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 계명의 의미


제 45 문 : 제 일 계명은 무엇인가?

답 : 제 일 계명은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하는 것이다.


제 46 문 : 제 일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답 : 제 일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우리 하나님으로 알고 인정하며 그러므로써 그를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① 제 일 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는 주로 몇 가지인가?

제 일 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는 주로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⑴ 하나님을 아는 것.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대상 28:9)

⑵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네가 오늘날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신 26:17)

⑶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를 영화롭게 하는 것.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 4:10)


② 우리는 하나님에 관하여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⑴ 하나님의 존재 혹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며,

⑵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신 모든 영화로운 속성들과 완전성 가운데 계시다는 것이다.


③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인정해야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유일하시고 참되신 하나님으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고전 8:6), “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시48:14)


④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배하고 영화롭게 해 드리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신적인 예배와 존영을 드리기에 합당하고 유일한 대상이기에 그에게 경배하고 그를 영화롭게 해 드려야 한다.

⑴ 우리의 지성으로는 그를 생각하고 묵상하고 기억하고 그에게 지고한 가치를 둠으로써 그에게 경배하고 그를 영화롭게 해 드린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 3:1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시63:6), “하나님이여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시 71:19)

⑵ 우리의 의지로는 그를 우리의 지고한 선으로 선택하고 그를 섬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한다.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수 24:22)

⑶ 우리의 마음으로는 그를 사랑하고 그를 사모하고 그를 두려워하고 그를 믿고 신뢰하며, 그를 거스려 지은 죄에 대하여는 슬퍼하고 그를 소망하고 그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신10:12), “ 주의 이름을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사26:8), “여호와 백성이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 14:31),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사 26:4), “내 죄악을 고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시 38:18).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 130:7), “여호와를 기뻐하라.”(시 37:4)

⑷ 우리의 입술로는 그를 부르고 그의 이름을 높인다.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시 145:21)

⑸ 우리의 삶으로는 그에게 전적인 순종을 다하며 그의 영광을 위하여 열심을 내며 그를 기쁘시게 하며 그를 노하시게 하는 것을 삼가 두려워하며 그 앞에서 겸손히 행함으로 그에게 경배드리고 그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렘 7:23),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골 1:10),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제 47 문 : 제 일 계명에서 금하는 것이 무엇인가?

답 : 제 일 계명에서 금하는 것은 참되신 하나님을 하나님과 우리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그를 예배하며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예배와 영광을 우상에게 돌리는 것이다.


① 제 일 계명에서 금하는 주요한 죄는 무엇인가?

제 일 계명에서 금하는 주요한 죄는 ⑴ 무신론(Atheism) ⑵ 신성모독(Profaneness) ⑶ 우상숭배(Idolatry)이다.


② 무신론은 무엇인가?

무신론은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 14:1),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엡 2:12)


③ 본 계명에서 금하고 있는 신성모독은 무엇인가?

본 계명에서 금하고 있는 신성모독은 참되신 하나님을 하나님과 우리 하나님으로 경배하지 않고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이다.


④ 이 신성모독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영광에 비추어 볼 때 어디에서 나타나는가?

신성모독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영광에 비추어 볼 때 다음의 경우에 나타난다.

⑴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않거나 하나님을 곡해할 때 나타난다.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우준한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렘 4:22),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시 50:21)

⑵ 사람이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 나타난다.

“처녀가 어찌 그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 고운 옷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계수할 수 없거늘”.(렘 2:32)

⑶ 사람이 하나님을 미워하거나 하나님 보다 자기 자신과 다른 어떤 것을 더 사랑할 때, 하나님 보다 피조물을 더 사모하거나 하나님보다 육신의 팔을 더 신뢰하거나 하나님보다 감각의 대상을 더 즐길 때, 사람이 하나님보다 세상에 있는 어떤 것에 사랑을 둠으로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질 때 나타난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롬 8: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 3:2)

⑷ 사람이 마땅히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경배와 영광을 그 사람의 속마음으로든지 외부적으로든지 돌리지 않거나 무시해 버릴 때 나타난다.

“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로와하였으며”.(사43:22)


⑤ 제 일 계명에서 금하는 우상숭배는 무엇인가?

제 일 계명에서 금하는 우상숭배는 응당 하나님께만 돌아가야 할 경배와 영광을 다른 어떤 대상에다 바치는 것이다.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롬 1:25)


⑥ 사람들은 본 계명에서 금하고 있는 우상숭배의 죄를 몇 가지 방법으로 범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본 계명에서 금하는 우상숭배의 죄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범하고 있다.

⑴ 사람들이 이교도의 신들이나 천사들이나 성자들을 섬길 때와 같은 방법으로 참되신 하나님 이외 다른 신들을 모시거나 경배함으로 범하고 있다. (외부적인 형태를 동반하여)

⑵ 응당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존귀와 영광을 세상에 있는 다른 어떤 것에 돌림으로 범하고 있다. (이때에는 마음의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골 3:5)


제 48 문 : 제 일 계명 중에 “나 외에”란 말이 우리에게 특별히 가르치는 것은 무엇인가?

답 : 제 일 계명 중에 “나 외에”라는 말이 우리에게 특별히 가르치는 것은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신을 섬기는 죄를 내려다보시고 매우 불쾌하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보신다는 것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하나님이 모든 것을 보신다는 것은 그가 편재(어디든지 아니 계시는 곳이 없음)해 계시며 지혜가 무한한 데서 나타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렘 23:24), “그 지혜가 무궁하시도다”.(시 147:5)


② 왜 하나님께서는 어떤 다른 신을 섬기는 죄에 대해 그렇게 예의 주시하시며 그렇게 불쾌해 하시는가?

다른 신을 섬기는 죄는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눈에 매우 불쾌하게 보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다른 누구에게 주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 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하나님이 이를 더듬어 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시 44:20,21),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