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요한계시록22장
[16절]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들을 위해 그의 천사를 사도 요한에게 보내어 그로 하여금 우리에게 증거하고 기록하게 하신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참 저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다윗의 뿌리’이며 ‘다윗의 자손’이라고 증거하셨다. ‘다윗의 뿌리’라는 말은 그의 신성(神性)을 나타낸다. 그는 만물의 근원이시다. 골로새서 1:16, “만물이 그에게[그에 의해]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또 모든 인류의 뿌리이시며 또 다윗의 뿌리이시다. 또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그의 인성(人性)을 나타낸다. 그는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다윗의 후손으로 탄생하셨고 구약성경에 약속된 메시아로 오셨다.
그는 또한 자신을 ‘광명한 새벽별’이라고 증거하셨다. 그는 어두운 밤이 지나고 새 아침이 올 때 떠오르는 별처럼 그의 대속 사역으로 죄악된 인류 역사를 끝마치고 천국의 새 시대를 여셨다.
[17절]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오소서]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오소서라고]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자는]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성령과 신부는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와 그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님을 가리킨다. 처음에 언급된 ‘오라’는 말은, 많은 주석가들이 이해하는 대로, 앞뒤의 문맥으로 볼 때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7, 12절)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약속에 대한 대답으로 이해된다. 즉 성령과 신부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원한 것이다. 또한 주의 재림의 약속이나 그에 대한 응답의 말을 듣는 자들은 재림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오소서”라고 간절한 소원을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는 자들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와 그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다. 이것이 구원이다. 요한복음 6:35, “예수께서 가라사대 . . .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18-19절]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은 가감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세의 율법에서부터 강조되었다. 신명기 4:2,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선지자들이 쓴 역사서들이나 선지서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대로 살지 않은 죄와 그 결과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징벌과 심판을 증거하였다. 시편을 비롯한 시가서들도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는 것이 복됨을 증거하였다(시 1:2; 전 12:13).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에 무엇을 첨가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한 것이었다. 이제 예수께서는 구약성경에 예언된 그 메시아로 오셨다(마 1:1).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의 예언의 성취이며 구약성경의 진리를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한 것이다.
신약성경 중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의 끝에 가감치 말라는 강조와 경고가 또 다시 기록되어 있다. 이 경고는 매우 엄숙히 받아들여져야 한다. 만일 누구든지 주께서 기록케 하신 이 책의 내용에 무엇을 더하면 하나님의 재앙이 그에게 더하여질 것이며, 누구든지 무엇을 빼면 천국에 들어가는 복을 잃어버릴 것이다. 이 경고는 이 책의 절대적 권위를 증거하며 이 책이 종말 예언에 있어서 충족한 계시의 책임을 증거한다. 더 이상 이 책에 무엇을 첨가할 내용이 없다. 요한계시록은 종말 예언에 있어서 최종적 권위를 가진 책이다.
그러나 이 경고의 말씀은, 요한계시록에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신약성경 전체와 신구약성경 전체에 적용될 말씀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성경 맨 마지막 부분에 기록되어 성경의 권위와 충족성에 대한 증거와 교훈이 되었다.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다.
[20-21절]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아멘, 주 예수여, 진실로 오시옵소서”라고 응답하였다. ‘진실로’라는 말(나이)은 ‘진실로, 참으로’라는 뜻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확실함을 나타낸다. 요한계시록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주께서는 ‘속히’ 오리라고 약속하셨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주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정,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을 나타낸다. 베드로후서 3:8-10,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원소들]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불타버리리라].”
“아멘, 주 예수여, 진실로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재림을 대망하는 것은 모든 신약 성도들의 큰 소망이다. 주 예수께서 다시 오셔야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부활할 것이요 살아서 주를 맞는 자들은 영광스런 몸으로 변화되어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 성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http://www.oldfaith.net/01exposit/02nt/2-27요한계시록.htm#22장: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