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 에베소서 1:20~21 -
샬롬선교회
[에베소서 1:20~21] "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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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울의 에베소 교회 교인들을 위한 기도 (에베소서 1:15-19)
(1) 기도의 내용
*바울은 기도 속에서 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아는 것, 이를 위해 ② 지혜와 계시의 영이 주어지는 것,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하면 '마음의 눈이 열리는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별개의 기도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각각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바울의 버릇이라고 해야 하나, 말투라고 해야 하나, 거기에 특징이 있어서 동의어, 유사어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기까지 저는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동의어, 유사어란 어떤 것을 여러 가지 다른 표현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구원'이라는 단어를 성경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구속을 받는다'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이것을 알면 혼란스럽지 않고 정리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믿는 자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신가. 믿음이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통로입니다. = 수력, 화력, 풍력을 이용하여 얻은 엄청난 전력은 변전소로 보내져 각각 필요한 용량으로 바꾸어 각 도시와 마을, 그리고 각 가정으로 운반되고, 그 안에 있는 다양한 가전제품에 따라 보내진 전력이 어떤 것은 열을 내고, 빛을 내고, 물건을 식히고, 음악을 듣고, TV를 보고, 등등 다양한 작용을 가져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은 믿음이라는 선을 통해 다양한 역사를 가져옵니다. 어떤 때는 병이 낫기도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기도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기도 하고, 설교를 하기도 하고, 봉사를 하기도 하는 등 그 일은 다양합니다.
(2) 탈선의 명리
사도 바울의 또 다른 특징은 자주 탈선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것이 더 중요한 일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본문(에베소서 1:20-21)은 그 한 예입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 (에베소서 1:20-21)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믿는 자 안에서 역사하신다는 말이 바울의 입에서 나왔을 때, 그 전능하신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셨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이 에베소서 1:20 이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
*먼저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자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아 공생애의 사역에 있어서 아버지를 믿는 믿음으로 아버지의 능력을 끌어내셨습니다. 그것은 많은 기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의 병을 고치시고,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고, 군중에게 빵을 주시고, 폭풍을 잠잠케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에도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은 역사하셨습니다. 그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기적 중의 기적으로 불리는 부활 사건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역사하셨음을 증명하는 것이지만, 바울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죽음을 이기시고 예수님을 부활시키셨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로 올라가 '하늘에서 하나님(아버지)의 오른쪽에 앉히셨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역사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 우편에 앉히신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히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시편 16:8에서 다윗은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앞에 모시다.'는 것과 '여호와께서 내 우편에 계신다.'는 것은 '앞'과 '오른쪽'으로 언뜻 모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단순히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기 앞에 존재한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다윗 자신이 항상 의식적으로 주님을 자신 앞에 두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와를 내 앞에 모신다.'라는 것은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을 계산에 넣는다는 것이고, 자신의 삶의 방향과 목적에 있어서도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을 스스로 좋게 여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자신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고, 사랑받고, 구원받았으며, 자신의 일생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라고 믿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자신의 의지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삶에 하나님을 계산에 넣고, 하나님 안에,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선택한 자에게는 '어떤 특별한 경험'이 일어난다는 것이 다윗의 증언(간증)입니다. 그 특별한 경험이란 시편 1:8 후반부의 '여호와께서 내 오른쪽에 계신다.'는 경험일 것입니다.
*기독교 결혼식에서는 신부가 입장할 때 신부의 오른쪽에 신부의 아버지가 서서 신부를 에스코트합니다. 그리고 신부의 아버지는 중간에 신랑에게 신부를 넘겨주고, 신랑은 신부를 에스코트합니다. 신부의 아버지도 신랑도 신부의 오른쪽에 서 있습니다. 왜 '오른쪽'일까?
*'오른쪽'은 첫째, 보호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부에게 있어 오른쪽에 서서 자신을 에스코트해 주는 아버지는 결혼할 때까지 자신의 보호자가 되어준 사람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보호자가 되어야 할 신랑이 아버지를 대신해 신부의 오른쪽에 서는 것입니다. 이처럼 '오른쪽에 모신다.'는 것은 내 인생에 항상 나를 보호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오른편'은 흔히 오른팔이라고 하는 것처럼 믿을 만한 존재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제 시편 16편에서 에베소서로 이야기를 돌려보겠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게 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신뢰하고 아버지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단한 신뢰일 것입니다. 예수님 오른쪽에 아버지가 계신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오른쪽에 그리스도가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내 오른팔입니다"라고 소개되는 인물은 전적으로 신뢰받는 존재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그런 전권을 아버지로부터 부여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오른쪽에 앉으셨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이 세상에서도, 다음 세상에서도'입니다. '이 세상'은 현재를 의미하지만, '다음 세상'은 미래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 후의 세상을 의미합니다. 즉 '지금이나 장차 올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자신의 오른편에 앉히시고 모든 일을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하셨습니다.
(3) 모든 이름 위에 높이 두신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 오른쪽에 앉히셨다'는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그리스도는 주, 즉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이를 '모든 이름 위에 높임을 받으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동의어, 유사어가 여기에도 나왔습니다. '하나님 오른쪽에 앉으신 것'과 '모든 이름 위에 높임을 받으신 것'은 사실 같은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어떤 지배, 권위, 권세, 권력, 주권에도 굴복하지 않으시는 분, 그 모든 것 위에 계신 분, '주'(하나님)라고 불리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그 어떤 이름보다 가장 권위 있는 이름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자는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승리의 주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8:37~39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도 주님이십니다. 이 확신으로 우리는 '압도적인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확신이 우리의 것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4)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능력은 역사하지 않는다.
*성자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아버지)의 말씀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 세상에 남겨 두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의 아버지 같은 존재로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하늘에 있는 전능하신 능력을 끌어내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그릇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아브라함은 믿어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완성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믿음의 창시자라고 말합니다.
*전기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신칸센과 같은 교통수단까지 움직일 수 있듯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겨자씨 한 알의 믿음'으로도 산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직 자식이 하나도 없을 때 '네 자손이 별 수와 같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처럼(실제로 그렇게 되어 갑니다), 우리도 믿음이라는 전선을 하늘에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단단히 연결하고 사는 것을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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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은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셨고, 많은 이적과 가르침을 통해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예수를 믿지 않고 거부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히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절대적인 권능을 주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행하려 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통해 당신의 능력이 우리에게도 역사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히 존귀히 여김을 받으시며 찬송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마침내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땅 아래 있는 것들이 예수의 이름에 무릎을 꿇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하는 날이 오게 하옵소서. 지금도, 그리고 영원토록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왕 중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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