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

- 누가복음 24:33-38 -

샬롬선교회  


[누가복음 24:3338] 33.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사도와 및 그와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35.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36.이 말을 할 때에 예수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니, 37.저희가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예수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1. 예수님의 부활의 사건

 

누가복음 24장은 세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 1 사건(1~12) = 무덤에서 천사가 여자들에게 나타나시다. = 천사들이 예수님을 따라온 여자들에게 그동안 여러 차례 예수님이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기워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 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게 했다. 그리고 여자들은 그 일을 생각해 냈다. 그로 인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진실이었다는 것, 특히 예수님의 부활의 사실을 확신시키려 하고 있다.

 

+ 2 사건(13~35) = 엠마오 길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 예수님이 엠마오의 도상에 있는 두 명의 제자에게 나타나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라고 하시며,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다.

 

+ 3 사건(36~49) = 열한 제자와 함께 한 자들에게 나타나시다. = 예수님이 11인의 사도 및 제자들 가운데 서서 성경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라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자신의 부활로 인해 제자들에게 맡겨질 사명을 말씀하셨다.

 

2.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

 

[누가복음 24:3943] 39.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저희가 너무 기쁘므로 오히려 믿지 못하고 기이히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매, 43.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고린도전서 15:12~15] 12.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사실에 대해 이미 하나님이 구약성경을 통해 계시해온 것을 성취한 필연적 사건임을 예수님 자신이 구약성경을 통해 밝힌 것이다. 이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을 제자들은 눈으로 보았는데, 우리는 그들의 증언뿐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통해 그 사실의 필연성을 깨달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종종, 예수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적적인 치유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고, 치유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한 기적을 보지 않고는 예수님의 부활의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면, 그것은 불행한 것이다. 비록 그런 기적적인 사건을 볼 수 없었다고 해도 성경이 하나님의 참된 계시의 책이라고 믿을 수 있다면, 예수님의 부활은 당연히 믿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도 믿을 수 있다. 예수님의 현현의 의미는 거기에 있다.

 

3. 제자들이 전파해야 할 복음

 

[누가복음 24:44~48] 44.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 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깨닫게 하려 한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역사에 의해 주어지는 '죄의 용서'이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의 복음이란 '아훼시스'άφεσις이고, '자유' '해방' '사면'을 의미하는 말씀이다. - 누가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처음 하신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데 (누가복음에 만), 그것은 "아버지여 그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였다. '아훼시스'άφεσις의 동사, '용서'('아휘에미'άφίημι)였다. - '용서'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회개'이다.

 

4.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

 

[누가복음 24:49] "볼찌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 예수님의 공생애 첫 메시지는 이사야서 611절의 말씀을 낭독하시고, 이것이 실현되었다고 말씀하셨다(누가복음 4:18).

[이사야서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 제자들의 사명은, 십자가의 죽음과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주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되고, 모든 족속에게 전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잠시 그 증인이 되기 위한 권능이 위에서 부여될 때까지 성에 머물 것을 명하셨다. 주님에 의해 구원받은 자도 마찬가지로 죄의 용서, 죄로부터의 해방(자유)을 가져다주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이 부여되어 있는데, 위로부터의 힘, 즉 성령의 세례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