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소망

- 베드로전서 1:3 -

 샬롬선교회


[베드로전서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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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 '살아 있는'('자오' ζάω)의 분사, '소망'('엘피스' ἐλπίς)이다. '살아 있는 소망'이라는 표현은 이 구절에서만 볼 수 있다;

히브리어; '살아 있는'('하야' חַיָּה), '소망'('티크바' תִּקְוָה)이다. '살아있는 희망'으로 '티크바트 하야'(תִּקְוַת חַיָּה). '티크바'(תִּקְוָה)의 최초 출현은 여호수아 2:18(, '붉은 끈을 묶다'에서 사용됨). 라합의 집 창문에 묶인 붉은 끈의 매듭이 그들의 구원의 희망의 징표(표식)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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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에는 '살아 계신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의 궁전', '살아 있는 돌', '살아 있는 물', '살아 있는 빵', '살아 있는 길',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 '살아 있는 말씀', '살아 있는 하나님의 아들' 등의 표현이 있다. 공통점은 '살다'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구약에서는 '살아 계신 하나님'에서 볼 수 있다. '살아있음'은 신약에서는 결코 썩지 않는 영원성을 나타내는 어휘이다. 그것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제공되는 것이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사실로 인해 영원히 보장되는 것이다. 그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산 소망'이라는 표현은 베드로전서 1:3에만 나오는데, 이는 '구원' 혹은 '영원한 생명'과 동의어이다.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사건이 하나님의 영원한 세계에서 가져온 것을 우리는 주목해야 하는데, 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감추어진 비밀'이다. 그리고 이 감추어진 비밀에 대해 사도 바울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지 못한 것'인 동시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이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2:9, 이사야 64:4, 65:4, 65:17). 아무리 뛰어난 인간의 지혜로는 그것을 알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다. 오직 성령으로만 그것을 알 수 있고,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자는 '산 소망'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 끝날 때가 온다'는 것은 이 세상 모든 것의 숙명이지만, 개인적으로 '너도 곧 끝날 때가 온다'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 사람은 복이 있다. 왜냐하면 이 목소리에 흔들려 자신의 종말을 생각함으로써 비로소 영원한 존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무너질 수 없는 영원한 소망, '산 소망'의 내면은 베드로전서 1:4과 같이 하늘에 마련된 불변의 자산에 대한 약속이다.

[베드로전서 1: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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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 외에 다른 것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늘에 쌓아둔 불변의 자산'에 대한 영의 눈이 점점 더 열리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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