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년(熟年)의 빛남
- 여호수아 14:10-14 -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음이라.
서언.
+ 믿음에 의한 충실한 숙년(熟年)의 빛남은, 온전한 믿음의 걸음의 계속에 의한 것이다. 그러한 믿음의 걸음을 "갈렙"에게서 보고 베울 수 있다.
+ 갈렙은 복이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신 것일까?
[에베소서 1:16-19] 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본문강해.
하나님은 갈렙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가 받는 축복에 대하여 교훈하신다.
[10-12절] 열두 명의 정탐꾼들 중 한 명이었던 갈렙은 45년 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 정탐을 위해 보냄을 받고 돌아와 보고한 일을 회고하면서, 그때 모세가 자신에게 맹세한 대로 자신이 원하는 땅 헤브론 산지를 기업으로 줄 것을 여호수아에게 요청하였다. 이 요청은 40세 때부터 전혀 변하지 않은 믿음이었다.
[여호수아 14:12] ....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13-14절] 여호수아는 갈렙의 요청을 허락하며 그를 축복하고 헤브론을 기업으로 주었다.
14절은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고 증거한다. 그 당시의 사건을 기록한 민수기 14:24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고 말씀하셨다.
+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다.
그 사실은 여호수아 14:8,9,14과 민수기 14:24과 성경의 다른 곳들(민수기 32:11-12; 신명기 1:35)에서 말씀하고 있다.
민수기에 보면,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열두 명의 사람들이 돌아와 회중 앞에 보고하였을 때 다른 동료들은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이긴 하지만 그 땅 거민들은 강하고 성읍들은 견고하고 심히 크며 거기서 거인들의 후손인 아낙 자손들을 보았다고 하였으나, 갈렙은 백성을 안정시키며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말했다(민수기 13:27-30).
또 동료들의 나쁜 보고로 인해 백성들이 낙심하여 밤새도록 통곡하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한 장관을 세워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할 때, 갈렙은 그 옷을 찢으며 말하기를,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고 했다(민수기 14:7-9).
+ 갈렙은 하나님을 믿었고, 그의 약속을 믿었고, 그의 능력을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그런 긍정적 보고를 할 수 있었고 사람들에게 그런 믿음의 권면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을 믿은 자가 아니면 하나님을 온전히 따를 수 없다. 갈렙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며 그의 뜻에 순종할 수 있었다.
+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온전히 따르는 용기와 인내가 있었다.
열두 정탐꾼들 중 갈렙과 뜻을 같이하는 자는 여호수아뿐이었다. 10 대 2의 상황이었다. 열 정탐꾼들의 보고의 영향으로 백성들 가운데 거센 반대 세력이 일어났다. 백성들 중에는 한 장관을 세워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제안하는 자도 있었고(민수기 14:4) 심지어 돌로 갈렙을 치려고까지 하였다(민수기 14:10).
갈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 때문에 정처 없는 황야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그는 45년 동안 주께 순종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광야의 40년 동안, 애굽을 떠난 첫 번째 세대 중에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약속의 땅에 발을 디딜 수 있었지만, 광야 40년은 갈렙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인내를 배우는 기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히브리서 10:36)"라고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될 것이라고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믿어야 할 것이다.
결언.
+ 갈렙은 45년의 세월이 흐른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헤브론 산지를 기업으로 요청하였다. - 그것은 변함이 없는 믿음과 순종(용기, 인내)이다.
+ 갈렙은 하나님이 그에게 보이신 일(하나님의 계시)을 인하여 하나님을 알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 모세가 그에게 약속한 말씀을 믿고 온전히 순종하였다. - 믿음의 선진들은 갈렙과 같았다. 노아도, 아브라함도, 다윗도, 베드로도, 바울도 모두들 그러하였다.
+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약속)을 믿고, 온전히 순종하여야 한다. - 믿음이 없는 세상의 영향을 받지 말고, 믿음과 인내로 순종하여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