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누구신가


제4문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답 : 하나님은 영이시며 그의 존재하심과 지혜와 권능과 거룩하심과 공의와 선하심과 진실하심이 무한하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분이시다.


①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신가?

하나님은 영이시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4:24)


② 영이란 무엇인가?

 영은 살도 뼈 육체적인 지체도 갖고 있지 않은 비물질적인 존재이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먼저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있느니라”.(눅24:39)


③ 그런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눈과 귀와 입과 손과 그밖에 다른 지체를 가지셨다고 말하는데 이는 어찌된 영문인가?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시 34:15), “여호와의 입이 그것을 말씀하셨느니라”(사1:20),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히 10:31)

이와 같이 육체적인 지체를 가졌다고 하는 표현은 사람에게와 같이 하나님에게도 고유적으로 지체를 가졌다는 것이 아니라, 비유적일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보잘것없는 이해력으로 인하여 인간의 방편에 따라 표현하시기를 기뻐하셨다.(여기에 자신을 표현하신 것과 같이) 우리 인간은 그 같은 유사성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잘 쉽사리 깨닫게 된다.


④ 하나님은 역시 영적이며 비물질적 존재인 천사나 인간의 영혼과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⑴ 천사와 인간의 영혼은 영으로 지음 받았으며 존재에 있어서는 하나님께 의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음 받지 않은 영이시며 그 존재에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다.

 ⑵ 천사와 인간의 영혼은 유한한 영들이나 하나님은 무한한 영이시다.


⑤ 무한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무한하다는 것은 정도, 범위, 혹은 한계가 없다는 것이다.


⑥ 하나님은 어떤 점에서 무한하신가?

 ⑴ 하나님은 그의 존재나 완전성에 있어서 무한하시며 범위가 없으시다. 그러므로 그는 측량할 수 없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온전히 알겠느냐”(욥 11:7)

 ⑵ 하나님은 장소에 있어서 무한하시며 정도와 범위가 없으시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것에 편재하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렘23:24),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치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왕상 8:27)

 ⑶ 하나님은 시간에 있어서 무한하시며 정도와 범위를 초월하신다. 그러므로 그는 영원하시다.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 지어다 아멘”.(딤전 1:17)

 ⑷ 하나님은 그의 모든 공유적 속성에 있어서 무한하시며 정도의 범위를 초월하여 계신다.


⑦ 영원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영원하다는 것은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을 말한다.


⑧ 하나님은 영원하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내는가?

 ⑴ 성경에서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다”.(시90:20)

 ⑵ 이성으로 ① 하나님은 태초에 세상과 그 안에 만물을 존재케 하셨다. 그러므로 그는 세상 이전, 즉 시간세계 이전 영원 전부터 존재하셔야만 한다. ② 하나님은 제 1 존재자이시기 때문에, 절대 자존자이시기 때문에, 어떠한 능력도 그를 비존재케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는 불변하시며, 그러므로 그는 영원 전부터 하나님이시다.


⑨ 하나님은 영원성에 있어서 피조물들과 어떻게 다르신가?

 ⑴ 어떤 피조물들(하늘과 땅의 기초들)은 시간과 함께 시작되었다가 시간과 함께 종말을 맞는다.

 ⑵ 어떤 피조물들은 시간과 함께 시작되었다가 시간 안에 종말을 맞는다. 땅위의 피조물들은 생성하고 부패하며 태어나서 잠시 동안 그 생명을 부지하다 죽는다.

 ⑶ 어떤 피조물들은 시간 안에 시작하였으나, 시간과 함께 혹은 시간 안에 끝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된다.(천사와 인간의 영혼)

 ⑷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과 구별되시는데 그는 영원 전부터, 시간 세계 이전부터 시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 영원까지 존재하실 것이다


⑩ 불변하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불변하다는 것은 어떤 변화가 없이 항상 동일한 것을 말한다.

