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 계명의 의미


제63문 : 제 오 계명은 무엇인가?

답 : 제 오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는 것이다.


제64문 : 제 오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답 : 제 오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윗사람에게나 아랫사람에게나 동등한 사람에게 대하여 각자 여러 지위와 관계에 따라 존경 드릴 자에게 존경을 드리고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① 본 오 계명의 주어는 무엇이며 본 계명의 의무는 누구에게 주어졌는가?

 오 계명의 주어 혹은 본 계명의 의무를 부여받는 자는, 부모와 손윗사람의 관계에 대한 자녀와 모든 손아랫사람들이며 포괄적 의미에서는 손아랫사람의 관계에 대한 손윗사람과, 상호간 관계에 있어서는 동등한 사람들까지도 포함한다.


② 우리는 아랫사람을 누구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우리는 아랫사람을 자녀들뿐만 아니라 아내, 종, 백성, 신하, 소년, 소녀, 은혜나 은사를 보다 적게 받은 자들까지 포함시켜 이해해야 한다.


③ 우리는 윗사람을 누구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우리는 윗사람을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름으로 주어진 부모님뿐만 아니라 남편, 주인, 사역자, 주권자, 노인, 은혜와 은사를 보다 많은 자들까지 포함시켜 이해해야 한다.


④ 우리는 동등한 사람을 누구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우리는 동등한 사람을 형제, 자매, 친족, 친구 그리고 연령이나 신분, 지위, 권위에 있어서 별로 큰 간격이 없는 자들로 이해해야 한다.


⑤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무는 무엇인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무는 총체적인 명령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에 포함되어 있다.

⑴ 내적인 공경과 경외와 존경이다.

“아들은 그 아비를, … 공경하나니”(말 1:6),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 19:3)

⑵ 외적으로 공경하는 태도와 행위이다.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그러나 KJV에는 ‘Her children rise up, and call her blessed’라 되어 있음)(잠 31:28),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 다시 위에 앉고 그 모친을 위하여 자리를 베풀게 하고 그 우편에 앉게 하는지라”.(왕상 2:19)

⑶ 부모의 가르침에 열심히 경청함으로이다.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잠 4: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잠 5:1)

⑷ 부모의 합당한 모든 명령에 거리낌없이 순종한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 3:20)

⑸ 그들의 바르게 함과 옳게 함을 받을 때에 온유하게 인내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히 12:9),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잠 15:32)

⑹ 그들의 직업이나 신분이나 결혼 등 생애의 중요한 문제에 관해 사리에 맞는 충고를 할 때 기꺼이 따른다.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출 18:24),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삿 14:2)

⑺ 그들이 늙었거나 궁핍하게 되었을 때 그들을 친절히 보살피며 먹을 것을 공급하며 잘 봉양한다.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룻 4:15), “요셉이 그 아비와 형들과 아비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식물을 주어 공궤하였더라”(창 47:1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 23:22)


⑥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의무는 무엇인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의무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⑴ 그들이 어리거나 연약할 때 사랑과 관심을 갖고 보살핀다. 특히 엄마가 아이에게 젖을 주어야 할 때는 사랑과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한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사 49:15)

⑵ 자녀들이 그들의 가르침을 수용할 수 있을 때 성경의 지식과 종교의 도리를 훈련시키며 여호와의 율법과 방법들로써 교훈을 심어준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딤후 3:15)

⑶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며 그들에게 거룩, 인내 그리고 의의 좋은 모본을 보여준다.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욥 1:5), “내가 완전한 길에 주의 하오리니 주께서 언제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나는 비루한 것(wicked thing)을 내 눈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시 101:2,3)

⑷ 그들이 어릴 때 순종하게 하되 여호와의 율법에 합당치 않은 것은 그들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눅 2:51). 자녀들이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함과 같이 부모들도 주 안에서 명령해야 한다.(업 6:1,4)

