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자랑하라
- 고린도전서 1:26-31 -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고린도전서 1:31)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자신의 지식과 능력, 재산과 배경을 자랑하며 그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자랑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어야 함을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돌아보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지혜롭고 권세 있으며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미련하다고 여기는 자, 약하다고 여기는 자, 천하고 멸시받는 자들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공로나 능력을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1. 하나님은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하신다.
① 미련한 자를 택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뛰어난 학자나 정치 지도자보다 갈릴리의 평범한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세상적인 학문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을 받은 후에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학력이나 지혜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평범한 사람도 하나님의 위대한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② 약한 자를 택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병든 자와 연약한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질병을 고쳐 주시고 절망 가운데 있던 삶을 회복시키셨습니다. 또한 열두 제자에게도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주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께 장애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는 자리입니다.
③ 천하고 멸시받는 자를 택하셨다.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자들을 품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시키셨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께서 세상에서는 가난한 자를 택하여 믿음에 부요한 자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하셨다고 증언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적인 조건을 보지 않으시며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2. 하나님은 모든 좋은 것을 은혜로 주신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의 결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받은 선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십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과 건강, 물질과 삶의 기회까지도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입니다.
성경은 재물과 부요 또한 하나님께서 맡기신 선물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진 것을 자랑하기보다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3. 우리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
바울은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지혜가 되시며,
의가 되시고,
거룩함이 되시며,
구원이 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자랑은 자신의 성공이나 능력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강한 자는 그의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그의 부를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했습니다. 참된 자랑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아는 기쁨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 '미련하다'는 말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어리석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복음 역시 세상의 눈에는 미련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세상은 힘과 성공을 자랑하지만, 하나님은 겸손과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세상은 높은 자리를 추구하지만, 하나님은 낮은 자를 높이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자랑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오늘도 나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며 끝까지 함께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맺음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학력이나 능력, 재산이나 배경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직 은혜로 우리를 부르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높이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은 언제나 예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증거해야 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이 말씀이 우리의 삶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