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의 결과
제19문 : 인간이 타락했던 상태의 비참함은 어떠한 것인가?
답 : 모든 인류가 타락함을 인하여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되고 그의 진노와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으며 생전에 모든 비참함과 사망과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받아야만 한다.
① 타락으로 인한 인간의 비참함은 어떻게 표현되는가?
타락으로 인한 인간의 비참함은 다음 세 가지로 표현된다. ⑴ 무엇인가를 인간은 잃어버렸고 ⑵ 무엇인가에 인간은 굴복당했고 ⑶ 무엇인가를 인간은 감수해야만 했다.
② 인간이 타락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다.
③ 인간이 타락으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하나님과의 교제는 어떠한 것인가?
인간이 타락으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하나님과의 교제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의 감미로운 교제와 즐거움 그리고 그의 자비로운 임재와 은총이었다. 이것은 인간이 타락으로 인해 박탈당한 것이었다. 그의 모든 후손들은 타락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갖고 있지 못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에덴 동산에서 내어 보내어 …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창 3:8, 23, 24),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엡 2:12)
④ 하나님과의 교제의 상실이 극도의 비참과 상실이었는가?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요한 선이시며 그와의 교제가 인간의 주요한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상실한 것은 인간 최대의 상실이다.
⑤ 인간은 타락으로 어떠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는가?
인간은 타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다.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3),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즉 모든 불신자들의 경우와 같이 행위 언약에 속한 모든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갈 3:10).
⑥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아래 있다는 것은 극도의 비참함을 말해주는 것인가?
그렇다. 하나님의 은총이 생명보다도 나은 것이듯이 그의 진노와 불쾌해 하심은 죽음보다도 더 극악한 것이다. 그의 축복은 인간을 복되고 행복하게 하며 그의 저주는 인간을 처참하고 비참하게 한다.
⑦ 인간이 타락으로 인하여 받게 된 형벌은 무엇인가?
인간은 타락으로 인하여 ⑴ 현생의 모든 비참 ⑵ 죽음 자체 ⑶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형벌로 받아야 했다.
⑧ 인간이 타락으로 인하여 현생에서 받게된 비참함은 어떤 것인가?
인간이 타락으로 인하여 현생에서 받아야 할 비참함은 외부적, 내부적 그리고 영적인 면에 미친다.
⑨ 타락으로 인류가 현생에서 받아야 할 외부적인 비참함은 어떤 것인가?
세상에 존재하거나 존재해 왔던 모든 외부적 비참함은 타락의 결과이다. 죄는 인간을 모든 종류의 비참함으로 몰고 간다.
⑴ 보다 공개적이고 일반적인 재앙, 이를테면 역병, 기근, 칼, 포로 등과 같은 것이다.“내가 기근과 악한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 온역과 살육으로 행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겔 5:17)
⑵ 죄는 인간을 보다 개인적이고 특수한 비참에 빠지게 한다. 이를테면 ⓐ 육체에 나타나는 모든 종류의 질병. ‐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상한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를 치시리니”(신 28:22). ⓑ 부동산의 손실. ‐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하지 못할 것이요 포도원을 심었으나 네가 그 과실을 쓰지 못할 것이며” (신 28:30). ⓒ 그들의 이름에 미친 비난과 불명예. ‐ “여호와께서 너를 끌어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램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 (신 28:37). ⓓ 관계의 상실과 다른 모든 외적인 고통, 그리고 비참함은 인생들이 그들이 죄로 인해 이생에서 받아야 할 것들이다.
◆ 인생이 타락으로 인하여 이생에서 감내해야 할 내적이고 영적인 비참은 어떤 것인가?
타락한 인생은 ⑴ 마귀의 속박을 받으며 그가 원하는 대로 그에 의해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 (딤후 2:26)
⑵ 마음의 맹목적인 분별력과 사악한 감정에 지배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이 저희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롬 11:8),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 1:28)
⑶ 마음의 완악함과 양심의 마비와 무감각에 지배를 받아야한다.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롬 9:18),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딤전 4:2),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엡 4:19)
⑷ 비열한 행위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롬 1:26, 27)
⑸ 미혹에 사로잡히고 저주받을 거짓을 믿게 된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11, 12)
⑹ 마음의 고통과 난처함, 심령의 공포와 두려움, 확실한 미래의 진노에 대한 염려와 절망적인 고뇌에 빠지게 된다.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히 10:27)
◆ 타락한 인생이 현생의 마지막에 받을 형벌은 무엇인가?
타락한 인생이 현생의 마지막에 받아야 할 형벌은 사망 자체이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 사망은 모든 사람에게 형벌로 임하는가?
⑴ 사망은 모든 사람 안에 있는 죄의 결과로써 임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신자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찌르는 것이 못된다. 그것은 비참에서 벗어나 영광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⑵ 악인과 불신자에게 있어서 사망은 두려운 형벌이며, 공포의 왕이며, 하나님께서 악인을 잡아 미래의 고통가운데로 이송시키기 위해 보내신 무자비한 하수인이다.
◆ 타락한 인생이 저 세상에서 받게 될 형벌은 무엇인가?
타락한 인생이 저 세상에서 받게 될 형벌은 영원한 지옥의 형벌이다.
◆ 지옥의 고통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지옥의 고통은 ⑴ 상실의 고통 ⑵ 감각의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 지옥에서 받는 상실의 형벌은 무엇인가?
지옥에서 받는 상실의 형벌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추방당하는 것과 천국에서 배척받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거기서 기쁨과 행복을 영원히 만끽하며 누리게 될 것이다.
“너희 저주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마 25:41),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눅 13:28),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 지옥에서 받는 감각의 형벌은 어떠한 것인가?
지옥에서 받는 감각의 형벌은 영혼과 육신 모두에게 임한다.
⑴ 지옥에 있는 악인의 영혼은 공포와 고뇌로 뒤범벅이 되어 있다. 거기서 하나님이 직접적인 원수 갚으심의 채찍과 결코 죽지 않는 구더기의 양심을 물어 뜯음으로 그들은 두려워하고 있다.“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막 9:48)
⑵ 지옥에 있는 악인의 육체는 모든 부분과 지체에 가장 극악하게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너희 저주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 13:41,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