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Jacob)의 생애
- 뜻 : 발 뒤축을 잡음
[1]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요 부친은 이삭 모친은 리브가이다(주전 1836년 곧
이삭의 나이 60세에 쌍동의 동생으로 나면서 그 형 에서의 발 뒤축을 잡아 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창25:26).
그 형 에서는 성질이 용맹하고 사상이 천박하고
들에서 사냥을 잘하나 야곱은 대조적으로 위인이 유순하고 지혜가 예민하여 집에 있어 양을 치니 이삭은 사냥 고기를 좋아하여 에서를 사랑하였고
리브가는 여성적인 야곱을 편애 하였다(창25:27-28).
어떤 날 형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 올 때 주린 기색을 알고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샀다(창25:20-34). 그후 이삭이 에서를 불러 네 사냥한 고기로 별미를
만들어 오면 먹고 축복하 여 주겠다는 말을 듣고 그 모친 리브가가 야곱을 에서의 모양으로 꾸며 진미를 만들어 가지고 들어가서 눈이 어두어 잘
보이지 않는 부친을 속여 형의 받을 축복을 대신 받고 축복을 빼앗은 원한과 분노를 형으로부터 받고 해침을 받을까 두려워 하여 부모를 이별하고
1천8백리 되는 하란에 있는 외가로 피하여 가게 되었다(창27:).
[2] 마태복음(마 1:16) 예수님의 족보에는 마리아의 남편 요셉의 부친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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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야곱은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이며 아버지 이삭과 어머니 리브가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아의 동생이다. 그의 이름의 뜻은 [발꿈 치를 잡았다]는 뜻인데 상당히 경쟁적이며 투쟁적인 성품의 소유자임을 말해준다.
창세기를 읽을 때 그는 독자로 하여금 [어찌하여 이런 사람이 그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의 대상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우선 그의 비정함과 교활함이 독자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고 형제간의 의리를 저버린 부도덕성도 무척 못마땅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광야에 사냥을 나갔다가 허기져 돌아온 형의 곤경을 이용하여 팥죽 한그 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빼앗은 사실, 형으로 가장하여 눈 먼 아버지를 속이고 형님이 받아야할 축복을 가로챈 사건은 계명에 위배되는 범죄 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야곱에게 엄청난 축복을 약속하셨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28:13-14)
그 림 : 야곱과 천사의 싸움(1861년) : 715*485cm 파리 생슐피스성당 성천사 예배당 벽화. 들라크로아의 만년을 장식한 최후의 대작. 19세기 최고의 종교화의 하나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은 인간행위의 보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맺은 계약과 하나님의 아들 명분(장자)으로 인하여 주어진다는 것이다.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 암아 유업을 이를 자니라](갈4:6-7)
야곱의 위대한 점은 장자의 기업을 얻기 위한 인간적 수단과 재물을 얻기위한 20년간의 인간적 노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이라는 새이름을 얻기 위하여 환도뼈가 위골되기까지 하나님의 사자와 겨룬 거룩한 체험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곱의 허리에서 온 국민과 왕들이 나오리라](창35:11 )는 예언은 십자가의 죽음이 있는 곳에 새 국민이 나오리라는 말과 같다. 이렇게 볼 때 야곱은 고난 신학의 실상을 보여준 구원사의 주역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앉아서 축복 기다리지 않는 적극적 행동파 / 하나님 약속 투쟁으로 쟁취 야곱은 독특한 삶의 스타일을 보여준 인물이다. 야곱의 신앙은 아브라함 같이 묵묵히 기다림도 아니요,이삭과 같이 순종으로 일관된 유순한 삶도 아니었다. 히브리적 사고는 사유가 아니라 행동에 있음을 보여준 최초의 히브리인이 야곱이다.
