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주일을 지키는 의미(출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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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절은 유대의 3대절기인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중의 하나인 칠칠절입니다. 맥추절을 칠칠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유월절이 끝난후 7주가 끝난 다음날 50일째 되는 날 곡식을 처음 거두어 수확의 첫 단을 하나님께 드린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맥추절을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23장 14-17절을 통해서 매년 이 삼(3)차절기를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하시면서 맥추절을 지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출23:16)”

맥추”라는 말은 보리 “맥”(麥)자와 가을 “추”(秋)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즉 “보리를 거두어들이는 계절”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보리 추수를 마치고 하나님 앞에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보리 추수가 시작된 날로부터 50일이 되는 날(신16:9)에 지켰습니다. 보리 추수를 처음 시작한 날로부터 49일이 지나고 바로 그 다음날에 맥추절을 지켰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이고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집도 없이 광야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던 시절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였습니다. 유월절은 오늘날의 부활절, 맥추절은 오순절 성령강림절, 초막절은 추수감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삼차절기는 모두 ‘감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된 것을 감사하며 맥추절은 첫 보리 수확을 감사하며, 초막절은 광야생활가운데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지키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키는 절기입니다.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보리가 4월에 익습니다. 물론 밀은 조금 더 늦게 익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리 추수가 구릉지대에서는 5월 말이나 6월 초까지도 끝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을 지키는 날짜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7월초에 맥추절을 지키지만 “맥추절이 이 날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들이 매년 7월 첫 주일을 맥추절로 지키는 의미는 지난 6개월동안 지키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남은 6개월을 감사로 시작하자는 의미또한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성 어거스틴(St.Augustin)은 성도의 삶속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믿음, 소망, 사랑인데 하나를 덧붙인다면 ‘감사’라고 했습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은 벳세다 들녘에서 예수님의 짧은 ‘감사기도(축사)’를 통해 5,000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은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하늘문을 여는 기적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완전한 복을 소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