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멸망과 그 이유


요한계시록18장 

[1-3]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이는]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치부하였음이라] 하더라.

 

주의 재림 직전에 나타날 배교한 교회는 앞장에서 말한 큰 음녀이며 13장에 예언된 두 짐승 중 두 번째 짐승과 동일하다고 본다. 그것은 17:5에는 큰 바벨론으로 표현되었다. 그 배교한 교회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확실히 멸망할 것이다. 그 멸망의 이유는 그 교회가 각종 더럽고 가증한 영들의 집합소가 되고 모든 형식적 교회들과 종교들을 통합할 것이기 때문이며, 또 땅의 왕들과 상인들로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게 했기 때문이다. ‘사치라는 원어(스트레노스)사치라는 뜻도 있으나 음탕함이라는 뜻도 있다(BDAG, NASB). 그 음행이란 영적인, 육적인 뜻을 다 가진다고 본다. 그 교회는 거짓 사상들과 이념들과 종교들로 만국을 미혹시킬 것이다. 즉 그 배교한 교회는 신학적 포용주의와 종교적 다원주의 즉 혼합주의의 입장을 취할 것이다. 또 그 교회는 거룩과 의로 이 세상에 빛이 되고 세상을 인도하기는커녕 도리어 음란을 조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이 예언은 역사적으로 로마 천주교회에서 상당히 나타났다. 로마 천주교회는 오랜 세월 동안 이방종교들의 풍습들을 받아들여왔다. 그 대표적 행위가 마리아 숭배이다. 또 로마 천주교회는 도덕적으로 매우 음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교황청은 오랫동안 매우 음탕하고 난잡하였다. 또 오늘날 개신교회들도 매우 부패하고 해이해졌다. 많은 교회들이 이단적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하고 있다. 또 역사적 대교단들의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심지어 종교다원주의의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또 오늘날 다수의 교회들은 낙태와 동성애를 용납하고 있다. 심지어 동성애 목사들이 나타나고 동성애 결혼식을 주례하는 일들이 빈번해진다. 이것은 바로 그 음녀의 교회의 모습이다.

 

[4-8]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이는]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기억하심이라].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

 

배교의 시대에는 하나님의 참된 백성은 그 배교의 죄와 그 영적인, 육적인 음행에 참여하지 말고 거기에서 분리되어 나와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그 배교한 교회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그 배교한 교회와 정신적으로 분리할 뿐만 아니라, 또한 교회적으로도 분리해야 할 것이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성경은 우리에게 악과 타협치 말고 분리하라고 교훈한다.

로마서 16: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디도서 3: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 하라.”

요한이서 7-11,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너희는 너희를 삼가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얻으라. 지내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니라.”

 

바벨론의 멸망의 이유는 그 죄가 하늘에 사무쳤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교회에게 행위대로 갑절이나 갚으실 것이다. 그는 그 교회가 자신을 영화롭게 하며 사치한 만큼 그에게 고난과 애통으로 갚으시며 그 교회가 자신을 여왕으로 높이고 자만한 만큼 하루 동안에 사망과 애통과 흉년의 재앙들을 내리실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갑작스럽게 임할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불로 그를 사르실 것이다.

 

주 예수의 재림 직전에 나타날 배교한 교회, 영적인 육적인 음녀와 같은 그 교회는 마침내 갑작스럽게, 하루 동안에 완전히 멸망할 것이다. 그가 누렸던 세상적 부귀와 영광과 쾌락도 한순간에 끝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는 거기서 나와야 한다. 그들의 죄와 멸망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단지 정신적으로만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분리되어야 한다. 우리는 순결하고 흠 없는 온전한 교회를 건립해야 한다. 우리는 배교와 타협하지 말고 배교와 분리된 교회를 세워야 하고 지켜야 하며 핍박과 순교를 각오하는 소수의 무리가 되어야 한다.

 

 http://www.oldfaith.net/01exposit/02nt/2-27요한계시록.htm#18장: 바벨론의 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