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뮬러의 기도 수칙


1. 예수님을 의지하라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한 첫 번째 수칙은 축복을 간청하기 위한 유일한 근거로 주 예수님의 중보 사역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다. 다음 말씀을 깊이 숙고하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그것을 행하겠으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 안에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면, 내가 행하겠노라.”
<(요 14:13,14)


“너희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선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남아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요 15:16)


2. 죄를 버려라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한 두 번째 수칙은 우리 삶에 알려진 모든 죄를 제거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찬동하지 않으신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내가 마음 속으로 불법을 중히 여기면 주께서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8)


3. 믿어라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한 세 번째 수칙은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분으로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기도가 하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을 때에, 두고 맹세할 더 큰 이가 없기 때문에,
자신을 두고 맹세하여 말씀하시되,
내가 확실히 네게 복을 주고 복을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리하여 그가 인내로 견딘 후에, 약속된 것을 얻었느니라.
진실로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두고 맹세하나니,
확증을 위한 맹세가 그들에게는 모든 다툼의 끝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약속된 것을 상속받는 자들에게 자신의 계획이 불변함을 더욱 풍성하게 보여주시려고,
그것을 맹세로써 확증하셨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거짓말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불변하는 것들에 의해,
우리 앞에 놓인 소망을 붙잡으려고 피난처로 도피해 간 우리로 하여금 확고한 안위를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소망은 혼의 닻 같아서, 확실하고 굳건하여, 베일 내부로 들어가나니, 거기에는 앞서 달려가신 분, 곧 멜기세덱의 반열에 따라 영원히 대성직자가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 계시느니라.”(히 6:13-20)
“믿음이 없이는 그분을 기쁘시게 함이 불가능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분께서 계시는 것과
또한 그분께서 자신을 열심히 찾는 자들에게 보상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그분을 아노라, 말하면서 그분의 명령들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요일 2:4)


4. 인내로 기도하라
뉴에이지 사상의 대부분의 개념은 고대 종교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한 네 번째 수칙은
인내로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부가 오랫동안 참으며 추수할 때를 기다리듯이,
기도하는 이들 역시 계속 하나님을 섬기며 기다려야 한다.


“사람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사람도 존중하지 아니하는 한 재판관이 있는데 그 도시에 어떤 과부가 있어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내 적대자에게 원수를 갚아 주소서, 하되, 그가 한동안 들어 주지 아니하다가 나중에 속으로 말하되, 비록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사람도 존중하지 아니하나, 이 과부가 나를 괴롭게 하니 내가 그녀의 원수를 갚아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계속 와서 나를 귀찮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님께서 또 말씀하시되,
불의한 재판관이 말하는 것을 들으라. 하나님께서, 비록 오래 참으신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밤낮 부르짖는 그 택하신 자들의 원수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들의 원수를 갚아 주시리라.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땅에서 믿음을 찾아보겠느냐? 하시니라.” (눅 18:1-8)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인내하라. 보라, 농부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받을 때까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오래 인내하느니라.” (약 5:7)


5.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라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한 다섯 번째 수칙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경건한 동기를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이기적인 목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구해서는 안 된다.


“그분 안에서 우리가 가진 확신이 이것이니, 곧, 우리가 그분의 뜻대로 무엇이든 구하면, 그분께서 들으시는 것이라.” (요일 5:14)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에다 소모하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약 4:3)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면서 기도하려면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자세가 필요하다.


첫째, 자기의 뜻을 포기하라
나는 어떤 문제에 처했을 때, 내 마음이 주어진 문제에 대해 스스로 뜻을 갖지 않는 상태에 이르도록 무던히 노력한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이 바로 이 부분에서 난관에 봉착한다.
그러나 우리 마음이 기꺼이 하나님의 뜻을 따를 준비가 되었을 때,
크건 작건 우리가 처하는 난국의 90퍼센트 이상을 타개할 수 있다.
우리 마음이 이런 상태에 이른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너희는 이 세상과 같은 모습이 되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받으실 만하며,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롬 12:2)


둘째, 느낌을 신뢰하지 말라
나는 일시적인 느낌이나 인상에 문제를 맡기지 않는다. 느낌이나 인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는 사람은 필경 망상과 착각에 빠질 수밖에 없다.


