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일을 행하리니

이사야 43:18-21 -

샬롬선교회

 

[이사야 43:18-21]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서언

 

하나님이 그 백성들에게 참된 소망을 가지게 하시는 예언의 말씀이다특히 이 말씀에는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이 예언되어 있는 것 같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 (이사야 43:19)

 

1.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18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하나님께서 홍해에서 애굽의 왕 바로의 병거들을 멸하신 사건을 가리킨다.

[출애굽기 14: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애굽에서 나올 때에 모세가 이끄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홍해의 물속에 난 길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광야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에도 여호수아가 이끄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차게 흐르는 요단강 안에 난 길로 건널 수 있었다.

하나님은 역사의 무대 안에서 놀랄만한 훌륭한 모습을 보여 주셨다그러나 그러한 과거사를 떠올리지 말라생각하지 말라고 명하셨다그리고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이제 나타낼 것이라."라고 말씀하셨다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할 새 일이 너무 크기 때문에 출애굽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셨던 크신 구원의 일 조차도 잊어버리라는 뜻이라고 보인다.

 

2.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19-20] "새로운 일"이란그 뒤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으로,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낸다."는 것이다.

 

+ "광야"에 내는 ""(데레프 דֶּרֶךְ)는 단수이지만 "사막"에 내는 ""(나하르 נָהָר)은 복수이다광야에는 길이 없어서 황야라고 한다황야에는 강이 없기 때문에 사막이 된다.

"광야"에 길을 놓고 "황야"에 강을 흘려보낸다는 것은 그야말로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일"인 것이다.

광야에 길을 내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 포로생활로부터 돌아오게 하는 것곧 그들의 포로귀환을 암시한다또 광야에 물들이 흐르게 하고 사막에 강들을 내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심령의 회복을 암시하는 것 같다이스라엘 백성은 죄와 징벌로 인해 심령이 메말라지고 목말라졌을 것이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생수를 주시고 기쁨과 위로와 소망을 주시고 진리의 지식과 깨달음영적인 위로와 만족을 주실 것이다.

 

+ 20절에는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부터 해방할 때에는 없었던 일이다그 이유는 "내가 광야에 물들을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라고 한다.

 

본문에서 강조되는 것은 ''(마임 מַיִם)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생명" "진리" "기쁨" "하나님의 영"과도 관계하는 지극히 중요한 어휘이다.

게다가 흥미로운 것은 창세기 2장의 에덴동산인 "에덴"(עֵדֶן)의 히브리어 의미는 "풍부한 물이 있는 곳"을 의미한다이사야서에 있는 명확한 메시아 왕국에도 어김없이 ""이 등장한다.

 

= ""('마임 מַיִם)이라는 단어는 구약에서는 584회 쓰이고 있는데이사야서 58창세기 54시편 53회 순이다.

위의 성구들은 모두 메시아 왕국의 도래와 관련된 예언인데 거기에는 반드시 ''에 관한 어휘가 등장한다. "", ""(네할로트 נְהָרוֹת), ""(마우어 노트 מַעְיָנוֹת), "흐름"(이브레이 마임 יִבְלֵי־מַיִם), 그것들은 모두 복수형으로 나타나는 명사이며, "물의 풍부함"을 나타낸다왜냐하면 물이야말로 모든 생물(사람동물식물)을 살리는 원천이기 때문이다또 그 ""은 하나님의 말씀혹은 성령의 상징이기도 하다.

 

마침내 찾아오는 메시아 왕국에는 갈증이 없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물과 그 흐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신천신지의 "거룩한 수도" "새로운 예루살렘"에도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있다(요한계시록 22:1).

 

물은 요한복음서의 중요한 주제이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7:38), "성경에 이름과 같이"라고 되어 있듯이 이 축복은 이미 구약에서 여러 차례 반복되어 언급되었던 것이다이 물을 마시는 자는 복이 있다그러므로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이사야 55:1)."라고 부르고 계신 것이다.

 

3.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21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창조하신 목적을 다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시는 목적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과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동일한데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서이다. [에베소서 1:6, 12, 14]

 

결언

 

우리는 하나님의 새 일을 알자. = "새 일곧 광야에 길을 내고사막에 강을 내는 것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일을 나타낸다또 들짐승도 하나님을 공경할 것이라는 말씀은 이방인의 구원을 나타낸다.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아가자. =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하여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