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일예배 드리기’ 캠페인
친구·지인에게 참여 권유 초대장 보내기 운동

▲ 주일 예배드리기 캠페인 포스터.
영국성공회가 ‘주일 예배드리기(Back to Church Sunday)’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5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영국성공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되돌아오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전국의 교구에 속한 지역 교회들을 통해 교인들이 자신의 친구와 지인들에게 주일 예배에 동참하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수 천 장의 초대장을 발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각 교구의 사제들은 그 지역의 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간을 방문해 초청장을 전달하고 행사의 취지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웨스트레이(West leigh) 지역에 위치한 전체 학교가 이 행사에 초대됐으며, 참여를 원하는 각 학교의 학생들은 학교 인근 지역 교회 예배에 참가하는 형식이다. 이 지역 기독교 학교들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학생들로 구성된 특별 합창단과 성경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공연 등을 기획하는 등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성 알반(St Alban) 초등학교의 도미닉 클라크 사제는 218명의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가 초대장을 전달하며 주일예배 참려를 독려했다. 클라크 사제에게 초대를 받은 재학생 에비게일 터틀(9세)은 “교회에 예배 초청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예배에서 ‘나사로의 부활’에 관련된 드라마를 공연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영국성공회는 이러한 캠페인을 열게 된 이유가, 비기독교인들이라고 그들의 지인을 통해 권유를 받은 경우 주일 예배에 참여하는 경우가 높다는 보고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영국 멘체스터 교구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후 영국 전역은 물론, 뉴질랜드와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됐다. 지난해에는 이 캠페인으로 약 15만 명 이상이 주일 예배 초청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인 로지나 클라크의 초청으로 하트 플레인 교회 주일 예배에 초청을 받게 되었다는 앤 젠킨스는 “오랜 세월 교회에 가지 않고 지냈지만 로지나와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서 그녀가 주일 예배에 초청했을 때 흔쾌히 그러겠다고 답했다”며 “교회가 우호적이고 위안을 주는 곳이라는 것은 알지만 혼자서 가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지인과 함께 갈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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