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사역 모범 / 구리성광교회
 

구리 성광교회(김희수 목사)가 외국인 근로자 선교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성광교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필요를 채워줌으로 이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고 있다.
성광교회의 외국인 선교사역은 5년 전에 시작했다. 당시 교우의 권유로 한번 교회에 출석했던 샌비라는 한 인도인을 심방 전도사와 권사 한 사람이 소재를 파악하고자 했다. 샌비를 만나기 위해 남양주 일대를 다니면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 특히 인도인(북부 펀잡지역)들을 만나면서 전도가 이뤄졌다.
성광교회에는 현재 30~40여명의 인도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네팔인과 몽골인들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31명의 인도, 네팔인들이 세례를 받았고 이 중 10여명이 본국에 돌아갔다.
성광교회의 사역은 처음에는 이주 노동자들을 돕고, 긍휼히 여기는 것이었다. 거창한 선교전략이나 시대에 대한 통찰력에서 나온 것이라기 보다 가난한 그들을 도우며 긍휼히 여기겠다는 마음이었다. 성도들은 음식으로 대접하고 명절 때 선물로 위로했다. 놀이동산 및 여름캠프를 통해 이들의 마음을 열었다. 꾸준한 사랑 나눔의 결과 외국인들은 성광교회 성도들은 집사님, 권사님이라는 직분 보다 형님, 누나, 엄마라고 부른다.
외국인 사역부 주일예배는 힌디어 동시통역으로 오전에 예배를 드리고 식탁의 교제를 나눈다. 식사 후에는 몸에 좋은 웰빙 짜이(인도차)를 마시며 한글을 배우는 팀, 성경공부를 하는 팀, 교제하는 팀으로 나누어 오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의료사역이 매주일 실시되는데 성광의료선교팀이나 협력하고 있는 지역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질병은 바로 해결해 준다. 간단한 외과수술까지 관심과 진료, 그리고 기도까지 받고, 미용선교회의 이발서비스까지 받게 되면 정말 귀빈이 따로 없다.
주중에는 화 수 목 토요일 5개의 성경공부 팀이 구성되어 있다. 목사, 권사, 집사들로 구성된 스텝들이 공장 혹은 농장으로 저녁에 방문해 그들의 애로를 듣고 식사하며 성경말씀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이웃공장들을 방문해 심방 및 전도를 하고 있고, 세례자들을 위한 수련회와 공부를 따로 진행해 지도자 발굴과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주 노동자들에게 또 다른 하나의 민감한 문제는 바로 직장과 월급에 관련된 것이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고 더러는 비자문제를 악용해 발생하는 노동 관련 문제들이 발생할 때 혼자 가기 어려운 한국 정부 기관에 함께 가주고 옆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근로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빠뜨릴 수 없는 사역은 인도 네팔 가족 방문 사역이다. 2004년 양기라는 청년의 요청으로 처음 인도에 방문하게 된 방문팀은 한국에 있는 노동자들의 가족을 방문해 위로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역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노동자들은 가족과 같은 깊은 신뢰를 갖게 됐고 복음 전파도 이들을 통해 용이하게 될 수 있었다. 또 현지에 있는 지역교회와 연결해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돌아간 형제들이 신앙적으로 재정착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성광교회 김희수 목사는 "한 인도인의 방문에 적극적으로 반응함으로 시작한 사역은 이제 국내 외국인 사역 뿐 아니라 인도 네팔 현지와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사역으로 진행되었다"면서 "우리는 외국인 형제 자매들이 본국에 돌아가 자국민 복음화에 앞장설 것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광교회는 24년 전 무당과 미신, 우상과 이단으로 가득한 암울했던 경기도 구리시에 세계선교를 가슴에 품고 세웠다. 현재까지 6가정을 단독 파송하고 다수의 선교사들과 협력하는 등 선교에 대단한 열심을 갖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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