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 시온의 기쁨

- 이사야서 51:1-4 -

샬롬선교회 

[이사야서 51:1-4] "1.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 2.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 3.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4.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나갈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

서언

이사야서 51장에서 말한 것은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귀환하는 사건을 훨씬 넘어선 종말의 구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한다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 "내게 들을지어다.“

+ 1-2절에서 주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라고 촉구합니다. 즉, 그들의 뿌리인 아브라함의 부름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눈여겨볼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51:1, 이 말씀은, ‘이스라엘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가 저 바위에서 떨어져 나왔고, 저 구덩이에서 나왔다’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반석’과 ‘구덩이’는 다음 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을 비한다면 ‘갈대아 우르’와 ‘애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당시 반석과 같이 든든한 고장인 ‘갈대아 우르’를 그리고 그의 후손들이 당시 구덩이 같은 노예장소인 ‘애굽’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 대하여 하신 약속(자손 번영, 토지 부여, 만민 축복)은 반드시 실현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약속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여하와 상관없이 실현되는 약속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 앞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불신앙에 빠진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상실하고 바빌론 땅에 포로가 되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모든 폐허가 된 시온을 위로(회복)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들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이를 넘어서는 위로, 즉 땅을 예전의 에덴동산처럼 만들고, 기뻐함과 즐거워함을 회복해 주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뻐함과 즐거워함"이라는 문구는 종말의 회복에서 볼 수 있는 특징적인 표현입니다.

+ 3절,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여,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시온’은 성전이 있었던 예루살렘 성을 가리킵니다. 그 성이 지금은 황폐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시온을 위로하시고, 그 모든 폐허를 위로하시니,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실 것입니다. 장차 회복될 새 예루살렘 성 중에는 기뻐함과 즐거워함, 감사함과 창화[노래]하는 소리가 있을 것입니다.

[3절, '시온'이란 단어는 또한 성경에서 신학적 또는 영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구약에서 시온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비유적으로 지칭합니다. 신약 성경에서 시온은 하나님의 영적인 나라를 가리킵니다. 사도는 말하기를 우리는 시내산에 도착하지 않고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이사야 28:16을 인용하여 그리스도를 시온의 초석이라고 언급합니다: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베드로전서 2:6).]

+ 4-8절은 메시아 왕국의 예언입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간직하고, 만민의 백성(이방인)의 빛이 된다는 것입니다. (참조: 예레미야서 31:31-34)

4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 백성" "내 나라"라고 친근하게 부르시며 "내게 주의하라, 내게 귀를 기울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과거에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주의하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주의하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2.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이사야서 51:9-11] "9.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10.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 11. 여호와께 구속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 출애굽의 '홍해'에서 하나님의 팔에 의한 구원의 역사가 나타난 것처럼, 하나님의 팔이 힘을 나타내시면 하나님께 구속받은 자들이 시온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9절, '라합'의 뜻은 히브리어로 분노, 오만, 맹렬함, 자부심 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단어로, 성경에서는 이집트를 표현할 때 자주 쓰인다.]

그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셨습니다.

=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시들게 한 것에 놀란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마태복음 21: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일이 구속된 이스라엘 백성이 시온(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 실제로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 11절, 또 그런 기적이 일어나 귀환하는 이들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라고 합니다.

"기뻐함과 즐거워함"은 본문, 3절에서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라는 말씀과도 호응합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습니다.

+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은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게 합니다. 신약성경은 그 사실을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서신에서 기쁨은 천국의 한 요소이며, 구원받은 성도들의 복된 삶의 한 요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2)

[로마서 5:2-3]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결언

+ 하나님은 모든 환난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

[고린도후서 1:3-4] "3.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 하나님의 위로는 시온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로인한 기쁨과 기도와 감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