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배(公禮拜)

공예배(公禮拜)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기본적 의무이다.

예배의 대상

공예배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출애굽기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신명기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시편 96:5,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이사야 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이사야 45:5-7,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밖에 신이 없느니라. . . .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예레미야 10:10,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요한계시록 5:12-13, “(천사들이)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 . .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예배와 제사

신약시대의 공예배는 구약시대의 성전 제사의 대치물인가? 그렇지 않다. 구약시대의 성전 제사는 일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의 예표이며 또한 성도들의 신앙 생활의 상징이었다. 넓은 의미에서 공예배도 하나의 제사이지만, 예배만 제사라는 관념은 비성경적이다.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인의 선한 삶 전체가 제사이며 그런 의미에서 예배도 제사일 뿐이다. 로마서 12: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히브리서 13:15-16,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예배의 순서

공예배의 요소는 찬송, 기도, 설교 혹은 강론, 헌금 등이다. 고린도전서 14:26,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계시와 방언과 통역함은 신약성경이 완성된 후에는 중단됨). 사도행전 2:42,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히브리서 13:15,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고린도전서 16:2,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利, 이익)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빌립보서 4:18, “에바브로디도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공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는 설교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단순히 예배 의식을 행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악을 버리고 의와 선을 행하는 것이다. 전도서 5:1,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저희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사무엘상 15:22-23,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邪術)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邪神)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호세아 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누가복음 10:41-42,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그러나 한가지가 필요하다].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배의 목표

공예배의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 공예배가 성도에게 영적 유익을 주는 것은 단지 부수적일 뿐이다. 찬송과 기도도 그러하다. 우리는 예배 의식을 사람의 기분에 맞추려 하거나 회중을 즐겁게 하도록 조정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공예배의 초점은 하나님께 대한 단체적 경배이다. 예배 시 설교까지도 목사는 두렵고 떨림으로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을 성실히 선포하려 해야 하고 회중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심으로 받으려 해야 한다. 그럴 때 그것은 전하는 자나 받는 자들에게 은혜와 유익이 될 것이다.

예배의 방식

예배의 바른 방식은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요 제사장이시다. 그를 통해서만 죄인이 구원을 받고, 그를 통해서만 성도가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그를 섬기며 예배할 수 있다. 에베소서 5: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골로새서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히브리서 13:15,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와 의를 힘입지 않고서 드려지는 예배는 다 인본주의요, 윤리 종교에 불과하다.

둘째로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려져야 한다. 요한복음 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프뉴마)[성령 혹은 심령]과 진정(알레데이아)[진리 혹은 진심]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신약의 예배는 어떤 장소나 시간이나 형식에 구속되지 않고, 두세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또 언제나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으며 어떤 외형적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인간의 부패성은 종교를 형식화하고 의식화(儀式化)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는 그러한 잘못을 경계해야 한다.

 

http://www.oldfaith.net/02ethics.htm#공예배(公禮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