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디나의 능욕사건이 의미하는 것

창세기 341~31

샬롬선교회

 

야곱이 숙영한 세겜에서 참혹한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성경은 적고 있다. 무엇 때문에 이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있어서 이 34장이 놓여져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면서 읽어야 한다. 그 말은, 이 장에서 우리가 단순히 일의 옳고 그름을 논하고, 애초에 이러한 문제를 일으킨 배경이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누가 나쁜가, 라고 하는 범인을 찾거나 문제 추구를 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4장에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배후에 분명히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시각에서 이 사건을 조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아니면 도덕적, 윤리적 범주로밖에 사물을 생각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어난 일들을 최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록 하겠다.

 

+ 평소와 같이 이 장의 강의형을 체크해 본다. 그러면 11개의 강의형을 발견할 수 있다. 모두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성읍에 사는 청년 세겜에게 강간당한 사건이 발단이 되었다. 34장에서 볼 수 있는 강의형을 살펴본다.

 

34章の強意形


1. 선악을 논하는 일의 어려움

 

위 도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세겜이 한 일은 디나를 욕보인 것이며, 그것이 야곱과 그의 아들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강조되고 있는 동시에 세겜은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세겜은 디나를 사랑하고 상냥하게 말을 걸도록 변화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이 건에 대해 충분히 의논해서 해결하려 하고 있다. 자신들이 한 잘못된 행위에 성실히 대처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뒷수습을 책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부분을 본다면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그 책임을 지는 법과 해결법이 세겜 가문과 야콥 가문이 서로 인연을 맺는 것이었다. 실은, 여기가 지극히 어려운 문제이며, 야곱에 있어서도 딜레마였다.

 

야곱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시종 잠자코 있다. 대답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일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문제가 생기면 야곱은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흥정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 브니엘 경험과 에서와의 재회의 경험을 통과한 후로, 야곱은 적지 않게 바뀌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로서의 리더십을 언뜻 발휘하지 못해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게 바꿀 수 있는 야곱의 모습이다.

 

그러한 상황 중에, 디나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흉계를 꾸며 세겜에 있는 젊은이들을 속이고 몰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야곱은 분명히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라며 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고 말하며 질책하고 있다. 하지만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라고 물었을 때, 야곱은 대답할 수 없었다.

 

자신의 딸이 강간당한 사건은, 야곱 일행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틈바구니에 끼여 꼼짝 못하게 된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는 한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에 야곱은 직면한 것이다. 만약 야곱이 세겜 사람들의 의논을 받아 인연을 맺었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흐름을 이어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들들이 한 일이 좋은 일이었다고 할 수도 없었다. 여기에 큰 딜레마가 있다.

 

2. 34장 사건의 구원사적 전개

 

(1)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이 건의 심판

 

야곱의 아들들은 아직 복수는 하나님이 한다는 가르침을 배우지 않았으며, 하나님에게 기도하지도 않고 감정에 맡겨 복수를 도모한 것은 결코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 야곱은 지신의 생애 끝의 축복에서 장자인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소실)과 성관계에 빠지면서 장자의 권리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세겜의 젊은이들을 살해한 둘째 시므온과 셋째 레위에게도 장자로서의 권리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요셉이 장자의 권리를 이어받게 된다. 그리고 요셉에서 요셉의 아이 에브라임으로 .... 이 에브라임족에서 사사인 데보라, 기브온 등을 배출하고 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연쇄적으로 불러온다. 그러므로 복수는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맡겨야 함을 하나님의 백성들은 깨달아야 한다.

 

(2) 이 세상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의 계시

 

디나의 능욕사건은 야곱과 그 일행에게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아직 충분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이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속하시고 불러내신 후의 가나안 침공 시에는, 가나안 성읍에 사는 7 주민을 '멸한다(聖絶)'는 새로운 계시가 모세를 통해 언급되게 된다. 하지만 이 34장에서는 그런 것들은 아직 계시되지 않았다. 또한 '멸한다'의 사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곧 역사가 증명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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