 ⑴ 하나님은 그의 본질과 본성에 있어서 불변하시다.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두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며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 102:25‐27)

 ⑵ 하나님은 계획과 목적에 있어서 불변하시다.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사 46:10), “하나님은 그 뜻이 변치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에 맹세로 보증하셨나니”(히 6:17))

 ⑶ 하나님은 그의 사랑과 특별하신 은혜에 있어서 불변하시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


⑪ 하나님을 어찌하여 그의 존재하심과 지혜와 능력과 거룩과 공의와 선 그리고 진리에 있어서 무한하시며 영원하시며 불변하시다고 하는가?

 공유적이며, 피조물에게서도 어느 정도 발견되어지는 존재, 능력, 지혜, 거룩, 정의, 선 그리고 진리는 하나님 안에서 무한하고 영원하고 불변하며 그래서 이것들은 완전히 비 공유적인 양태(incommunicable manner)로 존재한다.

 ⑴ 피조물도 존재를 가지고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한한 존재이며 시간상의 변화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존재는 무한, 영원, 불변하다.

 ⑵ 피조물도 지혜를 가지고 있으나 그것은 유한하고 불완전한 지혜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무한하며 절대 완전하다.

 ⑶ 피조물도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유한하고 한정된 능력이다. 이것은 곧 없어질 것으로서 하나님께 의존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능력에 있어서 무한하시며 전지 전능하시고 모든 것을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독자적으로 수행하실 수 있으시다.

 ⑷ 피조물도 어느 정도 거룩과 정의와 선함과 진리를 갖고 있으나 이것들은 인간 안에 있는 것으로서 유한하며 하위의 것이며 변화에 굴복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원래 하나님 안에 있는 본질이며 그 안에서 무한하고 완전하다 그의 거룩은 무한하며 그의 정의는 무한하며 그의 선함은 무한하며 그의 진리는 무한하다. 이것들은 그 안에서 어떤 변화나 변경의 가능성 없이 영원히 지속된다.


⑫ 하나님의 지혜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지혜는 그의 고유한 본성이며 단 하나의 영원, 완전한 행위로써 그 자신과 모든 가능한 것들로 완전히 아시며 그 지혜로 말미암아 그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미래의 사실들을 조성하시고 운행하시고 명령하신다.


⑬ 하나님의 지혜는 어디에 나타나는가?

 ⑴ 하나님의 지혜는 모든 가능한 것들, 즉 과거 모든 것들, 현재 모든 것들, 미래 모든 것들의 본성, 원인, 효력, 그리고 작용에 대해 완전히 알고 계심 가운데서 생겨난다. 이것들은 인간들이 어떤 사물을 대할 때와 같이 관계, 관찰, 혹은 이성의 추론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한번의 간단한 그리고 영원하신 지혜의 행위에 따라 행하시는 것이다.

“주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시147:5),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시139:1,6),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3)

 ⑵ 하나님의 지혜는 그가 천상 천하에 만드신 아름다운 그리고 다양한 피조물 가운데 나타난다.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나이다.”(시104:24)


 ⑶ 하나님의 지혜는 그의 아들로 말미암은 구원 계획에서 나타난다. 그것을 통하여 그의 공의는 만족되고 그의 백성들은 자비로운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 ……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고전2:6,7) 이것은 교회에 의해서 천사들에게 알게 한 지혜이다.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3:10)


⑷ 하나님의 지혜는 그의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시는 그 탁월함 가운데 나타난다.

ⓐ 비이성적인 피조물에 대해서  

이들은 자신들을 인도할 이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그들의 존재 목적에 맞게 다스리신다.

ⓑ 악한 이성적 피조물에 대해서  

이들은 자신의 불명예를 위해 의도되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들의 모든 행위는 다스리심을 받는다. “진실로 사람의 노는 장차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시76:10)

ⓒ 그의 교회와 백성들에 대해서

그는 가장 무가치한 자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베푸심으로 그들의 생각과 의도를 뛰어넘어 그들에게 자격을 부여하시고 도구로 사용하시며 그의 위대한 사역을 수행하신다. 그는 그의 백성들에게 때에 맞는 양식을 주시고 교묘하고 막강한 원수들의 해악에서 그들을 지켜주시며, 세상에서 인생들이 그것을 역행시키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수단으로 사용하시어 그의 관심사를 이루어 가신다. 이와 같은 사실은 무한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명백히 선포한다.


