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들려주는 아가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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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랑하는 딸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가 있다면 단연 아가서Song of Songs일 것이다.

아빠는 너희들이 솔로몬 같은 멋진 남자를 만나든 만나지 않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왜냐면 아빠나 너희나 모두 백마를 타고 승리의 행군을 하시는 예수님이 우리 각자에게 멋진 신랑이니까..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아빠는 너희들이 예수님의 사랑스러운 신부로서 잘 준비되는 인생으로 살았으면 좋겠구나..

 

아가서는 Song of Songs 라고 하는데 히브리어에서는 '최고의 노래' '가장 거룩한 노래'란 뜻이란다.

최고의 노래는 단연 사랑에 관한 노래이지..

세상 가요에도 주로 사랑에 관해 부르지 않니? 그러나 '최고의 사랑'에 대해서 세상은 아는 것이 별로 없단다.

세상이 말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인 줄로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한번뿐인 인생,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크단다.

아빠가 들려주는 아가서 이야기를 잘 듣기를 바란다. 그리고 최고의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배우기를 바란다.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2절)

 

상담학자 존 그레이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을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서로 다른 존재인지 모른다. 남여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는 결코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단다. 1장은 결혼식 당일에 일어난 일들을 노래하고 있지. 앞으로 아가서를 묵상할 때마다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아가서는 '참 사랑의 본질'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오페라 대본형식으로 쓴 노래란다. 아가서에는 노래를 부르는 주체가 모두 셋인데, 신랑, 신부, 그리고 하객(친구들)이란다. 그리고 1장은 결혼식 당일에 일어나는 일들을 잘 보여주고 있지. 결혼식 날이 밝아오자 술람미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렇게 노래하지. "그가 내게 입맞추어 주기를 내가 원한다네.." 여기서 여자의 특성이 잘 나타난단다. 여자는 친밀한 관계를 갈망하지만 반대로 남자는 친밀함 보다는 일중심적인 경향이 많단다. 이런 차이 때문에 서로 오해를 빚는 경우가 많지. 남자가 일중심적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원래 남자를 일을 위해 만드셨다고 보아야 한다. 남자가 여자의 친밀한 성향을 이해해주고 존중해준다면 정말 멋지겠지?

 

친밀함intimacy에 대해서 좀 더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단다. 남자나 여자나 모든 인간은 나름대로 친밀함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단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친밀함에 대한 갈망은 모든 인간에게 있는 특성이라고 볼 수 있지.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을 그렇게 만드셨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이 친밀함을 깨뜨리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수치심'shame이란 감정이란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죄를 안고 태어나는데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원죄의 특징이 바로 수치심이란다. 우리가 이 수치심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게 되면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데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단다. 수치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나타나는 특징이 남들과 비교하고, 남들을 조종하게 되며, 때로는 무례한 언행을 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자신이 숨거나, 자신을 숨기거나,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치장하는 데 열중하거나, 감사하지 못하고 쉽게 불평하거나 섬기지 못하고 남들에게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모습이 나타난단다. 이른바 '수치심의 증상들'이라고 할 수 있지.

 

아가서의 첫 노래, 술람미의 첫 고백이 "그가 내게 입맞추어 주기를 바란다"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히 표현하는 술람미의 모습을 보고 아빠는 술람미가 염치가 있는 여자이지만 수치심이란 멍에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영혼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단다. 얼마나 당당한 모습이니?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 그러면서도 술람미는 전혀 속되거나 이상한 여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솔로몬이 왜 술람미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할 수 있단다. 아빠는 아빠의 딸들이 술람미처럼 건강한 속사람, 죄의 영향력에서 온전히 자유로운 그런 영혼의 소유자들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3절)

 

술람미는 솔로몬이 사랑받을만한 남자라고 노래부르고 있다. 솔로몬의 아름다움은 '기름'과 '이름'에서 비롯되는 것라고 노래하고 있지. 기름은 인품을, 이름은 명예를 의미한단다. 남자의 아름다움은 그의 외모나 소유나 학식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인격과 명예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인격과 인품은 외모나 경력보다 더 중요하단다. 인격이나 인품은 좋은 학교를 다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란다. 그것은 고난과 역경을 통해 연단을 받고 깎이며 부러지며 그래서 겸손을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배울 때 생기는 자질이란다. 그리고 명예는 사람들에게 존경받을만한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 명예 또한 외모나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란다. 남자에게 있어 명예란 어떤 일을 비전과 소신과 실력을 가지고 성실하게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때 생기는 것이란다. 아빠는 딸들이 남자들의 외모나 소유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꼭 기억하렴..남자의 향기는 인격과 명예라는 것을..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4절)