⑸ 친절한 외양과 말로써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선행에 대하여는 상을 주고 악행에 대하여는 견책과 책망을 한다.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여 이 일을 행하고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대상 28:20), “네가 네 아들에게 소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고 죽일 마음을 두지 말지니라”(잠 29:15, 17)

⑹ 현재 필요한 것들을 그들에게 공급하며, 미래를 위해 그들의 분량에 따라 자녀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어린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이에 부모가 어린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고후 12:14)

⑺ 그들이 성장하였을 때 장사나 직업이나 결혼에 관심을 가지고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그들의 능력이나 취향에 따라 상담하고 같이 생각을 해준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창 4:1, 2). “누가 자기의 처녀 딸에 대한 일이 이치에 합당치 못한 줄로 생각할 때에 혼기도 지나고 그같이 할 필요가 있거든 마음대로 하라 이것은 죄 짓는 것이 아니니 혼인하게 하게 하라 … 그러므로 처녀 딸을 시집 보내는 자도 잘하거니와”.(고전 7:36, 38)


⑦ 남편에 대한 아내의 의무는 무엇인가?

 ⑴ 세상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남편들을 더욱 사랑한다.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딛 2:4)

⑵ 침소와 신분과 그들에게 위탁된 비밀들에 관하여는 정숙하고 충성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히 13:4),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딤전 3:11)

⑶ 남편을 존경하며 화내기를 두려워한다.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33)

⑷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합당한 일에 대하여 그들에게 복종한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엡 5:22, 24)

⑸ 남편들의 기호와 성향에 맞추어 범사에 그들을 기쁘게 한다.

“시집간 자는 세상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꼬 하느니라”.(고전 7:34)

⑹ 남편의 짐을 져주는 것과 가정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니라”(창 2:18), “그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잠 31:27)

⑺ 가정의 안녕을 위하여 남편의 말을 귀담아 듣고 선한 것이라면 거기에 장단을 맞춘다. 남편들이 악한 길에 있을 때 온유함과 지혜로 친절함과 사랑스러운 충고로 정결함과 감미로운 속삭임으로 하나님의 길로 되돌아오게 한다.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벧전 3:1, 2)


⑧ 아내에 대한 남편의 의무는 무엇인가?

 아내에 대한 남편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이토록 사랑하신 것과 같이 남편은 아내를 최선의 방법으로 사랑해야 한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 5:25)

⑵ 아내들과 함께 거하고 지식에 따라 그들을 귀하게 여기고 그들과 함께 있기를 즐거워해야 한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엡 5:31),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벧전 3:7).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잠 5:18, 19)

⑶ 그들을 부드럽게 대하고 그들 몸에 없어서는 아니 될 양식, 의복 기타 모든 것을 주의 깊게 공급한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엡 5:28, 29)

⑷ 그들과 맺었던 결혼계약을 엄숙히 지켜 그들 이외엔 어느 누구와도 관계를 금해야 한다.

“저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행음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좇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호 3:3)

⑸ 그들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며 그들의 연약함을 사랑의 날개로 감싸준다.

“다윗이 아말렉 사람의 취하였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삼상 30:18),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⑹ 모든 합당한 것들로 그들을 기쁘게 하고 그들이 잘 하였을 때에는 칭찬하기를 잊지 않는다.

“장가간 자는 세상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꼬 하여”.(고전 7:33)

⑺ 그들과 함께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들에게 충고와 권면을 하며 그들을 범사에 돕되 특히 여호와의 길과 법도로 행하도록 도와준다.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3:7),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눅 1:6)


⑨ 주인에 대한 종들의 의무는 무엇인가?

