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찬송


요한계시록19장 

[1-3]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두 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그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하늘에 허다한 무리는 천국에 있는 천사들과 성도들을 다 포함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으로 자기의 백성을 구원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과 능력을 찬송한다. 사탄과 적그리스도들과 배교는 세상에 이미 역사하였고 또 말세에 절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들은 힘을 합쳐 참된 성도들을 심히 핍박할 것이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돈과 육신의 쾌락과 음란의 유혹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또한 고난과 핍박과 순교까지 견뎌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능력으로 자기 백성을 모든 고난에서 건지실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 즉 배교한 교회를 심판하실 것이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들의 피를 많이 흘린 그 배교한 교회에 갚으실 것이다.

 

[4-5]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란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고 두려워하고 순종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노인이든지 어린아이이든지 간에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의 구원을 찬송해야 한다.

 

[6-8]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섭리의 목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구원으로서 어린양의 혼인 잔치로 표현되었다. 혼인은 연합을 가리킨다. 신부는 성도들을 가리키며 어린양의 혼인 잔치는 부활한 성도들이 천국에서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누릴 것을 가리킨다. 사람의 불순종은 하나님과의 분리를 가져왔으나 온전한 믿음과 순종은 연합으로 나타난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미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들이다(고전 12:27). 그러나 그것은 천국에서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그것이 구원의 완성이다.

 

신부가 입게 될 옷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허락하신옷이다(8).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의이다. ‘옳은 행실이라고 번역된 원어(디카이오마타)()이라는 뜻이다. 성도들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밖에 없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라고 말했다(3:9). 인간의 행위의 의는 불완전하다. 이사야는 인간의 의가 더러운 옷 즉 누더기 옷과 같다고 말했다(64:6). 오직 예수께서 주신 의만이 완전하고 영광스럽다. 그러나 성도는 그 의 안에서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은, 비록 보잘것없어도,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위한 당연한 준비가 될 것이다.

 

성도들이 누릴 천국의 영광을 혼인 잔치라고 표현한 것은 그것이 기쁘고 즐겁고 참된 만족을 주는 것임을 나타낸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다. 천국에서 누릴 기쁨과 만족은 이 세상의 가장 큰 기쁨과 만족보다 더 크다.

 

[9-10]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이는]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영임이라] 하더라.

 

요한은 너무 감격하여 그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였다. 그때 그 천사는 자기도 하나님의 종에 불과하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말했다. 요한이 천사에게 경배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천사가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가 하나님의 영에 의한 대언(代言) 사역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며 그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만 영광과 경배를 드려야 한다.


http://www.oldfaith.net/01exposit/02nt/2-27요한계시록.htm#19장: 백마 탄 자의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