 

남자에게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란다. 여자를 자상하게 배려하고 부드럽게 리드하는 것은 남자로서 중요한 자질이란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여자의 마음을 훔치려는 못된 남자들이 있단다. 거짓된 리더십에 속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어떤 여자들은 남자들을 조종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잘못된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수치심에서 치유되지 못한 사람일수록 남을 조종하려고 들기 쉽지. 만약 너희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말고 구체적으로 그렇게 해달라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단다.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5절)

 

지금 술람미가 탄 마자는 솔로몬이 결혼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가고 있단다. 솔로몬이 과연 어떤 여자를 선택했을까 궁금해하며 수많은 예루살렘 여자들이 나와서 구경하고 있었겠지..술람미의 눈에 비친 예루살렘 여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늘씬하고 피부는 백옥같이 희었을 것이 분명하지. 그런 도시 미인들을 바라보면서 술람미는 문득 그들과 다른 자신을 보게 되었겠지. 그러나 술람미는 그 순간에도 결코 기죽지 않았단다. 그 순간에 술람미는 매우 담담하고 당당했단다. 아빠의 딸들은 술람미가 보여준 그런 당당함과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영혼들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 '게달의 장막'은 베두인의 천막이란 뜻인데 예전에 시리아를 여행하면서 베두인의 천막에 들어가서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얻어마신 적이 있단다. 멀리서 볼 때는 시커먼 천막이지만 안에 들어가보면 화려하고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장식들로 가득차 있었지. 너희들이 매스컴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정말 잘 생긴 남여들을 많이 볼 수 있겠지만 그들의 외모에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그들의 외모를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대부분 겉으로는 하려하지만 속으로는 공허하고 여러가지 슬픔과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란다. 아빠는 우리 딸들이 세상이 볼 때는 별 볼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그 속이 꽉 차 있고, 아름다운 생각과 복된 말씀의 묵상으로 가득 차 있는 그런 영혼들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자존감에 대해서 한 마디 하려고 한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영혼들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쉽게 움추려들고, 영향을 받는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았으면 한다. 자존감이 건강하다는 것은 남들의 시선과 말에 쉽게 의기소침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보는 것처럼 자신을 볼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단다. 사람들은 술람미를 베두인의 천막으로 보고 있을지라도, 술람미 자신은 솔로몬의 커텐으로 자신을 보고 있지 않니?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그 누구보다 너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시선으로 너희 자신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건강한 자존감이란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남을 제대로 섬길 수 있고 또 사랑할 수도 있단다.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6절)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당당해져야 한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술람미가 가진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녀의 외모나 피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단다. 그녀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녀의 성실함, 근면함에서 나오는 것이었단다. 술람미가 자신의 오빠들을 '어머니의 아들들'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도 그녀가 어릴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일 것이다. 아버지가 없는 가정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는지 모른다. 그런 어려운 가정에서 오빠들이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하였겠지. 오빠들은 하나뿐인 여동생이 얼굴을 꾸미며 집안에 가만히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지. 술람미는 엄격한 오빠들과 함께 밭에서 땀흘리면서 일해야 했었지. 술람미의 아름다움은 가난에도 불구하고 땀흘리며 노동하는 삶에서 생겨난 것이란다. 우리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이든 그것에 땀흘리며 성실히 일하는 모습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단다. 솔로몬은 술람미의 그런 근면 성실한 노동에 반하고 말았단다.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6절)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단다. 신체적인 약점을 이야기하는 것만큼 무례한 말도 없지. 술람미 역시 그러한 약점이 있었단다. 그러나 술람미는 그러한 신체적인 약점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결심했단다. 자신의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신체가 갖고 있는 약점에 대해서 결코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네 친구의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린 자 같이 되랴"(7절)

 

고대 근동 세계에서 얼굴을 가린 자는 '창녀'를 의미했단다. 술람미는 지금 결혼하게 되면 자신이 하릴없이 남편을 기다리는 삶을 살게 될 것에 대해 염려하고 있단다. 남편은 국정일로 바쁠 것이고, 자신은 남편을 기약없이 기다리는 그런 삶을 살게 되지나 않을까 염려하고 있단다. 결혼은 많은 변화와 책임이 뒤따른단다. 그 모든 변화와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야 한단다.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관계에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먼저 경험한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단다. 이럴 땐 어떻게 하지?라고 언니나 엄마에게 물어보렴..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을지니라."(8절)

 

하객들은 결혼후에 생길 변화와 책임에 대해 고민하는 술람미에게 세 가지를 조언하고 있단다.