 주인에 대한 종들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그들의 마음 중심으로 그리고 말과 행위로 주인을 공경하여야 한다.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말 1:6), “무릇 멍에 아래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딤전 6:1)

⑵ 부지런함과 자원함과 두려워함으로 그리스도께 순종하듯 주인을 섬겨야 된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엡 6:5‐7)

⑶ 그들에게 맡겨진 재산이나 신용에 대해 부지런하게 최선을 다해 관리함으로 범사에 주인을 기쁘게 해야 한다.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떼어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딛 2:9, 10)

⑷ 책망이나 매질에도 온유함과 인내로써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당연히 그러한 벌을 받아 마땅한 경우 뿐 만 아니라 벌을 받지 않아야 할 경우에도 해당된다.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벧전 2:18‐20)

 

⑩ 종들에 대한 주인의 의무는 무엇인가?

종들에 대한 주인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종들을 인도하고 다스림에 있어서 지혜롭고 온유한 마음으로 대하고 그들의 근면성과 자발성을 인정하고, 주인도 또한 그리스도의 종임을 기억함으로 과실이 일어날 때마다 위협을 주기보다 그것들을 덮어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니라”.(엡 6:9)

⑵ 그들을 위하여 충족하고도 만족할만한 양식을 공급해야 한다.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사람의 식물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잠 27:27)

⑶ 그들의 삯을 충분히 그리고 약정된 시간에 지불해야 한다.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골 4:1), “곤궁하고 빈한한 품군은 너의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끌지 말라 이는 그가 빈궁함으로 마음에 품삯을 사모함이라 두렵건대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면 죄가 네게로 돌아갈까 하노라”.(신 24:14, 15)

⑷ 그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는 책망을 하며 허물된 일을 범하였을 경우에는 말 이상의 어떤 것으로 시정해 준다.

“종은 말로만 하면 고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알고도 청종치 아니함이니라”.(잠 29:19)

⑸ 하나님의 길로 그들을 가르치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매일 그들 스스로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시간을 허용하며, 그들로 할 수 있는 한 죄를 범치 않도록 하며 특히 외적으로 안식일을 범치 않도록 한다. 그들로 여호와를 섬기고 그에게 순종하도록 권면하고 설득을 시키며 그들에게 모본을 보이고 그들과 함께 한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창 18:19),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행 10:2)


⑪ 사역자들에 대한 백성의 의무는 무엇인가?

사역자들에 대한 백성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그들을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수고에 대하여 감사하기를 힘쓴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 5:12, 13),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갈 4:14, 15)

⑵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그리고 그들에 의해 어떤 계율이 시행될 때 그것들을 부지런히 지키도록 힘써야 한다.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눅 10:16)

⑶ 사역자들에게서 나온 호된 책망의 말씀에 온유하고 인내하는 태도를 지니며 그 명령하는 바에 기꺼이 순종할 마음가짐을 갖는다. 사역자들은 성경에서 가르침을 받아 백성에게 알려 주며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위탁하신 권징에 순종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약 1:21),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 13:17)

⑷ 현세적인 것들을 그들에게 나누어  준다.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고전 9:14),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 6:6)

⑸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라.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와 나와 힘을 같이 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롬 15:30),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살전 5:25)

⑹ 비방이나 중상 모략의 말들은 귀담아 듣지 말고 증거가 없으면 아무 것도 믿지 말라. 불경건한 세상에 대항하여 굳게 서라. 거기에는 마귀에 의해 이용당하는 부패한 마음의 소유자인 위선자와 거짓 형제들이 많이 있다. 거기 사람들은 편견을 고집 삼으며 그들의 교리를 듣고 유익을 얻으려 하지만 결국은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되며 신성을 모독하는 길에서 완악해진다.

“장로에 대한 송사는 두 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딤전5:19)


⑫ 백성들에 대한 사역자의 의무는 무엇인가?

 백성들에 대한 사역자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백성들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온화한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낸다.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살전 2:7, 8)

⑵ 백성들에게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말씀을 전파하며 모든 계율을 시행한다.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살전 2:3, 4),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

⑶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그들을 치리하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 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벧전 5:2)

⑷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 안에 부여된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찬송한다.

