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종류의 사람/ 막 14:1-11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또 따라다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행동 하나 하나와 또 말씀 한 마디는 곧 온 나라에 퍼져나갔습니다.

 

그 사람들은 보면 따라다닌 이유는

①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따라 다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②예수님을 시기하고 책잡으려고 호시 탐탐 엿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③예수님께 병을 고쳐보려고 따라 다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④각 가지 가사와 이적을 보려고 구경삼아 따라 다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⑤예수님의 하시는 일을 방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고난주간 수요일에 있었던 일 중 주님과 관계된 사람들을 네 종류로 나누어 살펴보게 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이 속한 사람의 부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됩시다.

 

1. 첫째 사람은 종교 지도자들입니다(1)-명예와 권세

대제사장이나 장로들은 말 그대로 지도자들입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알고, 많이 가지고, 많이 누린 자들입니다.

즉 명예와 영광, 권세와 물질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러나 저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 좋은 머리, 지식, 경험, 지도력을 가지고 예수를 살리는데 쓰지 않고 죽이는데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해야 하며, 주를 위해 도와 힘써 일하고, 주님의 어려움을 대신해서 해야 할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데 선동하고 모의하는 일에 앞장을 섰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 함. 그러나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2. 둘째 사람은 문둥이 시몬입니다(3)-은혜의 보답

문둥이는 버려지고 소외된 자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문둥이 시몬은 주님의 사랑에 감동해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모셨고,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시몬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이었고, 그 누구도 가까이 하거나 좋아하지 않고 따가운 눈길로 접근조차 싫어하는 버려지고 소외된 자였습니다.

그 누구도 반겨하지 않는 불후한 운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가 주님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귀한 일을 행한 것입니다.

성의를 다해 주님을 대접한 그는 비록 외형적으로 문둥이라 이글어지고 보잘것없었으나, 그의 마음과 삶은 아름다웠습니다.

 

3. 셋째 사람은 한 여자입니다(3)- 아름답게 산 여인

이 여인은 평범한 여인이었고, 이름도 드러나지 않은 여자였지만, 그녀는 겸손히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부를 드리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는 값진 옥합을 깨뜨리고 그것을 주님의 발등상에 부음으로 주님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무엇이든지 드릴 수 있음을 몸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본문 중에 나오는 옥합의 가치는 약300데나리온에 해당되는데, 이 300데나리온의 가치는 노동자의 1년분에 해당하는 노임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까와 하지 않고 주님께 부은 이 여인은 희생적이고 적극적으로 주를 위한 헌신적인 삶을 산 아름다운 일을 행한 여인이었습니다.

마리아는 공개적으로 자기의 옥합을 깨뜨림으로 헌신을 고백했다. 요한복음 12장에는 마리아

1) 예수님은 그녀의 봉사를 칭찬 하셨습니다.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일을하였느니라”(막14:6)

2) 예수님은 그녀의 봉사를 기념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막14:9)

3) 예수님은 그녀의 봉사를 받아 주셨습니다.

“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4. 네째 사람은 가룟 유다입니다(10)-물질 (4-5절)어떤 사람 책망하였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요, 그중에서도 선택된 자였습니다. 그는 특별히 주님의 인정도 받았고, 늘 주님 가까이에 있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느 순간 돈에 눈이 어두워 자신의 스승이던 예수님을 팔고 말았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모습은 이들 중 누구의 모습과 가깝습니까? 혹시 가룟유다나 외식적인 종교 지도자들과 같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반드시 문둥이 시몬같고, 향유부은 여인같은 아름다운 삶을 주님 앞에 살아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4-5) 책망하였다. 왜 향유를 허비하느냐? 헌신과 허비를 구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가난한 자들에게 주면은 더 좋지 않느냐? 상당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말이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주님께 대한 헌신이 없는 구제는 잘못된 것이다.

 

http://kcm.kr/doc_view.php?nid=83205&kword=&dt=&dk=&df=&dc=&ds=1&page=&di=&tv=&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