셋째, 성령과 말씀을 바라보라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혹은 하나님의 말씀의 연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영의 뜻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결합되어 있다.
만일 내가 말씀을 외면하고 성령만 바라본다면,
역시 망상과 착각에 나 자신을 그대로 노출하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인도한다.
성령과 말씀이 서로 상반되는 경우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넷째, 환경을 고려하라
나는 하나님께서 섭리로 주관하시는 환경을 고려한다.
섭리의 환경이 말씀과 성령의 상관관계 속에서 종종 하나님의 뜻을 명료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다섯째, 하나님의 뜻을 보여달라고 기도하라
나는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도록 보여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기도해야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할 수 있다.


여섯째, 결정했을 때에 마음이 평온한지 점검하라
나는 이상의 방법을 통해 신중하게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 결단을 내린 후에 마음이 평온하면, 결단을 내리고 나서 두세 번 더 기도하고,
그 후에도 여전히 마음이 평온하다면,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확신한다.
사소한 문제를 해결할 때나 중대한 사안을 처리할 때나 이 방법은 언제나 효과적이다.


6. 할 수 있는 한 새벽에 기도하라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한 여섯 번째 수칙은 할 수 있는 한 새벽 시간을 놓치지 말고 새벽에 기도하라는 것이다.
기도의 사람들은 새벽의 사람들이었다.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을 붙들라


“하나님께서 그 도시 한가운데 계시매 그 도시가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요,
하나님께서 그 도시를 도우시되 이른 새벽에 도우시리로다” (시 46:5)


첫째 - 새벽의 중요성
나는 플리머스에 체류하는 동안 새벽에 일어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며, 그때 이후로 이 습관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축복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
당시 나는 어떤 형제의 집에 묵고 있었는데, 그 형제는 언제나 새벽에 일어나 기도함으로써 내게 본을 보였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도 레위기에 언급된 제사에 대해 종종 언급했다.
그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흠 없는 짐승을 태우는 헌물(번제)로 주께 드렸듯이(레 22:19-20), 우리도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을 주님과 교제하는데 바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뇌신경이 쇠약해진 이후, 뇌신경이 충분히 쉬도록 하려면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에 일어났으며,
때로는 7시 이후에 일어나기도 했다.
그리고 똑같은 이유로 저녁을 먹은 뒤에 30분 정도 수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그렇게 해야 뇌신경을 안정시켜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활을 하면서 내 영혼은 매일 괴로움을 당했고,
때로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기도 했다.
왜냐하면 내가 시간을 내서 기도와 말씀 묵상을 전념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해서 가혹한 시련이 나를 피해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앞서 말한 형제의 말을 듣고 난 뒤에 내 육신이 어떤 고통을 당하든지 더 이상 하루 중 가장 귀한 시간을 침대 위에서 그냥 흘려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 다음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되었고,
그 습관을 지금까지 지속해오고 있다. 나는 지금 7시간 이상을 자지 않는다.
사실 건강이 좋지 않고, 많은 일들로 머리가 복잡하지만 육신의 원기를 회복하는데 하루 7시간의 수면이면 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저녁을 먹은 뒤 잠시 수면을 취하는 버릇도 고쳤다.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하자 아침 식사 전에 오랫동안 기도할 수 있었고,
귀한 묵상에 잠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몸은 물론 신경 조직까지도 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나는 쇠약한 내 신경조직에 가한 최악의 행위가 바로 귀한 아침 시간에 한두 시간씩 침대 위에 더 누워 있으려고 한 것이었으며,
그것이야말로 내 몸과 신경을 더욱 약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 이들에게 몇 마디 더 조언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하루에 몇 시간 자는 것이 옳은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해답은 없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수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또 동일인이라고 해도 몸의 상태와 때에 따라 원기 회복에 필요한 수면 시간은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배운 대로 말하자면, 건강한 남성의 경우에 하루 6시간에서 7시간 이상의 수면은 필요하지 않으며,
건강한 여성의 경우에 하루 7시간에서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의사들의 견해이다.
물론 예외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한 남성도 있을 것이고,
하루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한 여성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면 지나치게 수면을 많이 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잠을 적게 자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지나치게 잠을 적게 자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
하루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면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올바로 유지할 수 있는 남성은 매우 드물다.
하루 8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면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는 여성 또한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나는 1838년 10월에 플리머스를 방문한 이후로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8시간이나 그 이상 잠을 잤을 때보다 몸이 더욱 좋아졌고,
특히 뇌신경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둘째 -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일찍 일어나야 하는가?
아침에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것이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며,
그것은 주 예수님께서 피를 주고 사신 성도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습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간뿐 아니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원기 회복에 필요한 시간 이상으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곧 주께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 주변의 불신자들의 유익을 위해 쓰라고 맡겨주신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는 것이다.