“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 아니 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엡 1:15, 16)

⑸ 그들에게 거룩한 삶과 선한 행실의 모본을 보인다.

“범사에 네 자신으로 선한 일의 본을 보여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딤전 4:12)


⑬ 주권자에 대한 신하의 의무는 무엇인가?

주권자에 대한 신하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주권자를 높이고 공경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벧전 2:17)

⑵ 그들이 그리스도의 율법에 상반되지 않는 한 그들의 지시에 따르고 그들의 법률에 복종한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롬 13:1)

⑶ 세금을 기꺼이 바치라.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롬 13:7)

⑷ 그들이 위험 중에 처해 있을 때 그들을 보호한다.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중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삼상 26:15)

⑸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딤전 2:1, 2)


⑭ 신하들에 대한 주권자의 의무는 무엇인가?

신하들에 대한 주권자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그리스도 아래서 신하들을 지혜와 정의와 관대함으로 다스리되 모든 것 위에 그들로 종교에 관심을 갖도록 애를 쓴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자기 권영을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대하 2:1)

⑵ 신하들의 유익을 위해 훌륭한 법률을 반포하며 이것을 시행하기 위해 신실한 관리들을 임명한다.

“또 유다 온 나라 견고한 성에 재판관을 세우되 성마다 있게 하고 재판관에게 이르되 너희는 행하는 바를 삼가라 너희의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위함이니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편벽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으심도 없으시니라”.(대하 19:5‐7)

⑶ 신하들의 안녕을 도모한다.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어 스스로 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방비하되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를 주둔하고 또 유다 땅과 그 아비 아사의 취한 바 에브라임 성읍들에 영문을 두었더라”.(대하 17:1, 2)

⑷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 상을 베풂으로써 용기를 북돋워 주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 벌을 주어 그것을 더 이상 행치 못하도록 한다.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벧전 2:14)


⑮ 노인과 연장자에 대한 어린자와 아랫사람의 의무는 무엇인가?

노인과 연장자에 대한 어린 자와 아랫사람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존경하고 경외하는 마음가짐으로 그들 앞에서 일어서서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레 19:32)

⑵ 그들이 현명한 조언자를 따르듯이 연장자들에게 겸손하게 순종한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⑶ 그들의 은혜와 거룩한 대화를 보고 본을 받아야 한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 11:1)


⑯ 젊은 자와 아랫사람에 대한 연장자와 윗사람의 의무는 무엇인가?

젊은 자와 아랫사람에 대한 연장자와 윗사람의 의무는, 그들의 노년을 거룩하고 모범적인 언행으로 단장을 하고 그들이 받은 바 그 은혜의 능력을 나타내 보인다.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하고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참소치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말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딛 2:2, 3)


⑰ 동등한 사람들의 상호간 지켜야 할 의무는 무엇인가?

동등한 사람들의 상호간 지켜야 할 의무는 다음과 같다.

⑴ 상호간에 화평한 가운데 거하며 진지하게 사랑하며 각자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긴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 12:9, 10),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 5:13)

⑵ 동정심을 가지고 예의 바르고 규모가 있으며 상호간에 선을 도모케 하고 그것으로 즐거워한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벧전 3:8),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 10:24),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 12:15)


제65문 : 제 오 계명에서 금하는 것은 무엇인가?

답 : 제 오 계명에서 금하는 것은 각 사람에게 속하는 여러 위치와 관계에 대하여 존경과 의무를 무시하거나 그것에 역행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①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 제 오 계명에 역행하여 죄를 범하게 되는가?

 우리가 제 오 계명에 역행하여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은 두 가지 방법으로써이다.

⑴ 거기에 명시된 의무를 무시함으로써 이다.

⑵ 각 사람에게 속하는 여러 위치와 관계에 대하여 존경을 드리지 않는 것이다.


