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사명을 회복


전도의 동기를 점검하라

사실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전도단이나 전도 프로그램들을 갖고 있고 설령 그런 것이 없더라도 강단에서 선포되는 메시지를 통해 목회자가 지속적으로 전도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전도에 관한 한 엄청난 열정과 의욕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교회의 다른 어떠한 사역도 그동안 전도만큼 강조되어 온 사역이 없다. 그런데 이처럼 엄청난 열정과 의욕을 가지고 강조하는 것과 달리, 그 열매는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어쩌면 열매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더 강조하는 면도 없지 않지만, 어쨌든 그렇게 전도를 강조하는데도 불구하고 전도가 안 된다고 한다면 분명 뭐가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이제 전도의 동기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즉, 이제까지 교회가 무엇을 위해 전도를 강조해왔는가 하는 점이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동기가 어떠하든지 간에, 세상에서는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가 교회와 기독교의 세를 불리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분명 엄청난 오해가 아닐 수 없지만, 과연 그것을 세상의 오해라고만 할 수 있을까? 과연 우리는 교회를 키우는 것보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우리의 관심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자연스럽게 교회의 성장을 가져온다. 하지만 교회를 키우기 위해 전도를 강조한다면, 그것은 주객(主客)이 전도(顚倒)된 것이다. 

복음 증거는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예수께서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죄인인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마 1:21)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며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하셨다(눅 4:43). 그리고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증인이 되라는 최후의 명령을 남기고 하늘로 승천하셨다. 따라서 이 땅에 남겨진 예수의 제자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은 바로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전 4:2)고 권면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성경은 복음을 전하는 것, 쉽게 말해 ‘전도’를 사명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가…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단순히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다. 그 말씀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을 비롯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은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따라서 오늘 이 복음을 우리의 마음 속에 모시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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