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
- 고린도후서 4:6-7 -
샬롬선교회
[고린도후서 4:6-9]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서언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 마음, 뜻, 목적을 아는 것과 동의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리는' 것이 불가결합니다. 자신의 뜻, 생각이라고 할까, 이해(理解)의 형지(型紙)를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 안에서 할 인생의 큰 사업입니다.
[베드로후서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찌어다.“
1.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지식]"
[고린도후서 4:6]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지식/新改訳]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빛]"이라는 표현 가운데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본다는 위대한 사상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요한복음 14:9)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서 바울은 예수님을 항상 앙망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에게도 이해되게 해주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야말로 '질그릇의 보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5, 18]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2.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7절]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 성경에는 '그릇'(σκεῦος 세큐오스)이라는 어휘가 많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바울 개인처럼 '택한 그릇'(사도행전 9:15), 또 아내는 남편보다 '약한 그릇'으로 단수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긍휼의 그릇'(로마서 9:23)으로 복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질그릇'은 집합체로서의 복수입니다. 질그릇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교회의 다양한 지체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 즉 '질그릇'이란 '교회'를 말하며 그 안에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보물을 숨겨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리스도인 개인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무리 전체(집합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의 이스라엘이 집단을 의미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여기는 개인이 아닌 집합체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했습니다.
'질그릇'이란, 부서지기 쉽고 깨지기 쉽다는 의미입니다. 그 질그릇 안에 '심히 큰'(ὑπερβολή 휴펠보레-)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ὑπερβολή)는 '극도로', '심히', '최고', '가장 뛰어난'라는 의미로 바울만이 사용하고 있는 어휘입니다(8회).
사람은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질그릇이며 성도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질그릇 속에 보배를 가졌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아는 지식을 가리키며 그 지식과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의와 영원한 생명이 있고(요한복음 17:3), 그들 속에 성령께서 거하십니다. 이 지식과 믿음, 의와 생명, 성령의 내주하심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입니다. 우리의 몸은 연약하지만, 능력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 질그릇 안에 있는 '보배'가 가지는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심히 큰, 뛰어난, 절대적인, 탁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8절의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절의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라는 표현으로는 '..하다. 그러나 ..아니하다.'라고 하는 강의의 부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후자의 일-어떠한 일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낙심하지 아니하며',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망하지 아니하며'-가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3. "주안에서 빛이라."
[에베소서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어둠 속에 태어나, 어둠 속에서 살았습니다. 게다가 어둠의 성질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 속에 태어나, 빛 속에 살고, 게다가 빛의 성질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둠과 빛'은 완전히 상반되는 세계이며, 완전히 성격이 다른 세계입니다. 어둠의 세계에 살고 있던 자가 빛의 세계에 초대되어 빛의 세계에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메시아인 예수님 안에서 실현되어 얻는 하나님의 기적 그 자체입니다.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어두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음으로 빛 안에 들어왔을 뿐 아니라 그들은 빛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했습니다(마태복음 5:14).
결언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흑암 중에서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자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그의 외아들 예수님을 구주로 세상에 보내셨고 죄인들의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라는 놀라운 지식과 믿음이 죄인들에게 구원을 얻게 합니다. 그것은 우주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요 인생의 불행의 원인인 죄 문제를 해결하는 지식입니다. 사람은 구주 예수님을 알고 믿음으로 영생의 복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