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끼라

- 에베소서 5:15~17 -

샬롬선교회 

[에베소서 5:15~17]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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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주제는 '너희는 지혜로운 사람처럼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지혜롭게 활용하며 살아가라'는 것이다. 본문에 있는 단어의 의미를 조금 설명하려고 한다. 먼저 '그런즉(그런 까닭에)'라는 접속사가 의미하는 내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런즉'은 '다시 말하자면'이라는 뜻이다. 즉, '빛의 자녀답게 걸어가라'는 뜻이다. 세상에 있으면서 세상과 관계하면서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대처 방식이야말로 '빛의 자녀'의 행보이다.

＊'빛의 자녀답게 행하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분별하는 것이다. 그것은 교과서적이고 획일적인 답이 아니라, 우리의 사색과 삶의 경험의 시행착오 속에서 각자 주체적으로, 자각적으로 주님의 마음을 살피고, 적용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방적으로 배운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잘 생각해서 자기 것으로 삼고,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것이 바로 '현명한 사람처럼 걷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처럼 걷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즉, 권면의 핵심은 '잘잘못을 잘 살피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현명한 사람처럼 걷는 방법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고 활용하라'는 것이다.

1. 자기 자신의 시간을 구속하다

＊에베소서 5:16 '기회를 잘 활용하라'의 다양한 번역은 다음과 같다. "지금 이 순간을 살리면서 사용하라."(⼝語訳), '시간을 잘 활용하라'(新共同訳), '지금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하라'(柳⽣訳), 'Make good use of every opportunity you have'(TEV), 'Redeeming the time'((NKJV).

＊제가 깜짝 놀란 번역은 NKJV의 'Redeeming the time'이라는 단어이다. 이 단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은 뜻이 아닐까 싶다.

＋'시간을 구속하라'

＋'자기 자신의 시간을 다시 사들이라'. '자기 자신의 시간을 되찾아라'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라'

＊원래 '리딤'(redeem)은 '되사다', '되찾다'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과거의 의미 있는 사건과 경험을 다시 사들이고 되찾는다는 뜻이다. 단순히 후회하고 허무한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유효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 나에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으로 되찾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redeem의 명사 Redeemer는 '구속자', '구원자'라는 뜻이다.

＊자신의 과거의 시간, 시간을 다시 사는,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은혜의 기회(chance)로서 되찾을 수 있을까? "네, 가능하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 마음속에 자주 찾아오는 '허무함'과 '공허함'을 이겨낼 수 있다.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후회한 적은 없는가? 만약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라고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고 있다면, 그것은 허무하고 의미 없는 시간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삶의 모든 드라마를 다 볼 수는 없다. 과거의 부정적인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 미래의 나를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여기에 격려가 되는 성경 말씀을 살펴보자.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경험한 모든 것, 즉 아픈 경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 실패의 경험, 그리고 좋은 일, 그리고 앞으로 경험하게 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이익으로 바꾸어 주신다는 사실이다. 만약 자신의 시간을 되사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다시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복된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은 보장해 주시는 것이다. 그것을 믿으라고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원수였던 존재 - 자신을 해치고, 괴롭히고,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용서할 수 없는 존재가 가장 자신을 성장시키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한 존재였음을 알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 사람의 마음의 눈을 뜨게 하시고 깨달음의 빛을 주시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의 과거의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시간을 하나님이 다시 사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험을 하는 사람은 미래를 향해 현재의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사건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제 2의 포인트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일, 해야 할 일 속에 미래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로마서 8:28의 말씀을 기록한 사도 바울은 디모데라는 사랑하는 제자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고 있다. 디모데전서 6: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참된 생명'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누리는 축복의 총칭이다. '미래를 대비하여 좋은 기초를 쌓는' 지름길은 ...

＋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결코 도망치지 않는 것.

＋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만약 "나의 때는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두 가지를 실행하는 것이다. 다른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분의 계획 안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지름길은 이 길밖에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일, 과제, 봉사, 취미, 놀이, 혹은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 할지라도)에 최선을 다하고, 낭비하지 않고, 쌓아가는 것이다.

＊'기회를 살리고 활용하기'를 위한 마지막 포인트는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를 깨닫는 것'이다. '때'란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끝내기에 가장 좋은 때를 말한다.

[전도서 3:1~8]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모든 일에는 시기가 있다. '때'를 찾아내기 위한 판단 재료로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환경...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 (가까운 사람의 죽음, 막막한 상황 등)

＋ 상담... 지혜와 통찰력을 주는 사람의 존재

＋ 결과... 지금까지 행한 행동의 결과로부터의 경고

＋ 상식... 지적-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 촉구... 이렇게 하고 싶다, 저렇게 하고 싶은 내면의 촉구

＋ 평안... 자신의 결정이나 행동에 대한 마음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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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위와 같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지혜로운 사람처럼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길 기도한다.

http://meigata-bokushin.secret.jp/swfu/d/auto_7uSEQ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