② 부모에 대한 자녀의 죄는 무엇인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부모에게 존경을 드리지 않거나 말과 행위에 있어서 그들에게 불명예를 안겨주는 것이다.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신 27:16),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잠 20:20)

⑵ 부모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 30:17)

⑶ 부모의 가르침을 듣지 않거나 거부하려는 행위이다.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잠 8:33),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패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잠 5:11‐13)

⑷ 부모의 책망과 꾸지람을 업수히 여기거나 완고하게 역행하는 일이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내 아들아 그리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과케 하는도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였음이었더라”.(삼상 2:23‐25)

⑸ 부모의 재산을 허비하거나 부모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치 않거나, 특히 부모가 노령이 되었을 때와 괴로운 중에 있을 때 그들에게 무정하게 대하는 것이다.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잠 19:26),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 23:22)

⑹ 부모의 동의나 충고를 듣지 않고 직업이나 결혼을 하는 행위.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더니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의 근심이 되었더라”.(창 26:34‐35)


③ 자녀에 대한 부모의 죄는 무엇인가?

자식에 대한 부모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특히 자녀가 어리거나 병들거나 유약할 때 그들에 대한 부성적인 사랑과 보살핌이 없는 것이다.

“무정한 자요”(without natural affection)(롬 1:31), “그 새끼에게 무정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욥 39:16)

⑵ 너무 맹목적인 사랑을 보이거나 그들의 뜻을 자녀에게 고집하거나 그들 스스로 그것에 탐닉하는 것이다. 편애를 보이거나 별로 칭찬 받을 만한 일이 없는데도 과분한 칭찬을 하는 것과 상당한 칭찬을 받아야 하는데도 별로 칭찬하지 않는 경우이다.

⑶ 자녀의 영혼을 경시하여 그들에게 훈도를 하지 않거나 합당하고 사리에 맞는 징계를 하지 않는 경우이다. 또한 그들의 육체를 경시하여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지 않는 경우이다.

“초달(rod)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 13:24),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⑷ 자녀를 잔인하게 다루거나 그들에게 불필요하게 화를 내게 하는 경우이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골 3:21)

⑸ 부모들이 잘못 명령을 내리거나 본을 보임으로 자녀들로 악행을 행하도록 자극을 주거나, 자녀들에게 불필요하게 금지시키거나 눈살을 찌푸리거나 불쾌를 표시함으로 그들로 선행을 행치 못하도록 기를 꺾는 것이다.

⑹ 자녀들의 직업이나 결혼에 있어서 참으로 유익한 것들을 못하도록 반대하는 것이다.


④ 남편에 대한 아내의 죄는 무엇인가?

남편에 대한 아내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다른 모든 사람에게 보다 남편에게 마땅히 바쳐야 할 온당한 공경과 존경과 사랑이 결핍된 경우이다.

“여호와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저를 업신여기니라”.(삼하 6:16)

⑵ 결혼의 언약을 위반하는 부정한 행위나 남편이 그녀에게 맡긴 비밀을 폭로하는 경우이다.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그는 소시의 짝을 버리며 그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잠 2:16‐17)

⑶ 자만이나 사치스런 낭비 그리고 분수를 넘어 값비싼 옷치장을 하거나 다른 어떤 방법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경우이다.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벧전 3:3)

⑷ 남편이 마치 자기의 수하에 있는 자인 양 남편 위에 군림하거나 오만하게 굴며, 그녀의 머리로써가 아닌 그녀의 다스림을 받는 자로 여기는 경우이다. 이 경우의 아내들은 고집이 워낙 세고 성깔이 많아서 그녀들의 모든 악하고 수다스러운 말들로 인해 남편들은 금방 나가  떨어진다.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잠 19:13)

⑸ 이유 없이 남편에 대해 악하게 생각하거나 의심을 품는 경우이다. 또한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받는 어떠한 친절에도 불평을 토로하며, 남편의 과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들으라는 식으로 어리석게 말을 함으로 남편의 기분을 자극시키는 경우이다.

