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함의 진짜 이유

- 욥기1:911 -

 

[욥기1:9-11] "9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 욥기는 인간 신앙의 깊이를 정면으로 묻는 책입니다. 본문은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욥의 신앙을 의심하며 던진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질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던져집니다.

 

1. 사탄이 던진 신앙의 의심

 

사탄은 욥의 경건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동기를 의심합니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순수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울타리를 치시고 재산과 가정을 지켜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욥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잘될 때는 감사하지만, 손해와 고난이 오면 신앙이 흔들리지는 않습니까?

 

2. 울타리 너머의 신앙

 

사탄은 말합니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11)

사탄은 욥이 가진 것이 무너질 때,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봅니다.

신앙의 진짜 모습은 울타리 안이 아니라, 울타리가 제거될 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형통 속의 신앙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은 연단된 믿음입니다.

 

3.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험의 의미

 

하나님은 사탄의 도전을 즉시 막지 않으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탄의 말에 동의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욥의 믿음이 거짓이 아님을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험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시험을 통해 믿음의 진실성을 세상과 우리 자신에게 보여 주십니다.

 

4.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질문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나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축복이 사라져도 하나님을 여전히 경외할 수 있는가? 하나님 자체가 나의 목적이신가, 아니면 수단이신가? 신앙의 성숙은 무엇을 받느냐에서 "누구를 믿느냐로 옮겨 갈 때 시작됩니다.

 

*** 욥기1:911은 우리 신앙의 뿌리를 점검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형편보다 믿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형통 속에서도, 그리고 울타리가 흔들릴 때에도 하나님 그분 자신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서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