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는 생활

주안에서 안녕하십니까?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 5:24). 이와 같은 놀라운 약속을 주시고 친히 이행하시는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서신으로 교제하면서 여러 가지 영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왔습니다. 만일 지금까지 당신이 한번도 회신을 한 적이 없다면 지금쯤 서신들을 다시 전부 읽어보면서 질문이나 깨달은 사실을 알려 주시면 커다란 격려가 될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는 주로 내적 생활면을 다루어 왔으나 이번부터는 외적 활동 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반드시 적당한 운동을 하며, 동시에 적당한 운동을 하면 또 건강해지는 법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적으로도 먹고 적당한 운동(전도)을 하면 건강하게 되며, 또 건강하면 적당한 운동(전도)을 하게 됩니다.


1. 전도는 무엇인가?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고 말씀하셨고,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마16:26 참고). 그리고 이 귀한 영혼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시고 돌아가심으로써 우리 죄의 대가를 모두 치루셨고 이제 회개하고 믿는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전도란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여 회개하고 주님을 믿어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2. 왜 전도하여야 하나?

첫째, 주께서 이를 명령하셨습니다(마 28:19-20).

둘째, 인간의 상태를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적 눈을 뜨고 볼 때,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빌립보 간수장의 처지와 똑같이 위험하고 긴박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행16:27 참조). 곧 언제 우리 생명이 끝나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히9:27). 반면에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을 모시지 못한 사람들은 고독과 불안과 공허와 무목적 가운데 허덕이게 마련입니다. 이는 우리가 원래 하나님을 모시고 살도록 창조되었으나 하나님을 떠난 까닭입니다. 이 사실을 먼저 깨달은 사람들은 이런 어두움의 세계 가운데 헤매는 사람들에게 이 기쁜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사랑이 내 속에 강권하기 때문입니다(고후 5;14). 죄 가운데 빠졌던 우리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고 구원을 체험하게 되면 우리 속에는 성령님이 들어 와 계시며 우리도 이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입을 열어 담대하게 증거하게 됩니다.


3. 전도인의 자세

첫째, 주님을 한눈팔지 말고 따라가야 합니다.
“말씀 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 여기서 “나를 따라 오너라”는 계명이고 “내가 너희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약속입니다. 그럼 “나를 따라 오너라”는 무슨 뜻입니까? 이는 주님께 대한 전적인 헌신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목표와 뜻과 마음과 관심사와 눈과 사랑과 일이 곧 내 것이 되는 것이요, 나와 주님과는 아무런 간격이 없고 거리끼는 것이 없이 투명한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모든 권위를 성경에 두고, 성경에 자신이 사로 잡혀야 합니다(행18:5).
□ 사도행전 18장 5절
18: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전도를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영혼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은 성경 자체임을 확신해야 합니다(롬10:17). 또 성경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으므로 영혼들에게 곡 필요한 말씀을 열어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기 죄를 깨닫고 동시에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토레이 박사의 말을 빌리면 “우리는 성경을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1)구세주의 필요성 제시,
(2)필요한 구세주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제시,
(3)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인으로 모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함,
(4)이것을 하는 데에 장애가 되는 문제를 해결하여 줄 수 있어야 함.
(5)말씀의 능력에 대한 실제적인 믿음을 갖고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함(히 4:12).

그래서 이를 위하여 평소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듣고 암송하지 않는 사람들은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당신은 이 위대한 일을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성경을 공부하고 외우는 일을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셋째, 항상 기도하는 태도입니다.
전도자는 자신을 위하여 다음 세 가지를 구하여야 합니다.

(1)그리스도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도록,
(2)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하여,
(3)복음 내용을 가장 적절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 있게 기도하여야 합니다.

또 대상을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구하십시오.
(1)무관심과 적대심이 없어지도록,
(2)좋은 밭으로 마음이 변하도록(눅 8:4),
(3)사단의 세력으로부터 놓일 수 있게 기도하십시오.

