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선교사들이 제일 조심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물론 고국에서 목회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중국 선교사로 나온 사람들이 특별히 지켜야 할 일은 말조심과 행동 조심입니다.

 

첫째로 처소 교회에 갔을 때 너무 불쌍하고, 돕고 싶은 일은 있고, 수중에 현금이 없을 때에는 약속을 하고, 언제까지 내가 돈을 보내 주겠으니 이 일을 하라고 하거나 살짝 뜻을 미치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들은 목사님을 하나님 같이 믿어서 인지, 조그마한 말꼬투리를 잡아도 빚을 얻어 일을 시작하여 놓고서는

그 말을 하였으니 책임지라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지금은 특별히 한국이 IMF 시대때에는 이미 약속을 하고 시작한 일도 중지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길림성 장백현 지역에 어느 한국의 교회가 교회를 지으라고 땅을 사주고서는 교회를 지을 공사비가 IMF 한파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처소 지도자들이 하나님 같이 믿었던 일이 되어지지 않으니 큰 낙심을 합니다.

이리할 때에 여기 저기 알 만하고 관계가 닿는 곳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지원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지원하는 교회가 여러 교회로 겹치는 때도 있습니다. 일정액 이상의 건축 헌금이 모이면 사정을 이야기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되돌려 주는 미덕이 있으면 좋을 것인데 그러하지 못하고 오히려 양쪽이 아니라 서너 군데서 다 받아 사용합니다.

오래 전의 일이지만 어느 교회의 헌당식에 네 교회에서 예배당을 서로 지어 주었다 하고, 헌당식 때에 자기가 지은 교회라 말한 일도 있었고, 어떤 교회는 헌당식을 두 번, 한 달의 시차를 두고 따로 따로 하는 교회도 있었습니다.

현금이 준비되어 내 주머니에 있지 않는 한 절대로 약속이나 공수표를 떼지 말고, 지원도 겉으로 표시하지 말고, 기도하여 보겠다고 말하는 일 이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는 행동을 심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몇 년 전에 우리 집 사람이 중국에 방문을 와서 딱 한번 둘이서 연신교 다리를 걸어서 건너며 아는 목사님을 찾아간 일이 한번 있었는데, 김 목사가 여자가 있다는 소문과 보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바닥이 좁고 눈이 많은 곳이라 특별히 행동에 조심을 하여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부흥회를 갔습니다. 부흥회 지역에 도착하니 성도들이 마중을 나와서 가방을 들고 가겠다 하여 가방을 마꼈더니 얼마 후에 그 여자와 가까이 지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상상치도 못할 일이 선교지에서는 헛소문으로 일어납니다.

우리 성도는 혹시 목사가 막걸리를 먹으면 우유를 먹겠거니, 젊은 여자와 가까이 이야기를 하면 전도를 하겠거니, 맥주를 먹으면 보리차를 먹겠지 하는 아량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리차를 먹으면 맥주 먹었다고 하고, 우유를 먹으면 막걸리 먹었다 하고, 여인에게 전도하면 친하다고 말하는 곳이 선교지 입니다.

물론 이러한 의심을 받게 행동하는 선교사들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항상 말조심, 몸조심을 하는 것이 선교사의 몸에 밴 습관입니다.

 

셋째로는 과장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별히 귀국하여 선교보고 할 때에 자기가 어떠한 일을 하였다고 과장하여 말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듣자 하니 이곳에서 다 아는 사실로, 아파트 4층에서 아이들이 문을 잠그고 잠이 들어 깨워도 안 일어나니, 5층에서 전기 줄로 창문을 타고 내려와 자기 집 4층 창으로 들어가려다가, 전기 줄을 세 겹으로 하였지만, 중국 전기 줄이 약하여 끊어져서, 4층에서 떨어져서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돌아간 선교사(이 목사)가 있습니다.

듣자 하니 과장이 되고, 과장이 되어, 내 귀에 어느 사람이 확인 하기는, 그 선교사가 예배당을 짓다가 떨어져 죽었냐 하고 물어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이 건너가면 커지는 것이지만, 어떤 목사는 예배당 짓다가 떨어져서 죽은 선교사를 도와야 한다며 모금하여 챙긴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거나, 하나님만이 알고 있는 비밀로 소중히 선교지의 비밀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님이 나중에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선교지에서 수고한 모든 일이 하나님 나라에 가서 상급으로 나타나도록 겸손히 은밀히 진실 되게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는 선교사가 되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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