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하나님의 형상 [1]

 

- 누가복음 23:46 -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사람은, 유일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격적인 찬송의 도구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예배하는 존재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사람의 순종을 통해, 사람에게 영광을 받기 원하신다.

 

[1]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1. 하나님은 사람을 영혼(anima)과 육체(caro)로 지으셨다.

 

사람은 하나님의 의와 지혜와 인자하심을 드러내는 가장 고상하고 놀라운 표본이다. 사람의 육체는 흙이거나 티끌이나 재에 불과하다(2:7; 18:2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심으로써 생령이 되게 하셔서(1:27) 불멸하는 영혼이 거주하는 집이 되게 하셨다(4:19).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의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비상(非常)한 섭리를 높이 찬양함이 마땅하다.

 

2.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 본성의 완전한 탁월함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의 모든 부분에서 빛난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의 고유한 좌소(座所)는 영혼에 있다. 영혼에는 지식(혹은 진리)과 의와 거룩함이라는 하나님의 형상의 정수가 새겨져 있다(3:10; 4:24).

하나님의 형상이 이러함은 영원하신 말씀 안에 계셨던 생명이 곧 사람들의 빛(1:4)이었다는 사실로부터 확증된다.

 

3. 하나님의 형상은 사람의 영혼에 새겨진 신적인 그 무엇을 의미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음은 그 분의 본질이 유출(流出)되거나 분여(分與)되어서 주입(注入)되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나 신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사람은 본체의 유입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았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일하시되, 우리를 하나님과 동일본질로 만들지는 않는다.

 

구원의 마지막인 영화(榮化) 상태에 이른 하나님의 백성도 여전히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질 뿐이다.

 

4. 하나님의 형상은 신성 자체가 아닐 뿐만 아니라, 신화(神化) 과정에 있는 그 무엇도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영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속성에 따라 사람에게 맞추셔서 새겨주신 고유한 영적인 형상이다. 그것은 사람의 사람됨이라고 할 것이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5. 영화는 사람이 사람인채로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신성과 혼동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개념 외에 하나님의 모양이라는 개념을 별도로 다룬다. 그러나 성경의 용례는 형상(imago)과 모양(similitudo)을 구별하지 않는다. 창세기 126절에서 사용된 형상과 모양은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병행하는 말들이 한 의미를 지시하며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히브리어의 흔한 표현법이다. 성경에서는 형상과 모양을 서로 바꾸어서도 사용하고(5:3), 형상을 대표로 칭하기도 하고(1:27; 9:6; 3:10), 모양을 대표로 칭하기도 한다(5:1; 3:9). 그러므로 형상과 모양은 동일한 대상에 대한 두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

 

6.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신의 고유한 본성인 영에 속한 속성들을 인성 가운데 부여해 주셨다.

 

사람은 피조물이지만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통을 하게 되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으로서 대권을 행사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게 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짐으로써 이성적이고 영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을 예배한다.

 

7.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은 아담이 처음에 받았던 그 온전함을 의미한다.

 

아담은 처음에는 올바른 오성을 충만하게 소유하였고 이성의 한계 내에 자신의 정서를 종속시켰으며 모든 감각을 적절한 질서에 따라 조절하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탁월함을 자신을 지으신 분에 의해서 수여된 놀라운 은사들로 돌렸다.

하나님의 형상의 주요 좌소가 가슴과 마음 혹은 영혼과 그 능력들에 있다 하더라도 인간의 어느 부분에도, 심지어는 육체 자체에도, 그 광채의 얼마가 빛나지 않는 곳은 없다.

 

8. 타락 전 인류는 이렇듯 온전한 상태에서 조성되어, 자기가 원하기만 하였더라면 자신의 의지로 영생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담은 자기가 원하지 않았다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로 타락하였다. 아담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행할 의지 즉 자유의지(arbitrium liberum)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그 가운데서의 순종을 통하여서 영광을 받기를 원하셨다.

자유의지 가운데서의 순종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찬양이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신의 생기로 생령이 되게 하신 것은 생기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미토록 하기 위함이셨다(2:7; 150:6).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기뻐하심에 따라서 인류에게 자신의 형상을 주셔서 그 가운데서의 순종을 통하여서 영광을 받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인내의 힘을 주셔서 그를 붙드시지 않으신 것은 오직 그 분의 계획 속에 감추어져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자신의 형상에 따라서 온전하게 짓기로 작정하셨으며 그렇게 하셨다. 최초의 인류는 온전하였으므로 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의지로 순종할 수도 불순종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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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0주제[항목]-Shalom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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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30주제[항목]정리 Sh. M.

