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교의 현대적 의의

 

오늘날 ‘협력선교’ 모범이 되다


이기풍 목사와 동역팀들의 복음 사역은 오늘날 제주도 선교에 큰 공헌을 끼쳤을 뿐 아니라 의의 또한 매우 크다.


제주도 선교는 장로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개신교 전체에서 최초로 시행한 타문화권 선교였다. 독노회 설립과 함께 안수 받은 일곱 명의 목사 가운데 한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했다는 점도 의의가 크다.


제주도 선교는 또 오늘날 한국교회 해외선교 사역에서 협력선교, 팀선교, 평신도선교, 부부선교, 독신선교, 학생선교 및 능력선교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제주 선교는 협력선교의 좋은 본이 되었다. 이기풍 목사가 교단 후원으로 파송된 이후, 평양노회 여선교회는 이선광 전도사를 후원해 선교사로 파송했다. 또 평양남학교와 학생선교회는 학생사역자 김현철을 제주도로 보내 선교비를 전담했다. 이기풍 선교사팀은 또 미국 남장로교 소속 목포선교부의 선교사들과 협력해 의료선교를 하기도 했다.

제주도 선교는 또 해외선교에 대한 인식의 발전을 가져왔다. 장로교회는 1912년 총회 설립에 맞춰 중국 산동성에 순수 해외선교를 시작한 후 제주도 선교를 ‘내지선교(Home Mission)’으로 간주했다. 그리하여 1913년부터 전라노회로 위임해 전담토록 했다. 이는 곧 한국 장로교회의 해외선교와 국내 전도에 대한 분명한 개념의 발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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