 부정되고 있다. 이들 번역어의 원어는 '--'(קָנָא)이다. '--'가 마음속을 지배하면 하나님을 믿는다 해도 마음이 상할 수 있다. 특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가 번영을 누리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아무런 불편함 없이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사는 것을 볼 때 그런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시편 73편의 저자가 겪은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당시 자신의 심정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고 있다.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시편 73:2), 그리고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시편 73:22)라고.

 

+ 잠언에는 '시기'에 대해 잠언 3:31, 24:1, 19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폭군들을 부러워하지 말라. 그 모든 길을 택하지 말라."(3:31), "악한 자들을 미워하지 말라. 그들과 함께 있기를 바라지 말라."(24:1), "악을 행하는 자에게 화를 내지 마라."(24:19)고 말씀하신다.

 

+ '--'(קָנָא)의 첫 출현은 창세기 26:14이다. 기근의 땅에서 이삭이 뿌린 씨앗은 여호와의 축복으로 백배의 수확을 거두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노렸다고 한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이삭을 그 땅에서 쫓아내고, 이삭이 가는 곳마다 생활에 필수적인 우물을 막았다. 그러나 이삭은 그런 괴롭힘에 전혀 대항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삭을 괴롭힌 블레셋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아버지는 아들에게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에 마음을 불태우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눈과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다음 세대 신앙 양육에 있어서 이 점을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야 할 것이다.

 

2.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기 위해서는 "장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본문 17절의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라는 것은 소극적인 권면이다. 오히려 적극적인 권면은 날마다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기 위해 "장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계획의 궁극을 항상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장래(終わり=끝/新改訳)"('아하리-' אַחֲרִית)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장래"가 있다는 것은 '시작'('--' רֵאשִׁית)이 있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기초가 놓이기 전부터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었고, 그것은 반드시 마지막에 실현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믿지 않고서는 오늘날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들을 이길 수 없다.

 

+ 시편 73편의 저자가 '시기심'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성소에 들어가서 그들의 마지막을 깨달았기 때문이다(73:17). 잠언의 아버지도 자식에게 "반드시 장래()가 있으리라. 네 소망은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가르친다. 이것이 아버지가 자녀에게 가르치는 지혜다. 이 지혜를 자녀가 갖는 것은 다음과 같이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잠언 23:15-16, 23-24] "15. 네 마음에 지혜가 있으면 내 마음이 기쁘고, 16. 네 입이 옳은 말을 하면 내 마음이 뛰느니라. / 23. 진리를 사라. 그것을 팔지 말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워하고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 자식을 기뻐하느니라."

 

+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시편 90:1)고 고백하는 '모세의 기도'에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10)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이다. 그리고 역사는 그곳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영원한 거처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의 일생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시편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사도 바울도 이 지혜의 마음을 얻었다.

[고린도후서 5:1-8] "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2.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3.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8.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 이 말씀에 바울에게 주어진 '지혜의 마음'이 그려져 있다. 소망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지금을 힘차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은 우리가 장차 '썩지 아니할 것'을 얻어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도록 보장해 주시기 위함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매일매일 그곳을 생각하며 걸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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