⑹ 남편이 아내의 품행을 고치기 위해 사랑스럽게 조언하거나 점잖은 책망을 하는 것을 억지로 듣지 않으므로 점점 좋게 되기는커녕 점점 악하게 되는 경우이다.


⑤ 아내에 대한 남편의 죄는 무엇인가?

아내에 대한 남편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마땅히 아내에게 나타내 보여야 할 따뜻한 사랑과 친절은 없고 악의에 찬 말, 불친절하고 경우에 맞지 않는 질투심, 욕설 그리고 충고를 한답시고 노기를 품고 지껄이는 경우이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골 3:19)

⑵ 아내를 불신하거나 그들의 육체로는 간음을 행하고 영혼으로는 죄를 짓지 못하도록 충고하고 견책하고 가르치는 말들을 무시하는 경우이다.

“너희는 이르기를 어쩜이니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찍이 증거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맹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궤사를 행하도다”(말 2:14), “때에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줄을 아는 모든 남자와 곁에 섰던 모든 여인 곧 애굽 땅 바드로스에 거하는 모든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고 …”.(렘 44:15‐16)


⑥ 주인에 대한 종의 죄는 무엇인가?

주인에 대한 종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합당하고 온당한 명령에 불순종하거나 마지못해 순종하는 태도나, 주인이 등을 돌렸을 때 일을 하지 않는 순전히 눈가림만을 일삼는 행위.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2‐23)

⑵ 상전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행동이나 말, 즉 주인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비난의 말을 일삼거나 주인 앞에서 무례하고 건방진 행동을 할 때이다.

⑶ 어떤 방법으로든 주인을 속이거나 물건을 숨기는 것이며 재산을 잠식하거나 사취하는 것이다.

“거짓 행하는 자가 내 집안에 거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시 101:7)

⑷ 이유 없이 불평하고 인내하지 못하고 분노하고 불만이 가득 차 있고 골을 내고 그리고 잘못을 책망 받을 때 말대꾸하는 것이다.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딛 2:9)

⑸ 주인으로부터 어떠한 가르침도 받지 않으려거나 가정예배에 빠지거나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졸면서 참석하는 것을 말한다.


⑦ 종에 대한 주인의 죄는 무엇인가?

종에 대한 주인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종들에게 그 자체가 죄 되는 일인데도 그것을 행해야 한다고 명령하거나 강요하는 행위, 혹은 그들이 그렇게 본을 보임으로 종들로 덩달아 죄를 범하게 하는 경우이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사 37:4)

⑵ 그들 자신만을 위해 종들에게 모든 시간을 요구하거나 그들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이나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시간을 할애해 주지 않는 행위이다.

⑶ 종들에 대해 오만하고 거만한 태도를 취하거나 그들을 혹독하게 다루거나 열심히 하느라고 했는데도 한도 끝도 없이 그들을 나무라고 꾸짖고 위협을 주고 불만을 토로하거나 심심하면 그들의 실수를 들추어내어 책망하는 것이다.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엡 6:9)

⑷ 종들이 아플 때 그들에게 필요한 음식이나 필요한 것들을 주지 않고 인색하게 하거나 합당한 임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는 것이다.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군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약 5:4)

⑸ 종들의 영혼을 무시하고 그들과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렘 10:15)


⑧ 사역자에 대한 백성의 죄는 무엇인가?

사역자에 대한 백성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그들을 손이나 혀로 괴롭히고 증오하고 비방하고 아무 증거도 없이 험담을 하는 것이며, 사역자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그리스도의 사역자로 혹은 하늘에서 그들에게 보냄을 받은 사신으로 깍듯이 존경하고 모시지 않는 것이다.