⑭ 하나님의 능력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능력은 그의 고유한 본성 가운데 있는 것으로 그것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로라”.(창17;1)


⑮ 하나님의 능력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⑴ 하나님의 능력은 그가 행하셨던 사역 가운데서 나타난다.

그는 만물을 창조하셨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롬 1:20).우리가 신. 구약 성경에서 접하게 되는 바, 자연의 능력을 초월하는 여러 가지 기적들을 그는 일으키셨다. 그는 스스로 일어나셨으며 교회를 박멸하려 안간힘을 다 쓰는 세상과 지옥 모든 권세의 분노와 해악의 와중에서도 모든 세대 가운데 그의 교회를 보존하셨다.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⑵ 하나님의 능력은 그가 행하고 계시는 사역 가운데 나타난다.

그는 모든 피조물의 존재와 활동을 주장하고 계신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 ”.(히1:13) 그는 그의 택한 백성들을 마귀의 올무로부터 모으시며, 그들을 능력 있게 이끄시어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신다.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9) 그는 그의 백성들에게 은혜로 역사 하시고 그의 사역을 계속하시며 그들로 인내하게 하신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벧전 1:5) 그는 행악자를 벌주시며 사단을 자기 백성들 발아래 두신다. 그는 계속적으로, 쉽사리, 불가항력적으로 그리고 지치지 않으시고 일을 하신다. 이 모든 것은 그의 능력을 보여준다.


 ⑶ 하나님의 능력은 그가 행하실 사역 가운데서 나타난다.

그는 이 땅의 왕국들을 그의 아들에게 굴복케 하실 것이다. 그는 현재 그렇게도 막강해 보이는 적 그리스도를 멸하실 것이다. 그는 마지막 날에 죽은 자들을 무덤에서 일으키실 것이며 가시적인 세계를 멸망시키실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의 진노의 능력을, 행악자들을 지옥에 넣어 영원히 벌하심으로써 나타내 보이실 것이다.


⑷ 하나님의 능력은 그가 하실 수 있는 사역 가운데서 나타난다.

그는 무엇이든지 그가 기뻐하시는 바를 행하실 수 있으시다. 그는 무엇이든지 능력이 무한하며 무엇에든지 모순이 없으시고 불완전이 없으시다.


⑯ 하나님의 거룩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거룩은 그의 본래적인 속성인 바 그는 무한히 순수하시다. 그는 그 자신의 순수성을 사랑하시고 즐거워하시며 그의 피조물 중 어떤 것이나 이 속성을 그대로 닮기를 원하신다. 그는 모든 비 순수에 완전히 자유하시고 이 비 순수를 보실 때마다 그것을 미워하신다.


⑰ 하나님은 어찌하여 거룩하다고 일컬어지는가?

⑴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이다.

“그 이름은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시 11:9)

⑵ 하나님의 성품은 거룩하시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계 4:8)

⑶ 신성의 인격은 거룩하시다.  

아버지는 거룩이다.“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존하사”(요17:11) 아들은 거룩하시다.  “ 하나님의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 … ”(행 4:27). 성령은 거룩하시다.  “성령(Holy Ghost)안에서 기뻐하라”.(롬 14:17)

⑷ 하나님의 사역은 거룩하시다.

“여호와는 그의 모든 길에서 의로우시고 그의 모든 사역에서 거룩하시다”(시 145:17)

⑸ 하나님의 말씀은 거룩하다 .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Holy Scriptures)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다.”(롬1:2) 그의 율법은 거룩하다.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롬 7:12) 그의 복음은 거룩하다.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눅 1:72)


 ⑹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거룩하다.  

