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대접과 일곱째 대접

 

요한계시록16장

[12]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여섯째 천사는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테스에 쏟았는데, 그러자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다. 9:13 이하의 여섯째 나팔 재앙과 같이, 유프라테스 강은 세계사에서 마지막 세계대전의 격전지로 예언되어 있다. 강물이 마른 것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것일 것이다.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이란과 인도와 중국 등의 군대를 가리킨 듯하다. 여하튼 유프라테스 강이 마름으로 동서양의 연합군 즉 온 세계의 연합군의 집결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본문은 중동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을 보이는 것 같다.

 

[13-14]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적그리스도 나라의 활동은 악령들의 활동이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들은 그들이 자기 주장을 개구리같이 시끄럽게 떠들어댈 것이나 실상은 거짓되고 더러운 영들임을 암시한다. 그 영들은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에서 나왔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말들은 악한 영들의 활동이다. 이 귀신의 영들은 온 천하에 다니며 정치가들을 충동하여 연합군을 형성하게 한다. ‘이적을 행하여라는 말은 이 악령들의 활동은 은사주의를 동반함을 보인다. 우리는 은사운동을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여러 곳들에서 여호와의 날,’ ‘주의 날로 묘사된 그 날, 곧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다. 그 날의 전쟁은 요한계시록 19장에 증거된 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의 전쟁을 가리킬지도 모른다. 19:11, 14, 19,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15]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도적같이 오실 것이다. ‘도적같이라는 말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뜻밖에 혹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질 것을 보인다. 깨어 있으라는 말은 그리스도인의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가리킨다. 그리스도인의 정상적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성경의 교훈대로 바르게 믿고 성경의 교훈대로 바르게 사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참된 경건과 의로운 삶을 가리킨다. 바른 믿음은 바른 삶으로 나타난다. 참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죄를 떠나고 의롭게 살게 되어 있다. 주 예수께서는 또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신다. 성도의 옷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이다. 로마서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救贖)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갈라디아서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우리는 늘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그 십자가의 의를 믿는 믿음을 간직해야 한다.

 

[16] 세 영이[그가]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모으시더라].

 

세 영이 모았다는 원문(쉬네가겐 sunhvgagen)그가 모으셨다라고 번역할 수 있고(KJV), 여기에 는 하나님을 가리킬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동방의 왕들을 모으실 것이다. ‘아마겟돈이라는 말은 다수 사본에는 므깃도라고 되어 있다.23) 그곳은 팔레스틴 북부, 갈릴리 호수 서편으로서 역사상 여러 전쟁이 일어났던 곳이다. 그곳은 유다 왕 요시야가 애굽 군대를 맞아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며 그 일 후에 유다 왕국이 급속히 몰락하게 되었다고 보인다. 아마겟돈 전쟁의 예언은 인류의 마지막 전쟁이 이스라엘 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보이는 것 같다. 여섯 째 대접 재앙은 아마겟돈 전쟁을 위한 준비를 예언한다. 그 전쟁 자체는 아마 요한계시록 17장과 18장의 큰 음녀 곧 바벨론의 멸망과 관계되고 특히 19장에 백마 타고 오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될 것이다.

 

[17-21] 일곱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 또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박재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일곱째 천사는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았다. 그때 성전에서부터 되었다는 큰 음성이 들렸다. 그것은 다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이 일곱째 대접 재앙으로 다 이루어졌다는 말씀이다. 일곱째 대접의 재앙은 번개와 뇌성과 음성들을 동반한 큰 지진과 우박의 재앙이다. 그 지진은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이 될 것이다.

 

큰 성 바벨론, 즉 적그리스도 나라의 수도는 그 지진으로 인하여 세 갈래로 갈라지고 그 외의 지구의 모든 성들도 그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게 된다.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악들을 안 보시는 듯할지라도 다 보시고 아시고 마지막 날에 다 보복하시는 것을 증거한다. 하나님 앞에 피할 수 있는 죄인은 아무도 없다. 이 마지막 큰 지진으로 인해 섬들과 산들도 부서지고 가라앉고 사라질 것이다. 또 큰 우박이 내릴 것인데, 그 우박의 무게는 한 달란트 즉 약 30kg이나 될 것이다. 이런 무게의 큰 우박이 떨어지니 그 재난이 얼마나 극심할 것인가? 그러나 사람들은 역시 회개치 않고 하나님을 훼방하기만 할 것이다.

 

 http://www.oldfaith.net/01exposit/02nt/2-27요한계시록.htm#15장: 승리한 성도들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