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 시편 68:19-35 -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거니와.” 시편 68:19-20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말하지 못할 짐이 있습니다. 가정의 짐이 있고, 건강의 짐이 있으며, 경제적인 짐도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의 짐도 있고,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의 짐도 있습니다. 때로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마음의 무거운 짐을 혼자 지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놀라운 사실을 선포합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가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짐을 지고 살아가는 것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힘들어할 때 찾아오시고, 넘어질 때 붙드시며, 감당할 수 없는 짐을 대신 져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단순히 “짐이 없는 삶”이 아니라, “짐을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날마다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1. 모든 사람에게는 인생의 짐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짐이 전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겉으로는 평안해 보이는 사람도 마음속에는 자기만 아는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28“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다 내게로 오라.”
다윗도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았습니다. 오늘 시편 68편을 기록한 다윗 역시 평생 수많은 짐을 지고 살았습니다. 왕이 되었지만 왕의 자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수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고, 원수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으며,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아픔도 경험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모든 짐을 혼자 지고 살아온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셨다.” 그래서 그는 고백합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경쟁이 있고, 갈등이 있으며, 염려와 불안이 있습니다. 때로는 건강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때로는 가족 때문에 마음이 아프며, 때로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짐보다 하나님이 크십니다. 우리의 문제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크고, 우리의 연약함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크며, 우리의 절망보다 하나님의 소망이 더 큽니다.
2.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십니다
오늘 본문의 가장 중요한 말씀은 이것입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여기에서 중요한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날마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울 때 한 번만 도와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늘도 도우시고, 내일도 도우시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날 동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①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의 짐을 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신명기 1:31“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아버지가 자녀를 품에 안듯이 자기 백성을 품으십니다.
또한 이사야는 하나님의 모습을 목자로 설명합니다.
이사야 40:11“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우리 하나님은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우리의 눈물을 보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입니다.
② 하나님은 신실하심으로 우리의 짐을 지십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어제 우리를 도와주던 사람이 오늘은 우리를 외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갈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전쟁 가운데서도 지키셨고, 위기 가운데서도 구원하셨습니다.
시편 68편은 바로 그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셨다면 앞으로도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③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우리의 짐을 지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있지만 하나님께는 감당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편 68:28“네 하나님이 네 힘을 명령하셨도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것을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힘이 부족할 때 하나님께서 힘을 주십니다. 우리가 지쳤을 때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십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십니다.
3. 우리의 짐을 하나님께 맡기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감사하며 찬송해야 합니다. 문제가 다 해결된 다음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짐을 지고 계심을 믿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빌립보서 4:6“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또한 말씀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감사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눈앞의 현실은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평 대신 기도해야 합니다. 두려움 대신 믿음을 선택해야 합니다. 절망 대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짐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4. 죄의 짐도 예수 그리스도께 맡겨야 합니다
성도에게 가장 무거운 짐은 무엇입니까? 물론 건강의 문제도 무겁고, 생활의 문제도 무겁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짐은 죄의 짐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과 죄를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 제가 죄인입니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합니다.”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죄 사함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가지고 절망하는 사람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5. 하나님께서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시편 68편은 단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짐을 지신다는 말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힘과 능력도 주십니다.
시편 68:35“하나님이여 주는 위엄을 주의 성소에서 나타내시나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나니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우리의 원수는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낙심하게 만들고, 죄에 빠뜨리고, 하나님을 의심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그냥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싸울 힘을 주시고, 시험을 이길 능력을 주시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승리는 자신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약할 때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우리가 부족할 때 하나님은 충분하십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키십니다.
6.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시편 68편은 개인적인 감사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모든 민족을 향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선포합니다.
시편 68:32“땅의 왕국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
왜 모든 나라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민족의 창조주이시며 구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구원과 승리를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할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짐을 날마다 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입술에서 찬송이 끊어져서는 안 됩니다.
맺는 말
우리의 인생에는 여러 가지 짐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짐이 너무 무거워서 더 이상 걸어갈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우리에게는 날마다 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하나님도 계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짐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가정의 짐도 맡기십시오. 건강의 염려도 맡기십시오. 경제적인 어려움도 맡기십시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아픔도 맡기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죄와 영혼의 문제를 십자가의 예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짐을 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힘과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고백이 이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제가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의 짐을 대신 지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감사합니다.” “나의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날마다 나의 짐을 지시는 주님을 찬송합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가 무거운 짐만 바라보는 인생이 아니라, 그 짐을 지고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찬송하는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