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의  신앙 생애

창 26:1-11


       
이삭은 4대 족장들 중에서 제일 장수한 사람이었다.
아브라함은 175세를 살았고(창25:7),
야곱은 147세를 살았고(47:28),
요셉은 110세를 살았으나(50:26)
이삭은 180세를 살았다(35:28). 이삭은 족장들 중에 장수한 사람이었으나 그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짧다는 것이다.

창세기 50장중에서 열두 장에 걸쳐서 아브라함의 기록이 되어 있다.
야곱과 요셉의 기록도 여러 장에 걸쳐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삭에 대한 기록은 몇 장에서 조금씩 나오지만 완전히 그의 대한 기록만으로 나오는 것은 창세기 26장 한 장뿐이다.
이것은 족장들의 생활 중에서 그의 삶이 가장 단순했고 평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다. 이삭의 생활은 평범했다. 마찬가지로 진리는 항상 평범한 중에 있다는 말과 같이 이삭의 생애를 통해서 우리에게 많은 신앙적 교훈을 주는 것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삭도 완전한 인물은 아니다. 실수도 있었고 그래도 그의 생애를 통해서 배워야 할 부분을 살펴본다.  


                  1 효도로 순종하는 신앙 - 청소년기때의  신앙

어린 이삭은 희생의 제물로 번제단에 오르기까지 순종했다. 그는 육신의 아버지만을 순종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으로 끝까지 손종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창 22:7에 보면, 그는 "내 아버지여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양은 어디있나이까" 했을 때, 그의 아버지의 대답은, "아들아,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22:8)하는 그 말을 듣자 그는 다시 말이 없었다. 드디어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22:9,10) 할 때에도 이삭은 아무런 반항이 없었다. 이것은 분명히 어린 이삭의 신앙이 얼마나 컸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이삭은 아버지에게 "어린 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했는데 그 어린 양이 어디 있기에 나를 번제로 드리려 하나이까" 이렇게 반항할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반항하지도 대꾸하지도 않았다. 이삭은 죽기까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는 그 말씀을 굳게 믿었음이 분명하다. 진실로 위대한 신앙이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재물로 바치라고 할 때에 이삭을 재물로 바칠 때에 이삭은 아무 저항 없이 그대로 꽁꽁 묶여서 나무위에 올러져 번제물로 바쳐지는 것을 보면 이삭은 참으로 부모에게 절대 순종 하고 효도 하는 신앙인이었다.


         2. 청장년기의 신앙 - 가정을 이루는 신앙의 모습.

창세기 24:2-3절에 아버지 아브라함이 늙은 종을 통해서 며느리 될 사람을 데리고 오라고 지시하였다.
창 24:63에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 하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그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위하여 그의 배우자를 구하러 보냈던 종이 돌아 올 때의 광경을 기록한 것이다. 그 때의 이삭의 연령은 40이었다(창25:20).

나이 40이라면 자기의 마음대로 적당히 배우자를 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에서는 나이 40세에 가나안 여자를 둘씩이나 취한 일이 있었다(창26:34). 그러나 이삭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의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그것을 아버지에게 맡길 뿐 아니라 그 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던 그 모습을 창 24:63에서 읽어 볼 수가 있다.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더라" 하는 그 말씀이다. 모든 일에 순종과 기도에 준비하는 사람이었던가를 잘 묘사해 주는 말씀이다. 이삭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큰 일을 이룬 것은 없다. 또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크게 고생한 일도 없다. 그러나 그는 역시 위대한 신앙의 족장이었음이 틀림없다.

이삭은 평범한 일상생활에 있어서 침묵 중에 순종하며 고요한 중에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던 모습이야말로 얼마나 아름다운 신앙의 모범인가.


         3. 이방인에게도 인정받는 신앙 - 양보하는 신앙

아비멜렉왕이 이삭에게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심을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와 화친하자 라고 하는 내용을 볼 수 가 있다(창26:27-28).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게 되면 이방인도 감동을 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도우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을 잘 섬기게 되면 이방인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산울로 도우는 것을 성경에서 얼마든지 볼 수가 있다

창세기 26장에 보면 블레셋 깡패들이 이삭이 우물을 팔 때마다 방해를 하고 시비를 걸어 왔지만 한 번도 그들과 싸우거나 다툼을 한 일이 없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무려 5번이나 우물을 팔 때마다 판 우물에 대해서 시비를 걸어오는 저들에게 다 양보하고 다투지 않는 미덕을 가졌다. 참으로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다툼이나 불미스런 일로 서로가 나누어지는 것을 보면 이삭의 신앙을 조금이라도 본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창세기 26장에 그는 일곱 번에 걸쳐 우물을 판 역사가 있다.(15, 18, 19, 22, 25, 32절). 그는 무엇 때문에 그처럼 우물을 파야 했던가. 그것은 우물을 파 샘물을 얻었을 때마다 원수들이 시기하여 싸우려 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아무와도 다투려 하지 않았다. 누가 싸우려 하면 그 우물을 넘겨주고 그는 다시 옮겨 새 우물을 팠다. 그렇게 하기를 일곱 번 넘겨주고 그는 다시 옮겨 새 우물을 팠다.

