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을 행하는 자

- 누가복음 6:46-49 -

샬롬선교회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서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서 우리의 구원을 자랑하며 증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은 마치 집을 튼튼히 짓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실패하지 않고 승리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요한복음 12:49-50]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베드로전서 1: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이사야 40:8)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고린도전서 15: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1. 본문강해

 

+ 46절 이후로는 왜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라고 하는 주님의 질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비유로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사람인지를 48절에서, 반대로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49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48 절의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깊게 파고"로 번역 된 부분은 그리스어 원문에서는 '파고(σκάπω), 그리고 깊이 파고들었다(βαθύνω)'라는 두 동사가 겹쳐져 있습니다. 또한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τίθημι)'라는 동사, 이 동사는 모두 능동태입니다. , 자신의 의지로 확실하게 그렇게 하기로 결심 한 사실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 반석 위에 '지은(οίκοδομέω)', 즉 여기에서 '지은'은 현재 형태의 분사이며, 여전히 지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계속 지어 나가지만 주추는 이미 자신의 의지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 버린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홍수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반대로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주추가 없이 집을 지은 사람처럼, 홍수가 나면 한꺼번에 쓰러지고, 게다가 그 파괴는 심각하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편 119:67]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 세계에서 고층 빌딩들이 많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곳 중에 하나인 Manhattan, New York에는 1931년에 완공된 Empire State Building을 비롯한 세계적인 건물들이 수없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일종의 섬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지역에 이렇게 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그곳의 지반이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층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본문의 비유가 의미하는 것.

 

+ 하나님의 나라에 사는 사람은 "주여, 주여."라는 언행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깊이 탐구하고, 자신의 주추를 반석 위에 세우는 것이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 여기서 반석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주추를 세우는 것은 깊이 파고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방향과 반대 방향입니다. '원천 지향'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것은 신비에 가득 찬 영역입니다.

 

= '깊이 파고들다'로 번역된 동사인 '바스노-(βαθύνω)'는 신약성경에는 이 구절뿐입니다. 아마도 누가는 깊은 생각으로 이 말을 쓴 것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집을 짓기 위해 땅을 파는 사람은 있습니다만 반석에까지 닿을 정도로 깊이 파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행하는 사람과 땅을 깊이 파는 사람과는 같은 의미입니다. 이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 요한복음에는 그것을 "거한다"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한다"라는 말은 알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한 표현입니다. 손쉽게 터득 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거한다"라는 것을 보여 주신 모범자가 있습니다. 그분 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아들과 아버지와의 사랑의 관계야말로 진정한 토대(주추)입니다. 거기에 자신의 토대로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행함은 태어나는 것을 예수님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31-32] "31.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결언.

 

우리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할진대, 우리는 주님의 모든 가르치심을 따라 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자는 튼튼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는 홍수가 나도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홍수는 환난이나 재난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는 자는 튼튼한 기초 없이 집을 세우는 자와 같아서 환난의 날에 낙심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19:107] "나의 고난이 막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고린도후서 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