 문병호 지상강좌 중심으로 >

 1.생명의 지혜 [1]-하나님의 손으로

 1.생명의 지혜 [2]-하나님을 영화롭게 

 16.믿음 [1]- 그리스도를 아는 것

 2.성경 [1]-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2.성경 [2]-성령께서 말씀하시고 증거

 17.회개 [1]-육의 죽음과 영의 삶

 17.회개 [2]-계속적인 회개의 삶

 3.말씀과 성령 [1]-성경의 자증성

 3.말씀과 성령 [2]-말씀과 성령의 고리

 18.그리스도인의 삶 [1]-삶의 교리

 18.그리스도인의 삶 [2]-십자가는 삶 

 18.그리스도인의 삶 [3]-미래, 현재

 4.삼위일체 하나님 [1]-삼위일체로 계심

 19.이신칭의 [1]-의롭다 칭하여 주심

 19.이신칭의 [2]-믿음으로 의롭다함

 5.피조물 [1]-창조주 하나님의 손

 5.피조물 [2]-창조주 위대함, 부요함  

 20.성화 [1]-성도의 선행

 20.성화 [2]-행위는 공로가 없다

 20.성화 [3]-행위도 의롭다고 받으신다

 6.사람 [1]-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6.사람 [2]-영혼은 하나님 형상의 좌소

 21.그리스도인의 자유 [1]-칭의의 부록

 21.그리스도인의 자유 [2]-세 가지 자유

 7.하나님의 섭리 [2]-하나님의 한 뜻

 7.하나님의 섭리 [1]-은밀한 섭리

 22.기도 [1]-믿음으로 구함

 22.기도 [2]-기도의 직분과 법

 22.기도 [3]-예수 이름으로 기도,주기도

 8.원죄, 자유의지 [1]-죄책, 죄과

 8.원죄, 자유의지 [2]-선을 행할 의지 

 23.하나님의 예정 [1]-선택의 은혜

 23.하나님의 예정 [2]-선택과 유기

 23.하나님의 예정 [3]-예지예정론 반박

 23.하나님의 예정 [4]-은혜와 형벌

 9.율법 [1]-율법의 본질

 9.율법 [2]-용법, 해석의 원리

 24.최후의 부활 [1]-부활의 소망

 24.최후의 부활 [2]-몸의 부활

 24.최후의 부활 [3]-부활의 영원한 복

 10.복음 [1]-신약과 구약의 유사점

 10.복음 [2]-복음과 율법

 25.참 교회 [1]-교회 머리이신 그리스도

 25.참 교회 [2]-어머니로서 교회

 11.중보자 그리스도 [1]-중보 필연성

 11.중보자 그리스도 [2]-사람이 되심

 26.교회 직분 [1]-사람들의 대리 사역

 26.교회 직분 [2]-성경적 직분

 26.교회 직분 [3]-교회의 열쇠

 12.그리스도의 사역 [1]-위격적 연합

 27.교회의 권세 [1]-교리권

 27.교회의 권세 [2]-입법권

 27.교회의 권세 [3]-사법권(권징)

 13.구속자 그리스도 [1]-예수 그리스도

 13.구속자 그리스도 [2]-비하

 13.구속자 그리스도 [3]-승귀 

 28.성례, 세례 [1]-성례의 비밀

 28.성례, 세례 [2]-죽음과 삶의 표

 28.성례, 세례 [3]-유아세례

 14.그리스도의 대속 [1]-성부, 성자

 14.그리스도의 대속 [2]-대리적 무름

 29.성찬 [1]-성도들의 영적 잔치

 29.성찬 [2]-영적, 실재적인 현존

 29.성찬 [3]-화체설, 공재설, 거짓 성례

 15.성령 [1]-일반은총, 특별은총

 15.성령 [2]-성령의 이름, 성령과 믿음

 30.국가 [1]-국가 통치의 목적, 통치자

 30.국가 [2]-법,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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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를 통해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평신도들에게도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의 신학과 신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겠지만 목회자들이 기독교강요로 설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글을 쓰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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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칭의를 말하고 있는데 성화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기독교강요를 알면 절대로 본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를 주석 설교 신학적 잡지등과 같이 읽기를 원하면서 기록하였습니다. 기독교강요는 기본교리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주석을 참고하도록 헸습니다. < 문병호 교수의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