“이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저가 악한 말로 우리를 망령되이 폄론하고도 유위부족하여 형제들을 접대치도 아니하고 접대하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어 쫓는도다”(요삼 10), “저희 말이 그 편지들은 중하고 힘이 있으나 그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말이 시원치 않다 하니”(고후 10:10),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눅 10:16)

⑵ 사역자들의 말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듣지 않거나 부주의한 마음으로 조심 없이 듣는 것이다. 또한 불신앙, 마음의 완악함, 결실치 못함, 그들 중에 당파를 조성함, 불안정함 그리고 사역자가 그들에게 전파한 복음에 합당치 못한 언행 등으로 인해 사역자들을 슬프게 하는 것이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4),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막 3:5), “내가 큰 환란과 애통한 마음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고후 2:4)

⑶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거나 그들에게 합당한 굴종과 순종하기를 거부하거나 그들에게 필요한 사례를 지급하지 않거나 사역자들에 대한 백성들에게 부과된 의무를 경시하는 태도 등.


⑨ 백성들에 대한 사역자의 죄는 무엇인가?

백성들에 대한 사역자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백성들에게 무언가 좋은 것을 주려 하지 않고 그들로부터 지상의 것을 받으려고만 하거나 그들의 영혼을 위한 진지하고 따뜻한 사랑이 없는 경우이다.

“나의 구하는 것은 너희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고후 12:14), “그 파수군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사 56:10)

⑵ 백성들을 위한 기도하는 일과 연구하는 일과 말씀 전파하는 일을 게을리 하는 경우이다.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렴하라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딤전 4:13‐14)

⑶ 백성들에게 부주의하게 대하거나 가르침에 있어 유익을 주지 못하거나 교리와 신앙고백에 따른 언행이 일치하지 않거나 강단에서 가르친 것을 생활 가운데서 가르치지 않는 경우이다.

⑷ 전파하는 말들이 상스럽거나 백성들의 마음에 잘못된 사상을 심어주는 경우이다.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 2:17)


⑩ 주권자에 대한 신하의 죄는 무엇인가?

주권자에 대한 신하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그들을 타도하고 멸망시키기 위해 모반을 도모하거나 반역을 꾀하는 경우이다.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입으리라”.(잠 17:11)

⑵ 선하고 의로운 법률에 굴복치 않거나 불복종하는 행위.

“그러므로 불복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롬 13:5)

⑶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악담을 일삼는 행위.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벧후 2:10)

⑷ 그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그들 앞에서 불경스러운 행위를 일삼는 경우이다.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지니라”(출22:28), “아라우나가 바라보다가 왕과 그 신복들이 자기를 향하여 옴을 보고 나가서 왕의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삼하24:20)

⑸ 당연히 바쳐야 할 세금을 바치지 않거나 어떤 방법으로든 그들을 속이는 경우이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런 빚도 지지 말라”.(롬 13:8)


⑪ 신하에 대한 주권자의 죄는 무엇인가?

신하에 대한 주권자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하나님의 법과 상반된 법률을 입법하는 경우이다.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어인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이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단 6:12)

⑵ 그들의 다스림에 있어서 압제와 전제와 잔악함이 나타날 때이다.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잠28:15,16)

⑶ 공동의 유익을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기에 급급해할 때이다.

⑷ 선한 자와 의로운 자의 말을 듣지 않거나 실망시키고 사악한 자와 불의한 자의 말을 더 좋아하고 그들을 부추길 때이다.

⑸ 그들 자신이 하나님의 법에 순종치 않고 악한 본을 보임으로 다른 사람들로 그 같은 행동을 하게 할 때이다.

“비루함이 인생 중에 높아지는 때에 악인이 처처에 횡행하는도다”(시 12:8)


⑫ 연장자와 강한 자에 대하여 아랫사람과 연약한 자의 죄는 무엇인가?

연장자와 강한 자에 대하여 아랫사람과 연약자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그들 안에 있는 지혜와 가치에 대하여 연장자와 우월한 자의 그것보다 낫다고 자고하며, 자긍하고 방자하여 심중에 그들을 업신여기고 판단하는 것이다.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 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딤전3:6),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롬14:3)

⑵ 그들에 대하여 무례하고 불손하게 대하거나 불경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이다.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상좌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너와 저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 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말석으로 가게 되리라“.(눅 14:8,9)

⑶ 그들의 현명한 충고와 유익을 위한 조언을 듣지 않고 완전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하는 생각이나 완고한 의지이다.


