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와 결실

- 갈라디아 6:7-10 -

샬롬선교회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 (갈라디아 6:7-10)

 

서언.

 

좋은 씨는 농부에게 있어서 토양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사도 바울은 농사 원리를 들어 신앙적 교훈을 말하였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본문)

 

[고린도후서 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마태복음 13:23]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본문강해.

 

[7]

+ ‘속이지 말라는 말은 '마귀에게나 사람들의 어리석은 생각들에 속지 말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신다.

- 바울은 하나님께서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신다는 이유로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한다.

 

+ '씨를 뿌린다'라는 가르침은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한 후 오늘날까지, 또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변함없는 원칙이다.

- 여기서 ''는 '가르침'을 말한다. 하나님도 씨를 뿌리지만, 사탄도 씨를 뿌린다. 씨를 뿌린다면 머지않아 싹을 틔우고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추수하게 되고 그 열매가 나눠질 운명에 있다. - 심은 것을 거두는 것은 자연의 세계나 영적인 세계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진리이다.

 

+ 하나님께서는 사사 엘리에게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사무엘상 2:30)]라고 말씀한다.

-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귀하게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귀하게 여기실 것이다.

 

[8]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라고 말씀한다.

- 이곳에는 씨앗이 뿌려지는 장소에 대하여 말씀한다.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서도 씨 뿌리는 장소가 문제였다.(마태 13). 본문에서도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채로부터 썩어진 것(사망)을 거두고"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라고 되어 있다.

- '거두다'라고 번역된 동사 '세리조-'(θερίζω)는 미래형이다. , '거두는' 시기는 '끝날' 혹은 '최후의 심판'을 가리킨다. -

 

+ 영생은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생을 얻는 자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선한 일을 행한다.

- 성경 읽고 기도하는 것, 예배드리고 헌금하는 것, 또 전도하고 선을 행하는 것 등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또 하나님의 일들에 전념하는 봉사자들을 귀히 여겨야 한다.

 

[9]

+ 선을 행하는 것은 구원의 열매, 참된 믿음의 열매이다. 곧 성도의 삶의 목표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목적이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디도서 2:14)라고 말씀했다.

 

+ 우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 다른 이들이 우리를 몰라주고 오히려 우리를 비난할 때, 또는 좋은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 때에 낙심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면, 우리는 좋은 결과를 볼 것이며, 최종적으로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하나님 앞에서 잘했다 칭찬을 들을 것이다.

-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라고 되어 있다. ''라고 번역되어 있는 것은 '카이로스'(καιρός)인데, 하나님이 정하신 특정한 날이다.

 

[10]

+ 선행의 대상에는 구별이 없다.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들에게 선한 일을 해야 한다.

- '모든 사람' 속에는 ''도 포함하고 있는데, '특히 신앙의 가족'에 대해 선을 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면서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특히 믿는 교우들과 가정들에게 선한 일들을 해야 한다.

 

+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이 점에 있어서 좋은 모범이 되었다.

-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사도행전 4:32)라고 증거했다.

 

결언.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 말고 성령의 감동과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한다.

-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요,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은 의와 선을 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영생에 이르는 성도들의 마땅한 삶이다.


우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아야 한다.

-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거나 도리어 오해를 당할 때또 좋은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 때 낙심하기 쉬우나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 믿어야 한다.


우리는 기회가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행해야 한다.

- 구원받은 성도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모든 사람,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착한 일을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