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교회

- 에베소서 2:19 -

샬롬선교회 


[에베소서 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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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같은 맏아들(예수 그리스도)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친아들)이시면서 우리를 하나님의 양자가 되게 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형제자매인 우리를 그 누구도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세상에서는 자기 형제자매를 부끄럽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부모, 자신의 자녀, 그리고 자신의 형제자매를 부끄럽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형제자매를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하십니다. 이 놀라운 진리를 믿으십니까?

 

1. 하나님의 자녀가 된 특권(자부심)

 

변함없는 하나님(아버지)의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기에게로 끌어들여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으시고, 우리를 양자로 삼으셔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이미 에베소서 1: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입양'이라고 하면 일본에서는 친자식보다 훨씬 열등한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에서는 성경적 사상의 기반이 있기 때문인지 '입양아'라 할지라도 '친자녀'와 같은 특권과 책임을 가진 자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공식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의 '양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친자녀는 아들 예수님뿐입니다. 우리는 아들 예수의 피, 즉 생명이라는 대가로 속량되어 하나님의 양자가 된 것입니다. 양자라 할지라도 친자녀와 다를 바 없는 지위와 권리를 갖는 것입니다. 아버지로부터 그리스도와 공동의 상속 재산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양자는 친자녀에 비해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입양아라는 것을 마치 부끄러운 일인 것처럼 숨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적 배경을 가진 미국에서는 입양아를 오히려 '선택받은 자녀'로서 소중히 여깁니다. 많은 경우 입양된 아이들은 자신을 선택해서 입양해준 부모에게 감사하고, 자신을 '선택받은 자녀'로서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양자)가 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양자로 선택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2. 자녀됨의 특권의 내실

 

(1) 가족으로서의 상속재산권을 부여받는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된 자는 그 가족의 재산을 나누어 가질 수 있습니다(상속받을 특권을 가진다). 유산을 상속하는 경우, 변호사는 유족 중에 고인의 사생아가 없는지 호적을 조회하여 면밀히 조사한다고 합니다. 만약 있다면 그 사람에게도 법적으로 동등한 상속권이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상속재산이란?

일반적인 상속재산이라고 하면 금전이나 부동산이지만, 때로는 빚이나 부채가 되기도 합니다. 누구도 그런 유산을 물려받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물려받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의 상속재산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지내는 것

+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썩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변화되는 것

모든 아픔, 고통, 죽음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우리의 수고가 보상을 받는 것

 

3.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축복과 책임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으로 추가되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입니다.

 

그 축복을 잘 표현한 시편 133편이 있습니다.

[시편 133:1-3]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 여기에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영원한 축복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 책임과 과제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책임과 과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주 안에서 형제자매가 '하나 되어 살아야 하는 책임과 과제입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성경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 가인은 시기심 때문에 아벨을 죽였습니다.

요셉과 다른 11명의 형제들... 요셉을 시기한 다른 형제들은 요셉을 이집트로 팔아넘겼습니다.

다윗의 아들들... 어느 누구도 사이가 좋은 형제는 없습니다. 다윗에게는 많은 아들이 있었지만, 어머니가 각기 달랐던 것이 사이가 좋지 않은 원인이었습니다.

 

'하나 되어 사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새롭게 하셔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왜 우리에게 교회라는 가족이 필요한 것일까? 그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1)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

첫 번째 이유는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 삼위일체 하나님이 사랑의 관계 속에 존재하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사랑의 관계 속에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부모 밑에서 존재합니다. 그리고 부자관계, 모자관계를 맺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사랑하고 올바른 역할을 가지고 관계할 때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모자관계가 좋아도 부자관계가 나쁠 때, 그 반대의 경우도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여기에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더해지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족관계가 건강해야 합니다.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새로운 가족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시고, 그 안에서 가족의 사랑 안에서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새로운 영적 가족관계 속에서도 혈연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인한 망령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망령의 위협을 받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건강한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사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족이라 할지라도 완벽한 교회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신이 속한 각 교회(개교회, 지역교회)에 소속되어 그 안에서 하나님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기를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2)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우리에게 교회라는 가족이 필요한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가족으로부터 멀어지고 고립된 신자를 아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사탄의 계략에 무방비 상태이고 무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라는 유대감에서 분리시킴으로써 영혼을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으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교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것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예배 -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게 합니다.

교제 - 삶의 문제를 직면하게 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웁니다.

섬김 -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게 하고, 교회 안에서 삶의 보람을 찾게 한다.

교육... 하나님을 알고, 믿음을 강화하게 합니다.

전도... 축복을 주는 사명을 감당하게 합니다. 축복을 베풀면 또 다른 축복을 받는 '축복의 순환'을 경험하게 합니다.

 

(3) 서로에게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라는 어휘는 신약성경에서 50여 차례 나온다. 우리는 가족으로서 '서로 사랑하라', '서로 기도하라', '서로 섬기라', '서로 이해하라', '서로 격려하라', '서로 용납하라', '서로 가르치라', '서로 존경하라', '서로 맡기라', '서로 짐을 지라'........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멤버십입니다.

 

여기에 교회 출석자와 교인의 차이가 있습니다. 교회 출석자는 곁에서 구경만 하면 그만이지만, 교인은 '서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말은 좀 거칠어졌지만, 교회 출석자는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는 것과 같습니다. 뚜렷한 책임감을 갖지 않고 살아가는 관계와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교인은 다릅니다. 서로 살아가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기로 선택한 자들입니다.

 

(4) 가족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가족을 통해, 그 가족들의 사랑을 통해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심을 나타내려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신 후 아버지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 기도의 중요한 부분은 '그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요한복음 17장에 나옵니다. 게다가 이 기도를 예수님은 다섯 번이나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뜻' 그 자체이며, 하나님의 계획의 궁극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의 '그들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루어질 기도입니다. 우리는 이 기도의 실현을 위해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 일원으로서의 책임과 과제를 제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헌신할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당신은 그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할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 일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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