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선교, 교육사역에 주목하라”

 

선진교육자원에 우호적, 직종·기간 장애없이 안전한 사역 보장
PAUA 선교대회 20~22일 한국 개최…기독대학 중요성 부각
 

▲ 강성택 사무총장이 PAUA 4차 선교대회를 소개하며, 기독 대학을 통한 전문인 선교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 선교 역사를 살펴보면, 교육을 통한 선교가 한국 교회 부흥에 큰 역할을 감당했음을 알 수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 배재대 등 기독교 세계관으로 설립된 대학들은 한국의 인재양성과 복음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교회도 현재 세계 곳곳에 대학교를 설립해 기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설립된 종합대학들은 3년 전 범아시아·아프리카대학협의회(PAUA)를 구성해 교육을 통한 선교를 모색하고 있다. 범아시아·아프리카대학협의회(PAUA)는 1990년 AX국에 설립된 Y대학을 비롯해 몽골의 몽골국제대학교와 후레정보통신대학교 울란바타르대학교, 캄보디아의 캄보디아국립대학교와 라이프대학교,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유일한 기독교 종합대학인 U.K.C.W대학교, 우간다 쿠미대학교 등 8개 대학교가 소속돼 있다. 또 가나와 네팔 등에서도 6개 대학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PAUA 소속 대학은 모두 한국 교회에서 선교를 목적으로 해외에 설립한 종합대학입니다. PAUA를 조직하고 지난 3년 동안 매해 선교대회를 개최하면서 기독 대학의 사역 방향을 탄탄하게 다졌고, 교육을 통한 선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됐습니다.”

 

Y대학교 부총장으로 PAUA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강성택 선교사는 PAUA를 설립한 후 ‘미션 유니버시티’(Mission University)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강 사무총장은 세계 곳곳에서 기독교가 저항에 직면한 현실과, 한국 교회가 전문인 선교에 눈을 뜨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목회자의 신분으로 입국할 수 없는 지역도 교수와 전문인으로 들어가서 충분히 사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한국 교회가 전문인 선교에 이제 눈을 뜨기 시작해 사역자가 부족하다는 것.

PAUA는 한국 교회에 기독 대학을 통한 선교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4차 선교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PAUA 4차 선교대회’는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네 손에 가진 것이 무엇이냐”는 주제로 열린다. 선교대회의 목적은 한국 교회에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기독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들을 알리고, 각 대학에서 교수 직원 등으로 사역할 선교 헌신자를 세우기 위해서다.

 

강성택 사무총장은 “기독 대학은 전문인 선교에 최선의 장소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선진교육자원을 환영하고 있어, 비자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역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교는 교수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기공사 행정요원 비즈니스맨 이미용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장ㆍ단기로 사역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직종과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지식을 나누며 선교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PAUA 4차 선교대회’는 20일 후원자 초청 감사축제로 막이 올라 오정현 목사와 김진경 박사, 이용규 선교사(내려놓음 저자)가 저녁 집회를 인도한다. 또한 저녁 집회는 기독 대학에서 사역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나서 간증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21일은 박용규 교수(총신대)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가 나서 PAUA선교포럼을 갖는다. 박용규 교수는 한국 선교 초기에 기독교 대학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이동원 목사는 ‘from KOSTA to PAUA’란 제목으로 강의를 한다.

 

특별히 행사가 진행되는 사랑의교회 외부에서는 PAUA 소속 8개 대학들이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선교 헌신자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070-7553-2011, www.pau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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