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게 들으라

- 잠언 8:28-36 -

 샬롬선교회


[잠언 8:28-36]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32.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33.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35.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36.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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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8:22~27(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에서는 지혜의 선재성이 다루어졌지만, 28~31절에서는 '지혜인 내'가 만물을 '창조하는 자'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30절에 '나는 창조하는 자'('에이예 아몬' אֶהְיֶה אָמוֹן)라고 되어 있다. 모세가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께 그 이름을 물었을 때,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 / NIV역)"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는 히브리어로 '에이예 아셀 에이예(אֶהְיֶה אֲשֶׁר אֶהְיֶה)로 표기되지만, 여기서는 지혜를 '에이예 아몬'(אֶהְיֶה אָמוֹן)으로 표기하고 있다.

'아몬'은 대부분 인물의 고유명사 '아몬'으로 성경에 나오는데, 잠언에서는 '창조하는 자, 숙련공, 명장, 장인, 숙련된 자, 기술자'로 사용된다. 지혜는 만물의 '명장'인 것이다.

 

1. 만물의 명장으로서의 지혜

 

우주도, 지구의 생태계도, 인간도, 그 모든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 디자인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혜이신 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 그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눈에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과 같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주목한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여야 한다.

 

'나 지혜(잠언 8:12)'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가리킨다. 그는 아버지의 디자인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창조하신 분이다. 거기에는 치밀함과 헤아릴 수 없는 관계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동시에 하나님의 계획과 뜻과 목적, 그리고 그분의 뜻과 목적이 담겨 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 잠언 8:30~31에 그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잠언 8:30~31] *30. 내가 그 곁에 있어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시는 바가 되어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고, 31. 사람이 거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 날마다의 창조에 있어서 '지혜인 나'는 '기뻐'하시고, 아버지 앞에서 '즐거워'하시며 창조하신 것 같다. 그리고 특히 주님이 지으신 땅의 사람들과 함께 즐거워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에덴동산에는 그런 하나님과 사람과의 즐거움이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2. 지혜를 얻으라. 이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본문, 32절부터 "자녀들아. 이제 내 말을 듣고 순종하라"고 했다. 여기서는 지금까지처럼 자녀들의 아버지인 ''가 아니라 ''로 되어 있다. , 아버지를 넘어 '지혜' 그 자체가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을 한 마디로 말하면 '지혜를 얻으라'는 것이다. '호프마'(חָכְמָה)의 동사 '하함'(חָכַם)으로 지혜를 얻으라는 뜻이 된다.

지혜를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과 뜻,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알고 그에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가 없으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으니라"(시편 49:20)는 말씀처럼, 지혜를 얻는 것을 결코 "무시하거나 소홀히 여기거나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혜를 얻는 것은 지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된 일이며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 .복이 있나니

[본문, 잠언 8:3436] "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35.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36.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시편 90:12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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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 이 말씀 가운데 '주의 뜻대로'라는 부분에서 창조주의 위대한 계획과 장엄한 하나님의 뜻뿐만 아니라 피조물에 대한 창조주의 기쁨과 호의('라존' רָצוֹן)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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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4:12-13]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