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람

- 고린도후서 4:16~18 -

샬롬선교회 


[고린도후서 4:16~18]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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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16)라는 선언의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종말론적 믿음에 있다. 이 같은 믿음의 마음이 없으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할 수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4:13~14] "13.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과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격려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같은 믿음은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으로 바울은 세 가지 점에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1"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는 신앙 

 

'속사람'의 해석에 대해, 프란치스코회 번역의 주석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속사람'이라는 표현은 로마서 7:22에도 나오는데, 거기서는 ... 하느님을 닮았다는 고차원적인 측면을 의미합니다. 고린도후서 4:16'겉사람''속사람'은 오히려 고린도전서 15:45에 언급된 '첫 아담''마지막 아담'에 해당합니다. '속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사람(고린도후서 5:17)으로, 이미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새 생명에 참여하여 날마다 점점 더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서 영광으로 나아가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사람'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는 이 사실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겉사람'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육체 자체도 포함됩니다. 눈에 보이는 육체적인 것에만 국한해서 말하자면, 우리의 신체적, 육체적 성장이라는 것은 20세가 되기 전에 정점을 지나간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세포는 어떨까?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5%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나이가 들면 몸의 여러 부위에 고장이 생기고, 그동안 할 수 있었던 일들도 조금씩 할 수 없게 됩니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겉사람은 어쩔 수 없이 낡아(=멸망)합니다. 하지만 '속사람'은 어떨까? 낙아지거나 멸망하지 않고, 오히려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것입니다. '속사람'은 내성적인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보배 그 자체인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3장에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3:14~16]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2"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라는 신앙

 

*'속사람'에 역사하시는 성령께서도 우리를 강하게 하시지만, 동시에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고, 우리에게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을 가져다주시는 것이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언 27:17)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속사람'이신 예수님 자신도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욕을 먹고, 거절당하고, 상처를 입으면서도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따르며 우리를 위해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2:2~3]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

 

바울도 로마서에서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18)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난, 나중에는 영광' - 이 종말론적 믿음으로 우리는 용기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

 

3"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라는 신앙

 

우리가 낙심하지 않기 위한 마지막 포인트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는 것, 거기에 주목하는 믿음입니다. 그 내용은 이어지는 고린도후서 5:1~10에서 전개됩니다.

 

[고린도후서 5:1~10] "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2.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3.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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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하나님과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고 고난 중에는 더욱 그러하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지식과 깨달음이 자라고 인격과 삶이 성숙해집니다.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은 장차 우리가 얻을 천국의 영광에 비하면 잠시 받는 작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육신적, 물질적 세계만 바라보지 말고,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