야곱의 신앙은 곧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복을 믿는 것일뿐 아니라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투쟁이기도 했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그는 일어나서 싸우고 행동으로 쟁취했다. 그는 인도주의자도 아니고 사변적인 사상가는 더욱 아니었다. 기근과 전쟁이 많은 척박한 현실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복도 현실화 될 수 없다고 보았던 것이다. 에서의 진노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간 타향살이를 하면서 아내를 넷이나 얻고 아들 열하나(또 하나는 그 후에)와 많은 가축을 이끄는 큰 부자가 되었다. 야곱은 현실을 타개하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속이기도 하고 끈질기게 찾기도 하고 대들기도 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고투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과 가축을 모두 이끌고 밤중에 도망쳐 나온다. 뒤늦게 이를 안 라반은 야곱을 추적해 따라잡았으나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 없이』 (창 31:40) 외삼촌을 위해 20년간 일했다는 야곱의 항변에 오히려 수그러지 면서 돌무더기를 쌓아 불가침 평화조약을 맺고 헤어진다.
라반과의 문제를 깨끗이 해결지은 야곱에게 남은 문제는 형 에서를 만나는 일이었다. 그는 우선 형 에서에게 사람을 보내어 최대의 경칭 어인 『주』라 부르고 자신은 『종』이라 비하하면서 『주께 은혜받기를 원하나이다』(창 32:5)라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형이 400명의 사병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야곱은 전략을 바꾼다. 이번에는 선물공세를 펴는 것이다. 또 야곱은 에서가 한 떼를 치면 나머지 한 떼는 피하라는 작전도 세웠다.
그는 또 여종과 그 자식들을 제일 앞에,그 다음에 레아와 그 자식들,그리고 사랑하는 라헬과 요셉을 그 다음에 두는 계략까지 만들어 놓았다. 야곱의 이름에 『속이는 자,간사한 자』라는 뜻이 있듯이 그는 모든 수단을 다 강구 했다. 이처럼 야곱은 철저히 준비하고 나섬으로써 하나님의 복을 쟁취했던 것이다.
본 문 : 창29:1-35 요 절 : (창29:20)
1. 야곱의 가정은 연애로 이루어졌다.
1) 야곱은 외삼촌의 둘째 딸 라헬을 사랑하므로 그를 자기의 아내로 삼기 위하여 외삼촌의 집에서 일을 하였다.
(1) 라헬과 결혼하기
위한 계약 조건은?(창29:15-20)
(2) 야곱이 라헬을 아내로 얻지 못하고 언니인 레아와 결혼하게 된 원인은 누구에게
있나?(창29:21-25)
(3) 야곱은 그가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하여 몇 년이나 봉사하였나?(창29:26-30)
2) 야곱은 두 아내들의 질투와 경쟁에 의하여 그들의 여종들로부터 자녀를 낳게 된다.
(1) 야곱과 라헬의 부부싸움의
내용은?(창30:1-2)
(2) 라헬의 몸종 빌하가 낳은 아들의 이름은?(창30:4-8)
(3) 레아의 몸종 실바가 낳은 아들의
이름은?(창30:9-13)
*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 머무를 때 결국 4명의 여인에게서 12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 생활은 혼란스러웠고 시기와 분쟁 속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2. 야곱의 가정은 고난 속에서 번성한 가정이다.
1) 야곱이 아내들을 위하여 일을 한 계약기간이 끝난 후에 외삼촌 라반의 제안을 따라(창30:28) 일을 하되 야곱이 원하는대로 양과
염소의 점박이와 아롱진 것 검은 것을 가지기로 하고 일을 한다.
(1) 야곱의 재산증식 방법은?(창30:37-43)
(2) 야곱의
성실한 면모를 기록하여 보자(창31:36-42)
2) 야곱은 20년간 외삼촌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1)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창31:3)
(2) 야곱의 가족회의 내용과 결론은?(창31:4-16)
(3) 야곱의 간증(창32:10)
* 하나님의 백성이 받는 축복은 고난을 통과하면서 이루어진다. 야곱은 지팡이 하나만 가지고 요단강을 건너와서 20년간 머슴살이를 하는 중에 그의 근면 성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신앙 속에서 축복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