또한 나는 잠을 많이 자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생각한다.
과식이 신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듯이 과수면 역시 그렇다.
의학을 안다는 사람치고 신체가 힘을 얻는데 필요로 하는 시간 이상으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몸을 쇠약하게 한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잠을 많이 자면 우리의 영혼도 해치게 된다.
아침에 잠을 많이 자면 하루의 가장 귀한 시간을 기도와 묵상에 할애하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해로운 결과까지 유발하게 된다.
만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간곡히 부탁하건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기 전에 1시간이든, 2시간이든, 3시간이든, 기도와 말씀 묵상에 전념하는 실험을 해보라.
그러면 일찍 일어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이 인간의 신체와 영혼에 어떤 유익을 끼치는지 곧 체험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일찍 일어나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는 실험을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장 내일 아침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말라.
과거에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며칠 애쓰다가 중도에 포기한 적이 있다면,
심중팔구 당신의 힘을 의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의 힘을 의지하면 아무 결과도 얻지 못한다.
모든 선한 일을 할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합당하다.


그러므로 이 일을 시작할 때에도 우리가 얼마나 약한지를 인정해야 한다.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기도와 묵상하는데 전념하기로 결심한 믿음의 형제자매들이여, 주의하라. 사탄이 그 길에 장애물을 설치할 것이다.


셋째 - 실제적인 충고


주님을 의지하여 도움을 받아라.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도우시리라고 기대하라.
그러면 정말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요, 그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라.
우선 일찍 자라. 늦게 잠들면 일찍 일어날 수 없다.
늦은 시간에 사교적인 약속을 잡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
만일 일찍 잠들지 못했다면, 일찍 일어날 수 없을 뿐 아니라, 일찍 일어나서도 안 된다.
우리의 몸과 정신에는 일정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같은 양의 시간을 잔다고 해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우리 신체와 영혼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명심하라.
의사들도 늦게 일어나는 것이 매우 해롭다고 말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는 것은 육신과 영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몸과 마음이 가장 기운찬 시간을 영적인 행위에 바치는 것은 육신과 영의 건강을 위해 실로 중요하다.
이런 생활을 하면 하루의 일과뿐 아니라 모든 시련과 갈등을 이겨낼 영적 힘을 얻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하나님 앞에서 일어나기로 결심한 시간에 누구에게 깨워달라고 부탁하거나 아니면 자명종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자명종을 이용하면 일어나기 원하는 시간에 정확히 깰 수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덕택에 언제나 일어나기 원하는 시간에 거의 정확하게 일어나곤 한다. 그러나 자명종을 구입해 보조수단으로 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주님의 축복이 없이 자명종만으로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다.
만일 주님께서 은혜로 깨우시지 않는다면, 자명종이 요란하게 울려도 나는 여전히 잠에 취해 있을 것이다. 자명종은 보조 수단이다.
그리고 잠에서 깼으면 즉시 일어나라. 잠에서 깼으면, 단 1초라도 침대에서 뒹굴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잠들 것이다.


모처럼 새벽에 일어나면 꾸벅꾸벅 졸게 되고 무척 피곤할 것이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라. 그런 느낌은 곧 사라진다.
처음 얼마 동안은 힘들겠지만, 며칠 지나면 한두 시간 더 잤을 때보다 훨씬 더 힘이 나고 생기가 넘치는 것을 직접 느낄 것이다.
항상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라.
감기에 들거나 병에 걸리지 않는 한,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라.

- 죠지 뮬러 저 / 배응준 옮김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규장)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