⑬ 아랫사람과 연약한 자에 대한 연장자와 강한 자의 죄는 무엇인가?

아랫사람과 연약한 자에 대한 연장자와 강한 자의 죄는 다음과 같다.

⑴ 그들에게 불경건. 탐욕, 불의, 조급함이나 사악함의 본을 보이는 경우이다.

⑵ 그들에게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선한 동기에 합당한 격려를 하지 않는 경우이다.

⑶ 그들의 연약함을 보살피지 않거나 그 연약함을 인하여 멸시하는 경우이다.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롬 15:1),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롬14:3)


⑭ 상호간 동류에 대하여 짓는 죄는 무엇인가?

상호간 동류에 대하여 짓는 죄는 다음과 같다.

⑴ 상호간에 대하여 증오, 시샘, 원한, 무절제한 분노, 악담을 하는 것과 어떤 방법으로든 서로 해치고 명성을 떨어뜨리고 존영을 해치는 경우이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1,32)

⑵ 상호간에 사랑과 선행을 불일도록 자극하기보다 서로가 미혹을 받고 또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도록 미혹을 주는 경우이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 10:24),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좇지 말라”.(잠 1:10)

⑶ 상호간의 선을 열심히 부지런히 도모하지 않고 사적이고 인색하고 이기적인 정신상태를 가지는 경우이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 10:24)


제66문 : 제 오 계명에 첨부된 논증은 무엇인가?

답 : 제 오 계명에 첨부된 논증은, 이 계명을 지키는 모든 자에게 장수하고 번성하리라는 (이 약속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자신에게는 선이 되는 한에서) 약속이다.


① 본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첨부된 약속은 무엇인가?

본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첨부된 약속은 장수의 약속이며, 이 계명은 약속 있는 첫 계명임을 강조한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② 제 오 계명에 보면 첨부된 약속 중에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이 나오는데, 어떻게 제 오 계명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 되는가?

제 오 계명에 첨부된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그 계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러한 정신으로 다른 모든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해당된다. 그러나 이 장수하리라는 약속은 이 오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특별히 적용되는 말씀이다.


③ 이 장수하리라는 약속에는 어떠한 것이 포함되어 있는가?

이 장수하리라는 약속에는 생명을 오랫동안 부지하는(그 중에는 너무 비참하여 죽음을 오히려 동경하는 삶도 될 수 있음) 삶뿐만 아니라 축복과 생명의 번성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④ 그러면 부모를 공경하는 모든 자들이 땅에서 오래 살고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인가?

⑴ 부모를 공경하고 상관 관계의 의무를 충실히 지키는 많은 자들이 땅위에서 오래 살고 번성하는 복을 받는다. 그것은 그 약속으로 인해서이다. 그와 반대로 행하는 많은 자들은 젊어서 요절을 당하고 그들의 날에 죽임을 당하고 그들의 생명이 붙어 있는 동안 가난과 빈궁의 저주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세속적인 약속과 심판은 영적인 것으로 종종 바꾸어졌던 후기 신약 시대보다 이전의 구약 시대에 더 많이 성취된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

⑵ 이 약속은 비상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즉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이 계명을 지키는 모든 자들의 진정한 유익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그러한 자들이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그것을 보시고 그들의 젊은 나이에 연수를 줄여서 그의 집으로 취하심으로 살아 있는 자들에게 더 이상 그 고통이 임하지 않게 하시며 이 땅에서의 오래 사는 것보다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그들은 유익을 얻는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자비한 자들이 취하여 감을 입을지라도 그 의인은 화액(禍厄) 전에 취하여 감을 입은 것인 줄로 깨닫는 자가 없도다”(사 57:1),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요일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