그것의 재료가 거룩하다.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여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말1:11) 그것의 태도가 거룩하다.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신다.”(요 4:24) 그것의 때가 거룩하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날을 거룩히 지키라“(출 20:8)


 ⑺ 하나님의 처소는 거룩하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사 57:15)


 ⑻ 천상에서 하나님께 시중드는 천사는 거룩하다.

 “인자가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원문에는 “all the holy angels with him”이라 나와 있음.)(마 25:31)


 ⑼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거룩하다.  

 “너희는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이니라” (신 7:6)


 ⑽ 하나님은 거룩을 요구하시고 거룩 중에 일하시고 거룩을 사랑하시고 거룩을 기뻐하신다.

“너희는 거룩하라”(벧전 1:15),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니라.”(살전 4:3)


 ⑾ 하나님은 죄와 죄인들을 무한히 미워하시며 거룩함이 없는 자는 누구도 그의 나라로 들어감을 허락 받지 못한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리이다.”(시 5:5),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⑱ 하나님이 공의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공의는 그의 본래적인 속성으로서, 그 자신 안에서와 그의 피조물들을 다루심에 있어서 무한히 의롭고 공평함을 일컫는다.


⑲ 하나님의 공의는 어디에서 보여지는가?

 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그리스도께 형벌을 내리심에 있어서.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사 53:5)

 ⑵ 하나님께서 진노의 날에 불신자들의 죄를 갚으심에 있어서.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 불 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순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히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살후 1:7‐9)

 ⑶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의 공로를 인하여 보상을 베푸심에 있어서.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니라”(마5:12),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8)


 ⑷ 하나님께서 현 세상에서 백성들이나 개인의 죄를 잠정적으로나마 갚으심에 있어서.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의 죄로 형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애3:39),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치욕은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날과 같아서”(단 9:7)


⑳ 하나님의 선하심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선하심은 그의 본래적인 속성인 바 그는 온전히 선하며 모든 선의 조성자이시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시 119:68)


21. 하나님의 선은 어디에 나타나는가?

하나님의 선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⑴ 그가 만드신 작품 속에서.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⑵ 그 모든 피조물을 위하여 자비와 양식을 주심에 있어서 .

“여호와께서는 만유를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시 145:99), “중생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오며”(시145:15)

⑶ 행악자와 원수들을 향해 오래 참으시고 인내하심에 있어서.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롬 2:4)

⑷ 하나님의 선하심은 주로 그의 백성들을 향하신 특별한 사랑과 자비 가운데 나타난다.

그는 선택하시고 구속하시고 부르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양자로 삼으시고 거룩케 하시고 모든 특권을 부여하시고 세상에서 그의 사랑을 명백히 보여주시고, 그들을 취하셔서 오는 세상 그의 왕국을 소유케 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시며 선함이 풍성하시고 긍휼을 베푸시며 허물과 불의와 죄를 용서해 주시느니라”(출 24:6,7)


22.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그의 본래적인 속성인 바, 그는 성실하시고 미쁘시며 모든 거짓과 위선에서 자유하시다.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이라”(딛 1:2),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을 인하여” (히 6:18)


23.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어디에 나타나는가?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여러 부분에서 나타난다.

⑴ 그가 계시하셨던 흠 없고 점 없는 가르치심의 건전함에서이다.

“너는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딤후 1:13)

⑵ 그가 기록하셨던 거짓이나 실수가 없는 역사의 확실성에서이다.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함이로라”.(눅 1:3,4)

⑶ 그가 예언하셨던 바 실책이나 오류가 없었던 예언의 성취에서이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우리가 만났으니”(요1:45)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⑷ 그가 그의 백성들에게 약속하셨던 그 약속의 성취에서이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히 10:23)

⑸ 그가 행악자들에 대하여 경고하셨던 바 심판의 시행에서이다.  

“내 말과 내 전례들이 어찌 네 열조에게 임하지 아니하겠느냐”(슥 1:6)

⑹ 그러나 하나님의 진실하심의 가장 위대한 현현은 그가 성경에 예시한 대로 보상과 심판을 베푸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대심판 날에 있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