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내가 너를 치료하리라

 

[30:12-1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 상처는 . . .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창상은 중하도다. 네 송사를 변호할 자가 없고 네 상처를 싸맬 약이 없도다. 너를 사랑하던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이는 네 허물이 크고 네 죄가 수다(數多)함을 인하여 내가 대적의 상하게 하는 그것으로 너를 상하게 하며 잔학한 자의 징계하는 그것으로 너를 징계함이어늘 어찌하여 네 상처를 인하여 부르짖느뇨? 네 고통이 낫지 못하리라. 네 죄악의 큼과 죄의 수다(數多)함을 인하여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크고 많은 허물과 죄악 때문에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고칠 수 없는 상처, 치료할 약이 없는 상처를 입었음을 증거한다. 이것은 그들이 지금 처한 상황이었고 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징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네 죄악의 큼과 죄의 수다함을 인하여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징벌하신다.

[16-17절] 그러나 무릇 너를 먹는 자는 먹히며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나[그러므로] 무릇 너를 먹는 자는 먹히며 무릇 너를 치는 자는 다 포로가 되며 너를 탈취하는 자는 탈취를 당하며 무릇 너를 약탈하는 자는 내가 그로 약탈을 당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며 찾는 자가 없는 시온이라 한즉 내가 너를 치료하여 네 상처를 낫게 하리라[너를 건강하도록 회복시키며 네 상처를 치료하리라](원문직역).”

16절 초두에 ‘그러나’라는 원어(라켄)는 ‘그러므로’라고 번역해야 한다(BDB, KJV, NASB).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벌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멸망시켰던 이방 나라를 멸망시키시고 이스라엘을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뜻이다.

[18-22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포로된 야곱의 장막들을 돌이키고 그 거하는 곳들을 긍휼히 여길 것이라. 그 성읍은 자기 산()[무더기, 폐허](BDB, KJV, NASB, NIV)에 중건될 것이요 그 궁궐은 본래대로 거하는 곳이 될 것이며 감사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자의 목소리가 그 중에서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케 하리니 쇠잔치 아니하겠고 내가 그들을 영화롭게 하리니 비천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자손은 여전하겠고 그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며 무릇 그를 압박하는 자는 내가 다 벌하리라. 그 왕(앗디르)[귀인]은 그 본족에게서 날 것이요 그 통치자는 그들 중에서 나올 것이며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므로 그가 내게 접근하리라. 그렇지 않고 담대히 내게 접근할 자가 누구뇨?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예언한다. 18절, “내가 포로된 야곱의 장막들을 돌이키고 그 거하는 곳들을 긍휼히 여길 것이라.” 19절, “내가 그들을 번성케 하리니 . . . 내가 그들을 영화롭게 하리니.” 20절, “내가 다 벌하리라.” 21절,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므로 그가 내게 접근하리라.”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다.

이스라엘의 집들과 성읍들이 회복될 것이다. 18절, “내가 포로된 야곱의 장막들을 돌이키고 그 거하는 곳들을 긍휼히 여길 것이라. 그 성읍은 자기 산에[그 무더기 위에, 그 폐허 위에] 중건될 것이요 그 궁궐은 본래대로 거하는 곳이 될 것이며.” 이 예언은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 건립과 성곽 건립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 장차 새 예루살렘의 건립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감사와 즐거움이 넘치게 될 것이다. 19절, “감사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자의 목소리가 그 중에서 나오리라.” 구원받은 신약교인들에게는 감사와 기쁨이 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 18,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성령의 열매 중에는 희락[기쁨]이 있다(갈 5:22). 로마서 14:17은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했다. 요한계시록 21:4에 보면, 천국에서는 눈물과 사망과 슬픔과 아픈 것이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또 번영과 영광을 누릴 것이다. 19절, “내가 그들을 번성케 하리니 쇠잔치 아니하겠고 내가 그들을 영화롭게 하리니 비천하지 아니하겠으며.” 이 예언도 천국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로마서 8:18,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요한계시록 21:10-11,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될 것이다. 20절, “그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며.” 21절,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므로 그가 내게 접근하리라. 그렇지 않고 담대히 내게 접근할 자가 누구뇨?” 22절,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히브리서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요한계시록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23-24절] 보라 여호와의 노가 발하여 . . . .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또 전한다. “보라 여호와의 노가 발하여 폭풍과 회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를 칠 것이라. 나 여호와의 진노는 내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쉬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말일에 그것을 깨달으리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을 멸망시켰던 바벨론을 치시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말일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치심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12-24절에서의 교훈이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우리의 죄를 씻는 길이 하나님의 긍휼밖에 없음을 알자. 이스라엘의 회복은 하나님의 긍휼로만 가능하다(18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벌하셨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시편 49:8, “저희 생명의 구속이 너무 귀하며 영영히 못할 것임이라.” 하나님의 긍휼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으로 나타났다. 베드로전서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救贖)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자. 이스라엘의 회복의 예언은 이미 성취되기 시작하였고 장차 천국에서 완성될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성도는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살전 5:16, 18). 우리는 천국의 영광을 사모하고 소망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이 큰 구원을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자.

셋째로, 우리는 이제 범죄하지 말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므로 이제는 범죄치 말자. 로마서 6:12-13,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http://www.oldfaith.net/06oldfaith(g)/12012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