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짐승


요한계시록13장

[11-12]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사도 요한은 또 다른 짐승을 보았는데, 그것은 새끼양 같았다. 이 둘째 짐승은 거짓 선지자로 불리며(16:13; 19:20; 20:10), 배교한 교회를 가리킨다고 본다. 그것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은 그것의 근원을 보인다. 배교한 교회는 세상에 속한다. 그것이 어린양같이 두 뿔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 교회인 척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하는 말은 사탄의 말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배교한 교회는 적그리스도의 나라의 권세를 가지고 행하고 사람들을 적그리스도의 나라에 충성하고 복종하게 한다.

 

[13-15] [그 짐승이]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주의 재림 직전에 나타날 배교한 교회는 기적을 행하는 은사주의 교회이다. 주께서는 재림 직전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24:24). 사도 바울도 악한 자의 임함은 사탄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라고 예언하였다(살후2:9 -10). 배교한 교회는 사람들에게 우상숭배를 강요하며 그것을 거절하는 자들을 죽일 것이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16-18]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666이니라.

 

그 배교한 교회는 사람들로 오른손에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게 하고 그 표 없이는 매매를 못하게 할 것이다. 이런 일은 장차 문자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오늘날 벌써 이런 유의 통행증이 특별한 곳들에서는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짐승의 숫자 666은 무슨 뜻인가? 히브리어나 헬라어나 라틴어는 글자로 수를 표시한다. 예컨대, 히브리어로 로마 사람’(로미시), ‘로마 왕국’(로미스)이나 헬라어로 이탈리아 교회’(이탈리카 에클레시아), 또 라틴어로 교황을 가리키는 하나님의 아들의 대리자’(비카리우스 필리이 데이 vicarius filii dei) 등은 다 666이 된다. 종교 개혁자들, 루터와 칼빈, 존 낙스 등과 존 웨슬리와 요나단 에드워드 등은 로마 천주교회와 교황을 그 짐승으로 보았다. 또 다른 이들은 666이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나라나 인물을 가리킬 것이라고 본다.

    

 http://www.oldfaith.net/01exposit/02nt/2-27요한계시록.htm#13장: 두 짐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