그렇게 하기를 일곱 번이었다. 그는 싸울 힘이 없어 그랬던 것이 아니다. 이삭의 부대는 아비멜렉 왕보다. 더욱 크게 “강성했다”고 기록하고 있다(26:16). 그러나 그는 싸우려 하지 않고 다시 자리를 옮겨서 우물을 팠던 것이다.

그는 진실로 속옷을 달라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벗어 주었던 인물이라 하겠다.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셨다. 가는 곳마다 복 주어 새로운 샘물을 얻게 했다. 마침내 아비멜렉도 그를 시기하는 것이 헛된 일임을 알게 되었다. 그를 괴롭게 하던 그도 드디어 그의 군대 장관과 더불어 찾아와서 무릎을 꿇게 되었다.

창26:28 이하에 보면 "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희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고 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이삭을 대항할 수 없다는 사실을 드디어 알게 되었던 것이다. 마침내 무릎을 꿇고 화친을 구하러 왔다. 그러나 이삭은 그들에게 과거의 소행을 조금도 꾸짖지 않았다. 오히려 반갑게 저들을 맞이하면서 잔치까지 베풀었다.

창26:30에 "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고 했음을 본다. 진실로 이삭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갚은 사람이었다(롭12:17-18).

이삭이 우물을 팠다는 사실은 누구를 위함이었을가? 그것은 온전히 자기와 자기 가족들과 종들과 소와 양떼들을 위함이었다. 결코 하나님을 위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게 자기를 위해 한 일이었지마는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것이다.

               4. 노년기 때의 신앙  - 인내의 신앙

창세기 25:21에 " 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하는 말씀이 나온다. 참으로 우리로 하여금 위대한 족장의 믿음을 배우게 하는 성구인 줄 안다. 이삭은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함으로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사람이었다. 얼핏 생각하면 그거야 뭐 당연한 일이 아닌가. 생각하기 쉬우나 창세기 25장 전체를 자세히 읽어 보면 그 때의 그의 마음과 그의 믿음이 어떠했는가를 볼 수 있다.

창세기 25:20과 25:26을 보면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했을 때와 또 아내 리브가가 아들을 낳았을 때의 연령이 각각 기록되어 있다. 즉 이삭은 40 세에 결혼하여 60세에 아들을 낳았음을 본다. 그렇다면 결혼 후 20년 동안 아들이 없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외아들 이었다. 그의 씨가 "하늘의 별과 같이 땅의 티끌과 같이" 번성하리라는 약속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 동안 아들이 없었다. 60이 다 되도록 아들이 없었다. 그것은 진실로 큰 시험이 아닐 수 없다. 그 뿐만 아니다. 25:1-4 을 보면 아브라함의 후처 인 그두라는 벌써 6형제를 낳았고 손자들과 증손자들까지 즐비하게 번성하고 있었다. 또 그뿐만 아니다. 25:12절 이하에 보면 아브라함의 첩의 소생인 이스마엘은 벌써 12형제를 두었고 12방백을 이루었다고 했다(25: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아들인 이삭이 나이 60이 되기까지 아들이 없었다.  

"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 하더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25:16). 그 기도를 진실로 20년 가까운 긴 기간의 기도였을 것이 분명하다.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처럼 오랫동안 아들을 주시지 않았을까 그가 약속을 받기 위해서 오랫동안 참고 기다리며 기도하는 믿음의 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을까? 히브리서 10:36에 보면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하신 말씀이 나온다. 이삭은 약속을 받기 위해서는 20년 동안 참아 기다리며 간구했다. 아브라함에게는 10년을 참지 못하여 첩을 얻었던 슬픈 역사도 있었다(창16:3).

그러나 이삭은 그런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았다. 그는 20년 동안 참고 기도했고 마침내 그는 복을 받았다. 히브리서 6:14-15에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하신 말씀과 같이 약속하신 복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비록 우리가 우리와 우리의 가족을 위하여 하는 일이라 할찌라도 그 모든 일에 하나님을 생각하는 믿음으로 살고 있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의 일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삭의 생애를 통한 아름다운 신앙을 본받아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방인에게도 인정받고
매사에 양보하는 삶을 본받고
약속을 붙잡고 인내로 응답받은 이삭과 같이 하나님께 범사에 복을 받아 누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창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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