넷째,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뢰해야 합니다.
실제로 영혼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은 성령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께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증거해야 합니다.

다섯째, 재치 있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들에게 필요한 사실을 찾아내고 또 그들의 편견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쓸데없는 오해를 받게 되면 복음이 정작 전해질 때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여섯째, 담대해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 29:25)

일곱째, 상대방을 진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의 말을 듣는 동안 그의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과 그의 문제 등을 곧 알아차릴 수 있으면 효과적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전도인의 메세지

1)죄의 사실 /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죄가 인간 속에 어떻게 들어왔는가 부터 시작하여 현 상태까지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우리가 범한 어떤 죄가 우리를 죄인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범하고 있음을 지적해야 합니다. 이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그들이 어떻게 범죄 하였으며 그 결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간격이 생겼으며 하나님과 인간이 가졌던 교제가 끊기고 인간은 영적으로 죽에 되었음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창1:27 / 창2:17 / 창3:6 참조).

그 다음 인간이 현재 가지고 있는 죄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죄에 대해서는 특히 마가복음 7장 20-23절 그 중에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동기 자체도 보시고 정죄하신다는 마태복음 5장 21-18절 말씀은 예리한 성령의 칼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필히 명심해야 할 사실은 영혼들이 머리로만 죄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영혼들이 죄의 사실을 깊이 깨닫고 그것을 버리고 대신 해결책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싶도록 설명해야 됩니다. 물론 이 때 오직 성령님만이 죄를 깨닫게 해 주실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요16:8).

2)죄의 결과 / 죄는 현 세상에서 하나님과 분리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도 영원한 분리를 가져옵니다. 즉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로마서 6장23절, 계시록 20장 12-15절, 계시록 21장 8절 등을 참고하십시오.

3)하나님의 은혜-십자가 / 죄를 깨닫는 영혼에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음을 말합니다(벧전3:18 / 벧전2:24-25 / 롬4:25 / 히 9:12-15 / 사53:6 참조).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과 저의 죄를 이미 2,000년 전에 다 용서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죄지은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모두 용서해 놓으셨습니다. 이것은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엡 2:8,9). 이것이 곧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4) 구원의 사실
(1)회개
지금까지는 죄의 사슬에 얽매이어 지옥을 향하여 가고 있었으나 이와 같은 기쁜 소식을 듣고 죄에 대해 애통하며 죄로부터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서는 것이 회개입니다.

(2)믿음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사랑하신다는 사실과 자기 죄가 해결될 수 있고, 또 주님께서 자기를 꼭 구원해 주신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죄로부터 돌아설 엄두도 못 낼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도우시지 않는다면 회개할 수도 없습니다. 또 일단 돌아서게 되면 거기서 끝날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인격적으로 마음속에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이것이 곧 주님을 진정으로 믿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회개와 믿음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참된 구원의 역사 가운데에는 이 두 가지 요소가 꼭 있게 마련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 영혼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만일 한 영혼이 위의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고 주님을 믿을 준비가 다 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도를 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제 마음 속에 당신을 구세주와 주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주님의 약속대로 제 마음 속에 들어오신 것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런 기도가 끝나면 주님의 약속들을 함께 나눕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과 10장 28,29절,
요한일서 5장 11-14절,
히브리서 10장 17,18절 등은 매우 중요한 약속들입니다.

5) 육성 / 주님을 영접한 자는 갓난아기입니다. 그래서 그는 또 당신이 지금까지 양육을 받은 것처럼 계속 양육해야 합니다. 이제 당신은 이와 같은 영적인 어린 아이를 기르는 유모가 된 것입니다(살전 2:7-8 참조).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다시 복습하십시오.

전도지를 통해 전도하는 일이나 기타 모임에 또는 전도 집회에 초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지면 관계로 말씀드리지
못하나 창의력을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 이만 줄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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