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실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존 칼빈)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이와 같은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이 

우리 마음 속에 일어날 때 

하나님에 대한 참 지식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게 된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의 자신만만함과 

우리 자신에 대한 허망된 확신은 

가장 나쁜 두 개의 해충(害蟲)이다.

하나님께서 이 두 해충들을 파멸시킬 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첫 관문이 사실상 우리에게 열린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두 해충이 박멸될 때 

우리는 이 땅에 집착하고 있던 우리의 눈길을 

하늘을 향하여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들 자신을 의존하며 

우리들 자신 안에 안주하고 있던 우리는 

주님을 열망한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으로 죽어 마땅하나 

이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할 수 없는 인자하심을 따라 

곤비하고 괴로운 인생들에게 

자기 자신을 쾌히 계시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수단들을 가지고, 

우리를 잘못된 길에서 올바른 길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파멸에서 구원으로, 

악마의 나라에서 하나님 자신의 통치 안으로 

다시 부르신다. 


하나님은 먼저 율법을 사용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깨닫게 하신다.

즉, 양심이 찢어지며, 

죄의 짐에 억눌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도록

마음속에서 자극을 받은 사람들은 

영생을 유업으로 물려받을 자들인 바, 

하나님께서는 그가 은혜를 베푸시려고 택하신 자들에게는 

이와 같은 준비작업을 먼저 하신다.”


‘칼빈의 신앙교육서’(크리스챤 다이제스트 사 역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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