1) 양떼의 발자취를 따를 것: 모든 관계의 문제는 선배들으 삶과 역사와 책에 있단다.

2) 목자들의 장막 곁에 머물 것: 술람미는 솔로몬의 입장과 사역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3) 자신의 염소 새끼를 먹을 것: 생명을 돌보는 일,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

 

결혼후에 생길 변화를 잘 대처하려면 위의 세 가지 조언을 잘 기억하여야 한다.

 

"내 사랑아 내가ㄴ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9절)

 

이제 술람미는 솔로몬과 함께 결혼잔치자리에 함께 앉게 되는데 솔로몬은 술람미를 이렇게 칭찬하고 있단다.

남자의 지혜는 멋지게 칭찬하는 데 있단다. 쉽게 말을 내뱉는 사람, 깎아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을 조심하기 바란다.

인격적으로, 세련되게 칭찬하는 남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단다.

 

솔로몬의 칭찬을 보면 술람미가 어떤 여자인지 대충 짐작이 가지. 그리고 술람미의 어떤 면을 보고 솔로몬이 반하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지.

솔로몬은 원래부터 말을 좋아했는데 당대 최고의 말은 이집트의 말이었단다. 그중에서 이집트 왕이 타는 전차를 모는 말들은 최고 중에 최고이지. 병거를 끄는 말이라면 무엇보다 훈련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힘도 있어야 하고, 적들이 화살과 창을 쏘아대어도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며, 무엇보다 용감해야 하겠지. 술람미에게서 솔로몬은 그런 모습을 보았던거지. 그래서 솔로몬은 술람미에게 마음을 뺏긴 것이고..아빠가 사랑하는 딸들도 '바로의 병거를 모는 준마'처럼 성장하고 준비되었으면 좋겠구나..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11절)

 

시골에서 올라온 술람미가 비록 건강미가 있었다 할지라도 솔로몬은 술람미의 아름다움을 그녀가 꾸민 것으로 평가하지 않고 그녀가 갖고 있는 본래의 아름다움을 보고 있단다. 그리고 자신을 꾸밀 수 없었던 술람미를 아름답게 꾸며줄 것이라고 하면서 안심을 시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은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허물을 덮어주는 것만이 아니라 허물을 가져가고 자신의 아름다운 것으로 상대방을 꾸며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연약한 모습을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연약함을 자기 것으로 삼고, 자기가 가진 최고의 것으로 상대방을 꾸미는 것이다.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12절)

 

결혼잔치를 끝내고 함께 침소에 들어갈 때까지 술람미는 자신의 향기를 뿜어내지 않았다. 여자는 아무에게나 향기를 헤프게 뿜어냉서는 안된단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13절)

 

우리 모두는 예수님 앞에 섰을 때 품어낼 향주머니를 준비해야 하는 존재들이란다. 예수님이 내 가슴에 고이 모셔둔 향주머니가 되면 얼마나 멋지겠니..예수님을 만날 때 예수님을 위해 평생 준비해둔 향주머니가 터져서 향기를 뿜어낸다면 얼마나 굉장하겠니? 우리 모두는 이렇게 자신만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향낭을 준비하면서 살아야 한단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 속에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처럼 꽃피는 그런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예수님을 그 가슴 속에 비밀로 고이 간직한 여자만큼 아름다운 여자는 없단다. 그런 딸들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15절)

 

침상에서 솔로몬은 술람미의 눈을 칭찬하고 있다. 술람미의 눈은 순결하고 정결하였단다. 이중적이지 않고, 일편단심의 마음, 한 곳만 응시하는 그런 눈길, 조종하려는 눈빛이 아니라 경외심으로 가득 찬 눈이었단다. 아빠는 딸들의 눈이 비둘기처럼 순결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더러운 것, 악한 것, 불의한 것을 참아 보지 못하는 그런 눈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ㅗ 기도한다.

 

'우리 집은 백향목같고 잣나무 서까래로구나."(17절)

 

옛날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잣나무로 만들었고,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백향목으로 만들었지.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성전'을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 된다는 것은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을 '성전'으로 여기는 믿음이 없다면, 가정을 '교회'로 세우려는 비전이 없다면 결혼할 준비가 아직 덜 된 것이다. 그런 믿음과 비전이 없이 살 바에야 차라리 혼 자 사는 것이 훨씬 행복하고 나을 것이다.

(김광락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