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
- 시편 4: 6-8 -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 시편 4:6-8 ―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합니다.
내일의 일을 알 수 없을 때, 질병이나 노년의 문제에 직면할 때,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을 때, 경제적인 문제를 안고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은 평안을 잃어버립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군가 나를 지켜 주었으면 좋겠다.” “나를 안심시켜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러나 시편 4편의 다윗은 모든 환경이 안전해졌기 때문에 평안을 누린 것이 아닙니다. 그는 여전히 어려움 가운데 있었지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만 나를 평안히 살게 하십니다.” 여기에 믿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참된 평안의 비밀이 있습니다.
우리의 참된 안전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1.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을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우리가 평생 한 번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시험과 고난을 경험하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고난 가운데서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을 지켜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 요한복음 17:12 ―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붙들고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② 여호와를 기다리는 사람을 지켜 주십니다
시편 25편 21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주를 기다리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기다린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힘만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해도 즉시 응답이 주어지지 않으면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사용하셔서 우리의 믿음을 더욱 성장시켜 주십니다.
③ 주께 사랑받는 사람을 지켜 주십니다
신명기 33장 12절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사랑을 받는 자는 안전히 거하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맞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두시리로다.”
얼마나 큰 위로의 말씀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근본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특별히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필요한 때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입니다.
① 재앙 가운데서 지켜 주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재앙이 지나기까지 내가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피하리이다." ― 시편 57:1 ―
‘주의 날개 그늘’이라는 표현은 어미 새가 새끼를 날개 아래 품어 보호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밖에서는 폭풍이 몰아쳐도 날개 아래에는 안전함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에 폭풍이 몰아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날개 아래 숨겨 주십니다.
② 시험 가운데서 지켜 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시험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시험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께는 출구가 보입니다.
③ 위기의 순간에도 지켜 주십니다
시편 23편 4절은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어 온 말씀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성경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지 않는다”고 말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 말씀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두려움을 이겨 내는 힘이 됩니다.
④ 악에서 지켜 주십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3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우리의 삶에는 눈에 보이는 위험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유혹과 악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주님의 보호하심을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한 가지 방법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백성을 지켜 주십니다.
① 하나님의 손으로 지켜 주십니다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이사야 41:10 ―
우리가 약해질 때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이제는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손은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습니다.
②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켜 주십니다
베드로전서 1장 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우리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 주시는 것은 우리 자신의 힘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③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켜 주십니다
에베소서 6장 17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는 영적인 무기입니다. 불안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유혹을 받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길을 잃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어두운 길을 밝혀 주는 빛이 됩니다.
④ 성령으로 지켜 주십니다
에베소서 4장 30절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롭고 고립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⑤ 주님의 천사를 통하여 지켜 주십니다
시편 34편 7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천사를 사용하셔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섭니다.
4.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신다면 우리는 두려움에 지배당하며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입니까?
①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바벨론 왕 앞에 섰던 세 청년은 불타는 풀무불에 던져질 위험 앞에서도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 다니엘 3:17 ―
그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라는 믿음만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② 하나님께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시편 31편 23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한다면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걷는 것입니다.
③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 1장 7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는 사람은 무모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두려움에 지배당하지 않고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5. 하나님께 보호받는 사람에게는 평안이 있습니다
다시 오늘의 중심 말씀을 살펴봅시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 시편 4:8 ―
이것은 매우 깊은 믿음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주변의 모든 문제가 사라졌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도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잠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일의 일을 알 수 없어도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힘이 부족해도 하나님의 능력은 충분합니다.
인생의 앞길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맡길 수 있습니다.
맺는말
―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평안히 살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요한복음 14:27 ―
세상이 주는 평안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안심합니다.
건강하면 안심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안심합니다. 인간관계가 좋으면 안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안은 다릅니다.
상황에서 오는 평안이 아니라, 그리스도 자신으로부터 오는 평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므로 나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나를 지켜 주시므로 나는 평안합니다.”
“주님, 오직 주님만이 나를 평안히 살게 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길을 걸어가든지 우리에게는 확실한 약속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을 신뢰합시다. 오늘도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걸어갑시다. 그리고 하루를 마치는 시간에 다윗과 함께 이렇게 고백합시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