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한 나의 그릇
- 사도행전 9:13-19 -
샬롬선교회
[사도행전 9:13-19]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서언.
해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주께서는 환상 중에 제자인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다. 주께서는 아나니아에게 장소와 사람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며 지시하셨다. 사울은 3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었고,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환상을 보았다. - 환상은 하나님께서 구약시대나 사도 시대에 자신을 계시하신 한 방법이었다. -
[데살로니가후서 2:13]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1. "나의 택한"
[사도행전 9:15-16] 본문
+ 아나니아의 의문스러운 생각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처음 명하신 그대로이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은 사람들이 다 측량할 수 없다.
주께서는 아나니아에게 사울에게 가야 할 두 가지의 이유를 말씀하셨다. 첫째는 그가 주의 이름을 이방인들과 왕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주의 그릇이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그가 주의 이름을 위해 많은 해를 받을 것을 그에게 보여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12:18] 보라. 나의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바 나의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성령을 줄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누가복음 6:12-13]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요한복음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2. "나의 그릇"
[이사야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고린도후서 4:7-9]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 우리는 바울이 말한 대로 "질그릇"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 "질그릇"은 복수로 "흙으로 만든 수많은 그릇"이다. 그 여러 그릇에 "보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배"("세사우로스" θησαυρός)는 단수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의 편지"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복음", "메시아의 복음", "천국 복음"이라고도 바꿔 말할 수 있지만, "보배"의 의미를 문맥에 따라 살펴보자.
+ 성경에는 "그릇"("세큐오스" σκεῦος)이라는 어휘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바울 개인처럼 "선택의 그릇"(행 9:15), 또 아내가 남편보다 "더 약한 그릇"으로 단수에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긍휼의 그릇" (로마 9:23)으로 복수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질그릇'는 집합체로서 여러 그릇이다. "질그릇"이 복수이기 때문에 교회의 다양한 지체를 의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곧 "우리", 즉 "질그릇"은 "교회"로, 그 안에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보배"를 숨겨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그리스도인 개인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이(보배)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한다. "질그릇"이라는 것은 천박하고 허약 한 것을 의미한다. 그 질그릇 속에 "심히 큰(=헤아릴 수 없는)"("휴뻬루보레" ὑπερβολή) 능력(보배)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바울은 강조하고 있다.
"질그릇" 안에 있는 "능력"을 가진 "보배"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헤아릴 수없는, 비범하고, 절대적인, 뛰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8 절에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또한 9 절에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가 되는 것이다.
결언.
+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후에 승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아계셨다. 주께서 사울을 부르셨다. 또 주께서 환상 중에 아나니아에게 나타나 사울에게 찾아가 안수할 것을 지시하셨다. 주께서 주를 믿은 자들을 핍박하는 사울의 마음을 변화시켜 구원하셨고, 그를 사도로 삼으셨다.
사울을 부르신 주 예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신다. 그는 하나님 오른편에 계시지만, 지금도 성령으로 온 세상에서 활동하시고,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신다. 또한 죄인들을 불러 구원하시고, 그들을 일꾼으로 삼으신다.
+ 사울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후, 즉시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전하였다(사도행전 19:19-20).
물론, 사울은 많은 고난도 겪었다. 다메섹에서도 예루살렘에서도 그러했다. 유대인들은 그를 배신자로 여겨 죽이려 했다. 그러나 주께서는 그를 온전히 지켜주셨다.
하나님의 뜻은 온 세계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들을 다 회개시키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 얻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지 않는 이웃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에베소 1:4, 사도행전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